지난달 27일 열린 충북유도회 대의원총회가 불법으로 치러져 이날 선출된 유도회장의 자격이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충북도유도회이사 K 씨는 2일 충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Y 회장이 선출된 대의원총회는 집행유예가 확정된 K 전 회장이 총회를 주재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Y 회장의 선출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K 씨는 “대한유도회 정관 및 대한체육회 충청북도 지부 규약에는 임원의 결격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종료되거나 집행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라고 명시돼 있다”며 “전 회장과 N 전무는 지난달 13일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만큼 임원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K 씨는 “지난달 27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임원의 자격이 없는 전 회장이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진행해 신임회장의 선출에 관여했고 N 전무 또한 사회를 맡아서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불법·탈법·편법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Y 회장은 거론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Y 회장은 “새로 선출된 본인은 임원으로서 결격사유가 없기 때문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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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의 누리(NURI)사업인 '첨단영상·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다각적인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방대학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목원대의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성공적인 산학연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대학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목원대가 중심대학으로 활발한 활동과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첨단영상·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 대해 알아 본다.

△첨단 영상·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목원대는 지난 2004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5년간 지방대학에 1조 4000억 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인 누리(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에 선정됐다.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과 '차세대 이동통신 및 서비스 인력 양성사업단', ‘대덕밸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등 3개 사업단에 선정된 것.

이 중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한 현장적응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영상과 게임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목원대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심대학이다.

국고지원도 연간 13억 5000만 원씩 모두 67억 5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 등 다른 어떤 사업단과 비교해 역동적인 활동과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 디자인학부 4개 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및 영화영상학부 전공 등 누리사업에 참여하는 학과들은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혜택과 함께 최첨단 기자재 지원과 해외연수를 통해 타 학과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보장받고 있다.

   

△영상과 게임 분야 특성화를 위한 지원

'첨단 영상·게임산업 전문 인력양성 사업단'은 특성화의 기반인 지역의 우수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대학의 모든 지원을 우선적으로 배정받고 있다.

실무중심형 인력양성을 전담하는 현장전문가 출신인 신임교수가 우선적으로 배정돼 3개 학과의 전임교원수는 45명으로 교수확보율이 80.6%에 달한다.

각종 교육 기자재 확보도 연간 4억 90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돼 사업단 소속 학과들은 재학생 1인당 60만 원을 기자재 구입비로 지출하고 있다.

아울러 영상편집 공용 장비실과 암실 및 영화제작 세트실, 포토 스튜디오와 출력식 등 다양한 시설공간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과 창업을 위한 전공분야 동아리 활동비도 지원되고 있다.

영화영상학부의 '단편영화제작 동아리인 ‘MoMo Film’를 비롯해 디자인학부의 디자인패턴 제작 모임인 ‘TEX VISION’ 등 모두 10개의 동아리에 해마다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각종 영상과 디자인 공모전에 104회나 참여해 수상실적만도 82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최근 독립영화제 대전지역순회상영회에서는 전체 상영된 14개 작품 중 영화영상학부 소속 학생들의 작품이 9편이나 상영되는 등 특성화 교육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표출됐다.

△취업률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 운영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누리사업 지원 이후 영화영상학부의 취업률은 92.3%로 이 중에서 정규직 취업률만도 91.6%에 달한다.

누리사업단 참여학과의 전체 취업률도 81.2%에 정규직 취업률이 75%를 기록할 만큼 취업시장에 확실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누리사업단은 학생들의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각종 어학 및 정보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어학능력을 높이기 위해 5차원 영어강의 및 해외연수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MBC아카데미 영상특수효과 위탁교육'을 통해 영상그래픽과 이미지 합성, 3D 그래픽 및 3D 애니메이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특히 목원대는 ‘애플(APPLE) 공인교육센터’를 인증받아 HD방송 및 영화 편집기인 FCP(Final Cut Pro) 등의 분야에서 재학생들의 국제공인인증 자격증 자체 취득을 가능하게 했다.

