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부여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소감은.

“올 7월에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을 하고 무자년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면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취임하면서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알찬 민주의정을 구현하고 성숙해진 의회, 생산적인 의회를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돌이켜 보면 알찬 민주의정을 얼마나 구현했는지 생산적인 의회를 통해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부여군의회가 되었는지를 제가 평하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싶다.”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 오면서 특별히 중점을 두고 한 일은.

“여론에서도 지적한 바 있듯이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의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의원 상호 간에 합의에 의한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했어야 하는데 군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나름대로는 의회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있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협의회를 통한 의사결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방정치에 근간은 정당 정치가 아닌 풀뿌리 민주주의로 지역주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발전전략을 수립, 이를 수행하는 일련의 의정활동으로 법률로 보장된 의회의 권한을 합리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것이므로 소속 정당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의원 상호 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의정을 이끌고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례회를 열고 분주한 의정을 펼치고 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하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취임사를 통해 의정의 기본방향으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하고 부여군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집행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기본으로 의회의 위상을 정립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군민에 대한 상시 봉사체제를 확립하고 대군민 의정활동 실적보고제를 실시할 것이며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집행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실·과 소장과의 토론회를 개최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건강하고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가는 의정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소 미흡한 실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해를 구하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한다.”

-금년도 보람된 의정 활동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보람된 일로는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해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효율성 있는 정책의회를 만들기 위한 2008년도 충남시군의회 의원연수회를 실시한 일을 꼽을 수 있다. 또 11월 5일에는 김무환 군수와 함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방문해 부여군과 연계된 국도 4호선 확·포장사업 등 SOC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확충을 요청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하고 국회를 방문해 이진삼 의원을 면담하고 부여군의 당면현안과 건의사항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제146회 임시회 기간에는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군정 현장방문으로 충화면 서동요 테마파크와 농어촌 확·포장 공사현장 등을 찾아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청취했고 세계적인 생태수도 순천시의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찾아 전통 민속마을의 운영현황과 민속체험 관광투어 등을 견학한 것이 보람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담=김혁수 남부 본부장

정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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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11일 2명의 현역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이날 무소속 이무영 의원(전주시 완산구갑)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원심에서 선고한 벌금 300만 원을 확정했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을 무효토록 하고 있어 이 의원은 이날부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전주 완산갑 지역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대법원은 이날 창조한국당이 당 소속 이한정 의원(비례)을 상대로 제기한 당선무효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함에 따라 이 의원 역시 의원직이 상실됐다. 비례대표였던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창조한국당 3번 유원일 비례대표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창조한국당은 그동안 소송으로 사실상 문국현 대표와 이용경 의원이 2석으로 유지했던 당내 의석 수를 3석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공동교섭 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도 선진당 18석을 합쳐 교섭단체(20석) 의석수를 넘는 21석으로 늘게 됐다.

또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문 대표의 거취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에도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선 선거 사범 중 1,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현역의원은 12명(한나라당 4명, 민주당 2명, 친박연대 3명, 창조한국 1명, 무소속 2명)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미니총선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첫 의원직 상실이 나오면서 내년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재보선 결과 등으로 정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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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아무런 이유없이 사회에 불만을 쏟아내는 ‘묻지마’ 범행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충북 일대를 돌며 시장과 터미널 등에 수 십 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이 모(51)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단양 4차례, 청주 육거리시장 7차례 등 11차례에 걸쳐 불을 낸 혐의다.

또 청주흥덕경찰서는 11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수 십대에 페인트 칠을 한 박 모(41)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이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1년 전 실직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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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만한 땅도 다 팔아야 한다.’

신청사를 짓고 있는 대전시 동구가 건립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 가능한 모든 땅을 내놓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동구 신청사 건립 사업비 707억 원 중 공유재산 매각액은 현 청사 매각(예상금액 115억 원) 외에도 구 소유 토지 66필지 49억 원이 포함돼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매각대상 잡종재산 토지 66필지(3만 2880㎡) 중 18필지 1만 6488㎡(24억 7800만 원)가 매각됐다.

지난해부터 2년간 팔린 땅은 금액으로 전체 대상의 절반이지만 필지 수로는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신청사 완공 전인 2010년까지 이를 모두 매각해야 하지만 부동산 경기로 볼 때 완전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된 18필지 중 공개경쟁은 단 2건으로 나머지는 입찰자가 없어 수의계약(지명경쟁 2필지 포함)으로 겨우 팔린 경우다.