'애플(APPLE) 공인교육센터' 인증은 누리사업단의 지원으로 애플의 교육실과 실험실을 설치하고 영화영상학부 현승훈 교수가 국제공인 강사자격( (Adobe Premiere, After Effects, Apple Final Cut Pro, Color의 국제공인강사) 획득에 따른 것으로 졸업 후 영상 분야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색보정 도구인 'Color' 분야의 경우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영상제작 분야를 선도하면서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에도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고 있다.

영화영상학부 이승환 교수는 "국제공인교육센터 유치는 졸업 후 영상 분야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영상업체 등을 상대로 한 체계적인 교육도 가능하다"며 "무엇보다도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확실한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누리사업단은 졸업생들에 대한 재교육과 창업보육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 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상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창업지원을 위해서는 창업마인드와 창업절차 및 전략 등을 교육하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누리사업단이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실무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화감독과 영상미술가, 3D가상현실 전문가 등 다양한 현장전문가를 교육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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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중구가 매년 수억 원의 혈세를 전시행정에 쏟아 붓는 반면 친환경·에너지 절감 정책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환율 급등으로 에너지 수입비용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연말연시를 맞아 난방용 및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등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낭비성 축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환경단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 지난해 대전시 중구가 첫 시작한 '루체페스타'의 경우 생태학적인 연구 없이 거리에 LED조명을 나열해 매년 수천만 원의 전기요금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최근의 고환율로 발전단가가 높아져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하지만 서민경제를 고려, 정부 차원에서 한전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등 에너지 절약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에너지를 절감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자체는 전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구의 경우 어차피 12월이면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 상가들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충분한 조명효과가 있는 데 굳이 심야시간대 거리조명을 밝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구가 '루체페스타'를 관 위주의 단기성 행사로 전락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밭대학교 임윤택 토목·환경·도시공학부 교수는 “중구 루체페스타의 경우 삿포로 눈 축제처럼 장기적인 축제로 보기는 어렵다”며 “루체페스타는 일반 거리에서 진행돼 한두 번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특별한 매력 포인트가 없어 쉽게 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구 관계자는 "생태하천을 중심으로 루체페스타를 확대할 경우 구 차원에서 집행 가능한 예산범위를 초과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루체페스타에서 쓰이는 전구는 모두 LED전구로 에너지효율이 높다”고 반론을 폈다.

박진환·천수봉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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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전국의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 값이 ℓ당 1300원 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대전지역은 여전히 ℓ당 1400원 대를 유지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408.21원으로 서울(1417.54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이는 경기(1370원)를 비롯해 부산(1390원)과 대구(1403원) 등 다른 광역시보다도 비싼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ℓ당 1438.52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구도 1423.63원으로 평균값을 크게 웃돌았다.

동구와 대덕구도 각각 1399.69원과 1396.75원으로 전국 평균 1389원보다 높았다.

반면 중구지역은 ℓ당 1377.12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지역 운전자들은 대전의 기름 값 인하만 유독 더딘 걸음을 걷는 것에 대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황 모(35·대전시 서구) 씨는 “대전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 다른 지역보다도 기름 값이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며 “게다가 요즘에는 한 동네에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잘못 넣으면 괜히 손해봤다는 억울함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연일 유가가 하락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주유소별 판매가격의 차이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유성구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일반 휘발유는 ℓ당 1549원인데 반해 반경 10㎞ 내 위치한 중구의 모 주유소는 1319원으로 가격차이가 무려 ℓ당 230원에 달했다.

5만 원어치를 주유할 경우 5.5ℓ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주유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전지역이 타 지역보다 기름 값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는데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격 조정이 더딘 모습이다”며 “여기에 지역별 지대 차이와 기존 저장량에 대한 마진 차이 등으로 주유소마다 가격폭도 커지면서 서로 눈치보기까지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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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부동산세의 일부 위헌 판결로 부동산 교부세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각 지자체의 사회복지사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조금에 의존하는 지역의 사회복지센터 등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를 포함해 12개 시·군은 정부로부터 모두 870억 원가량의 부동산 교부세를 받았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66억 원, 충주시 70억 원, 제천시 72억 원, 청원군 67억 원, 보은군 80억 원, 옥천군 75억 원, 영동군 76억 원, 증평군 65억 원, 진천군 65억 원, 괴산군 76억 원, 음성군 85억 원, 단양군 7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교부세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이고, 2006년에 비해 많게는 4배 정도 증가한 액수로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부동산 교부세는 25%가 장애인 및 저소득층 복지지원금, 사회복지센터 보조금 등으로 편성되면서 지자체의 사회복지 부문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부동산 교부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될 것으로 보여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들의 사회복지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구나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정책이 수도권을 살찌우고 지방은 궁핍하게 만들어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보조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지역의 사회복지센터 등은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각 지자체와 사회복지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 교부세 지원 감소분을 보전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사회복지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주지역 한 사회복지센터 관계자는 “가뜩이나 서울과 지역의 복지센터가 지원받는 보조금이 차이가 있어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부동산 교부세가 감소로 지원금이 줄어들면 소규모 복지센터는 운영에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사업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교부세 감소로 인한 금액만큼 주민들이 사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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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사망한 사람을 무료 예방접종 명단에 넣은 것은 묘소에 가서 접종을 했다는 것인 데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대전시 서구 보건소가 사망 또는 이미 다른 병원에서 돈을 내고 예방접종을 받은 노인 등을 무료로 예방접종을 한 것처럼 허위로 명단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최치상 의원(갈마1·2·탄방·용문동)은 1일 서구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료 예방접종 실태와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갖고 일일히 확인해 본 결과 지난 9월 16일 사망한 76세 노인에게 예방접종을 한 것처럼 명단에 기록했는 데 묘소에 가서 접종을 했다는 것이냐”며 “사망자의 부인과 통화했더니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이라도 보건소를 더 방문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며 울먹였다”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어느 분은 동네 내과의원에서 돈을 내고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데 여기 명단에 기록돼 있다”며 “다른 병원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명단에 빠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최 의원은 이어 “명단에 있는 또 다른 분은 노인이 아닌 뇌성마비 환자인 데 보호자와 통화를 했더니 예방접종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명단에 있는 45명과 모두 통화를 하고 싶었지만 전화번호를 일일히 확인할 길이 없어 일부 몇 명과 통화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 작성의 문제점에 대해 보건소장은 사실대로 답변해보라”고 추궁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좋은 제도는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데 허위로 서류를 조작하거나 예방을 낭비해서도 안된다”며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명단만 작성하면 예산을 낭비하는 꼴인 데 관행에서 벗어나 구민을 위한 보건행정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데 동별 담당자와 보건소장이 함께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실시했다”며 “지난해에는 45명을 접종했고 올해는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대상자를 상대로 예방접종은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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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회원들을 위한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

유료회원에 한해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날 음악회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별에 다가가자'는 부제로 진행되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남윤, 이동규, 유영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협연으로 진행된다.

박은성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카레라스 등의 내한 공연을 함께한 민간교향악단으로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 A장조 작품 92'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린계의 대모 김남윤과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인 이동규,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영옥의 협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음악회 입장 티켓은 일반관객의 경우 5만 원, 전당 홈페이지 무료 회원에게는 3만 원, 유료회원에게는 1000원에 각각 판매되며, 매수에 제한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42-610-2048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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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충북지역 신규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발 외환·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서두르고 있는 탓이다.당장 내년도 채용 사정은 올해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업 및 고용전문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노동부 청주지청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및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1일 “올해보다 내년에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규 채용도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잡코리아도 ‘2009년도 채용전망 조사’에서 “국내기업 10개사 중 7개사는 ‘고용시장이 올해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청주산단 내 삼화전기는 재직인원을 631명으로 지난해 662명에 비해 31명을 줄였으며 내년에 다수의 이직자가 생기지 않는 한 증원이나 충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730명 규모의 한국도자기 청주공장은 올해 단 1명도 신규채용을 하지 못했음에도 경기가 계속 악화될 경우 신규채용은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 소재 건설중장비(특장차) 전문업체인 ㈜에버다임도 내년에도 재직인원을 현재 286명 선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3일 무역의 날을 맞아 1억 불 수출탑을 받을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내년 채용계획은 아직까지 계획된 게 없는 상태다.