매각 예정 토지 중 용전동 현대아파트 뒤 토지(174-28번지)는 식탁보다도 작은 0.8㎡에 불과하고 2㎡ 2필지, 5㎡ 1필지 등 10㎡ 이하가 10필지나 된다.

작은 단독주택 하나를 지을 수 있는 최소 면적을 150㎡로 가정했을 때 이를 초과하는 필지도 10개에 불과해 이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가치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매물 중 소규모 필지 대부분은 일반주택 옆의 나대지로 개인이 텃밭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대부분 부동산 가치가 없는데다 그냥 내버려둬도 자기가 쓸 수 있는데 굳이 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잡종재산 중 일부는 매각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불투명했던 현 청사 매각계획이 대전시의 매입결정으로 해결된 만큼 청사건립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잡종재산으로 분류된 이들 필지 외에도 올해 동 통폐합 과정에서 비게 된 삼성동과 대동 등 2개 주민센터도 매각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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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막판에 다다른 가운데 충청권 국비 예산 반영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 등에 따르면 충청권 현안인 충청고속화도로는 국비 반영 가능성이 높은 반면 충남도청 근현대사 박물관 사업 예산은 국비 반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두 사업은 모두 신규사업으로 정부 예산안에 편성이 안되고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됐지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희비가 예상된다.

사업비만 1조 원이 넘는 충청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내년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비 10억 원이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이시종 의원(충주)의 요청으로 포함된 상황인 데 계수조정위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은 이날 “계수조정 과정에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반면 총 사업비 3500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도청 근현대사 박물관 사업은 국회 문방위에서 20억 원의 예산이 증액된 상황이지만 ‘도청 이전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계수조정 소위에서 삭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현안 중 천안~청주국제공항까지의 전철 연장 사업,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등도 국비 예산 반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국비 예산 확보 결과에 대한 후폭풍도 예상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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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 차원에서 인공호수인 대청호 동구 추동 일원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시는 12일 오전 10시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대청호 추동 일원(34만 6274㎡)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지역 환경단체 및 동구청,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습지 조사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인 대전시민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연구·조사결과를 설명하고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 보전사업단 최진하 조정관의 사회로 4명의 지정패널 간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보전과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면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이 포함된 습지보전관리계획을 마련,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에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대전시민환경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대청호 권역 습지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동구 추동 취수탑 전면 수역에 서식 중인 수달, 원앙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인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맹꽁이 등을 보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인공호수인 대청호 추동 일원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습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한편 대청호 자연 생태관, 인공 생태습지, 자연생태학습 테마 네트워크 구성으로 지역의 훌륭한 ‘자연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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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이 특정단체에 집중되는 등 편중지원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1일 오전 참여연대 동범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충청북도 사회단체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71개 지원단체의 보조금 18억 1120만 원의 71%인 12억 9100만 원이 12개 정액보조단체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도체육회 8억 5500만 원,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충북도지부 8600만 원, 충북도 새마을회 6000만 원, 충북예총 5500만 원 등이 지원돼 12개 정액보조단체 중에서도 편중 배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25 참전유공자회 백마고지참전 전우회 충북도지부 100만 원, 한국여성유권자 충북연맹은 2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들 정액보조단체의 보조금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인건비와 운영비가 각각 63%와 19%를 차지했고, 사업비는 1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들 단체들은 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에 상관없이 일정 규모의 사회단체 보조금을 해마다 고정적으로 지원받아 특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비 중심으로 지원토록 돼 있는 사회단체보조금의 66%가 인건비와 운영비, 식비로 집행돼 지원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원된 사회단체보조금 중 사업비로 집행된 예산은 6억 700만 원(34%)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인건비(8억 3540만 원·46%), 운영비(2억 6190만 원·14%), 식비(1억 640만 원·6%) 등으로 집행됐다.

71개 단체 중에서는 충북도체육회가 지원금의 77%인 6억 5764만 원을 인건비로 집행했고, 충북예총은 82%, 한국문화원연합회 충북도지회는 73% 등을 인건비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사회단체보조금이 공공성보다는 이들 단체의 판단에 의해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사업에 과도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조례가 정한 원칙과 기준 준수 △심의위원회를 전면 개편해 기능을 강화할 것 △정액보조단체에 대한 과도한 편중 지원과 인건비 지원 등을 지양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침교육 실시 △클린카드제 도입 추진으로 투명성 확보 등을 내세웠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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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세계역사도시, 백제왕도 부여의 자긍심을 높이며 힘찬 발전을 이끌어 주시는데 대하려 한 없는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올립니다.

금년 한 해도 여러분의 협력과 성원으로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복지종합평가 우수기관,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등 20여 종류의 상으로 인정받았고 고려개발에 이어 금년도에 비봉이엔지, 태극제약 등 굴지의 우수기업 유치하고 백제CC를 개장하게 됐습니다.

29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백제문화제와 서동연꽃축제, 백마강 둔치를 중심으로 치러진 20여 개의 전국 단위대회 등은 우리 부여 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 착공에 들어 갈 롯데그룹과의 백제역사재현단지 3100억 원 투자사업 협정은 우리 부여의 역사적 도약을 이뤄낼 것입니다.

또한, 우리 부여는 충남도 군단위에서 국·도비를 제일 많이 확보하여 왔고, 금년부터는 채무없는 군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고 힘을 보태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거듭 감사를드리며 저와 공직자 모두는 내년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009년 우리 부여를 꿈을 키우고 희망 가득하며 밝은 미래가 있는 세계역사도시, 백제왕도로 가꾸기 위해 첫째, 백제문화를 최고의 고부가 상품으로 키우겠습니다.

백제문화는 우리가 물려받은 최고의 선물이자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친하면서 백제 유물유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백제의 멋과 맛, 혼을 소재로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상품화와 함께 ‘백제가 있어 특별함이 있는’ 52개 사업을 입체감 있게 펼치겠습니다.

서동연꽃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 지정축제로 성공시키고 서동공원 화지산 야생화단지 조성으로 연꽃은 물론 4계절 꽃이 있어 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확정돼 사업비가 금년 80억 원에 이어 100억 규모로 확대되는 백제문화제는 세계역사도시연맹의 공식후원 결정된 2010년 세계대백제의 프레 페스티벌로 추친할 것입니다.

특히 계백장군 무예촌, 송국리 선사취락지, 성흥산성과 정암리 와요지, 홍산관아 정비 등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제적 감각과 수준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축제로 성공시키겠습니다.

둘째, 굿뜨래를 원동력으로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성장한 굿뜨래는 최고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키면서 차별화된 홍보·관리 전략과 함께 웰빙트랜드에 걸맞는 고품질 친환경 농업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을 본격 추친하면서 신·재생애서지 보급과 푸른 숲, 깨끗한 환경가꾸기로 청정 부여와 친환경 굿뜨래 브랜드의 시너지를 창출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전국 제1의 효자군을 지켜가겠습니다.

국가시책인 고령친화모델 시범사업은 한국주택공사와 한국농촌공사 등 민간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기반조성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게 됩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365일 상시 살펴드릴 수 있는 첨단 U-케어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올해 준공과 함께 내년부터 운영되는 효공원은 노인어르신들의 만남과 즐김, 행복의 공간이 될 것이며, 전국 최초로 마련한 노인어르신들의 장수수당을 지속적으로 운영, 외로운 노인어르신께 공무원들이 찾아 뵙는 등 효가 제1의 가치로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활력넘치는 부여를 가꾸겠습니다.

공주~부여~서천 간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논산~부여~서천 간 국도 4호선, 부여~탄천 간 국도 40호 등 우리군의 커다란 동맥들이 내년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가운데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금강 뱃길복원사업과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등 국가 대단위 프로젝트들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유치 노하우를 더욱 살려 더 많은 우수기업들이 부여에 오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재래시장을 관광형 시장으로 새롭게 변모시켜 특화된 볼거리, 살거리가 있는 명소로 가꾸겠습니다.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던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를 적극 확대 유치하면서, 부여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젊은 주인공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와 공직자 모두는 1500년 전 백제의 가장 찬란한 문화를 이곳 부여에서 꽃피웠던 것처럼, 천년 미래에도 살기좋은 부여를 가꾸는데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도 더 많은 참여와 큰 협조로 부여의 힘찬 발전을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늘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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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의예과와 을지대 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540점대를 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공주교대와 충남대 영어교육학과의 지원가능 점수는 520점으로 제시됐다.

11일 대입전문기관인 대전 제일학원 부설 입시연구소가 발표한 ‘2009학년도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 및 주요학과 지원가능 점수’에 따르면 대전대 한의예과에 지원하려면 문과는 557점, 이과는 540점으로 예상됐다.

또 을지대 의예학과는 542점, 건양대 의학과는 540점으로 전망됐다.

사범계열 중에서는 한국교원대의 영어교육과가 530점, 초등교육과와 수학교육과가 각각 520점으로 예측됐다.

공주교대는 520점, 청주교대는 518점으로 제시됐다.