채용 전문기관들은 “예년 같으면 12월이면 벌써 다음해 채용계획이 나왔텐데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업들의 긴축경영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채용시장의 한파가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 이달 들어 휴업 및 훈련과 교육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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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중소제조업계의 12월 업황 전망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에 머물며 연말 체감경기가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최근 관내 13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65.2(대전 64.9, 충남 65.3)로 전월(71.6)보다 6.4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충남지역이 전월 76.5에서 11.2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12월 SBHI는 기준치(100)에 34.8포인트 밑돌며 체감경기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공장가동률은 67.1로 8월 68.8%, 9월 65.7%에 이어 저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그간 내수 불황에도 선전하던 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둔화된 데다 정부의 잇단 금융안정대책에도 중소기업 현장에선 돈가뭄이 여전하다”며 “연말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신용경색이 장기화될 경우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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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웠던 올 한 해 주식시장이 마무리에 접어들며 연말 배당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실물경기 침체로 주가 흐름도 좋지 않았던 올해는 수익성을 위한 배당주의 안정성이 더욱 돋보인다.

배당주는 연말 배당 기준일까지 보유한 해당 기업의 주식에 대해 한 해 동안 수익을 낸 것에 대해 주식 보유분만큼 이익을 나눠 갖는 것이다. 때문에 배당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배당주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과 배당 실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단 실제 배당 여부는 내년도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우선 다수의 배당 유망주를 골라야 한다.

◆불황 극복하는 배당 유망주

일반적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배당과 같은 안정적 수익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배당 규모가 예년보다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는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하고 오히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호전 기업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율촌화학은 불황 수혜주와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난 주말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993년 이후 평균 42%의 높은 배당성을 보이고 있는 신도리코 역시 내수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유니드와 진로발효 등도 실적과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배당 유망주로 상신브레이크, S-Oil, 한국프렌지, GS홈쇼핑, 세종공업, CJ홈쇼핑, 무림페이퍼, 유니드, 성우하이텍, 화일약품, 한라공조, 한샘, 에스에프에이, 대진디엠피, 제일기획, 삼광유리, 휴켐스, 동국제강, 삼양사, KT&G 등 20개 종목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중소형 배당 유망주로 한국전파기지국, 한네트, 무림에스피, 한국고덴시, 남성, 동양이엔피, 대진공업, 한일이화, 휴스틸, 금강철강, 한국쉘석유, 한창산업, 리노공업, 극동유화, 나이스, 율촌화학, 세종공업, 백광소재, 플랜티넷, 더존디지털, 빅텍, 넥센테크, 자화전자, 파라다이스 등 24개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배당투자 관련 종목으로는 강원랜드, 한라공조, GS홈쇼핑, 신도리코, 진로발효를 각각 꼽았다.

◆배당 전 시세차익도 전략

배당 기준일까지 배당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이전에 주가가 상승하면 중간에 차익을 실현하는 것도 전략중 하나다.

이는 올해 상당수 기업들의 순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배당총액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수 있어 배당금을 받기보다 배당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할 때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 수 있다.

차익실현 시점으로는 시기적으로는 배당주를 매수한 후 이달 중순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완화되고 국내 매수세력도 살아나면서 수급여건은 균형을 이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연기금과 투신의 배당 투자를 위한 주식보유 움직임과 증안기금 및 세제혜택 펀드 등도 주가 방어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탔던 지난주 펀드 시장에서는 배당 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일반주식형 펀드는 11.51%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형주가 12.90% 오른 반면 배당 주식펀드는 9.59%의 수익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본격적인 배당 바람이 불면 또 다른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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