충남대 영어교육과는 527점, 공주대 영어교육과는 528점, 한남대 영어교육과는 496점을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대는 수의예과가 515점, 경영학과·행정학과가 498점, 경제학과 490점, 간호학과 488점, 건축공학과 456점으로 분석됐다.

한남대는 글로벌학부가 441점, 법학과 435점, 건축학부가 401점으로 예측됐다.

목원대는 유아교육과가 466점, 수학교육과 460점, 경찰법학과 420점으로 제시됐다.

배재대는 영어영문학과가 424점, 경영학과가 422점, 게임공학과가 384점이 지원가능 점수로 잡혔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도전하는 서울대의 경우 경영대학과 사회과학 계열은 559점을 지원 가능선으로 분석했다.

연세대는 의예과가 559점, 경영학과가 558점, 고려대는 경영학과가 554점, 의과대학이 553점으로 예상됐다.

입시전문가들은 입시학원에서 발표하는 지원가능 점수는 예측치로 여러 개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대학을 선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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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환(가운데) 부여군수가 구드래 축구장을 방문해 축구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비백제의 흥망과 애환을 안고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변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둔치 약 6만 6100㎡(약 20만 평)에 자연생태 그대로 잔디구장을 만들었다.

이곳은 부여군민은 물론 전국의 축구동호인들이 찾아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백제문화역사 홍보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부여군은 이 곳에서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백제왕도 123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부여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농특산물인 굿뜨래를 홍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명실상부한 한국 축구경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구드래 잔디구장을 전국 최고의 축구경기장으로 육성 발전 시키고 있는 김무환 부여군수를 통해 관리 및 운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대담 = 김혁수 남부본부장

-백제역사를 간직한 백마강변의 잔디구장을 만든 목적은 .

“부여군은 백마강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경기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003년부터 유휴지나 다름없던 백마강변을 관광객을 비롯한 전 국민의 체육활동과 쉼터로 제공하기 위해 백마강 구드래둔치 가꾸기를 추진, 많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약 6만 6100㎡ 둔치에 축구경기를 위한 잔디를 가꾸고 관광객을 위한 꽃단지, 주차시설, 쉼터 등을 조성해 왔다. 그 결과 이제는 전국 제일의 축구경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축구경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와 역사를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축구 8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국의 유일무일한 곳이다.”

-구드래 잔디구장에서는 어떤 경기가 열리나.

“유수의 전국 단위 축구대회가 연중 열린다. 대전·충남의 직장축구팀이 참가하는 굿뜨래배 충청권 직장축구대회가 올해까지 4회 열렸고, 동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오룡기 전국 중등축구대회, 대교눈높이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수많은 축구동호회에서 이 곳을 찾아 축구경기를 즐기고 백제의 향기 가득한 부여의 특별한 체험을 즐기는 등 부여가 한국축구의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각종 대회의 유치로 도시가 활기를 찾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부여군 홍보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부여군민들의 축구대회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그 어느 곳보다도 뜨겁다. 실제 축구경기가 열리면 참가선수단이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마을에서 나서서 마을회관을 사용토록하고 음식이며 크고 작은 여러 가지 편의를 돕고 도시학생들에 대한 농촌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축구인이면 부여 구드래잔디구장에서 한번쯤은 축구경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축구와 함께 즐기는 백제 문화의 볼거리 느낄거리가 있다면.

“구드래 잔디구장은 역사적 의미로 보나 지리적 위치로 보나 백제왕도 부여의 중심에 있다. 부여는 여섯 분의 임금님께서 123년간 백제대국을 통치하셨던 왕도로서 백제문화의 절정을 이룬 곳이다. 백제의 과학기술과 사상, 문화의 집대성으로 알려진 백제금동대향로 등 국보 5점을 비롯한 204점의 백제가 남긴 유물유적의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부여 전체가 열린 백제박물관 자체다. 축구구장은 푸른 잔디와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 그 사이로 약 3만 3000㎡ 규모로 잘 가꾸어진 꽃동산에 봄에는 노란 유채꽃, 가을의 하얀 메밀꽃, 그리고 메밀꽃과 절묘한 대조를 이루는 울긋불긋한 코스모스의 화려함이 한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 백제를 침공한 당나라 소정방이 백마를 미끼로 하여 용을 낚았다는 전설, 백제시대 지금있는 곳으로 떠내려 왔다는 부산, 임금님께서 즐겨앉는 자리를 위하여 스스로 덥혀졌다는 구들바위 자온대 전설, 백성의 민의를 따라 정사를 펼쳤다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천정대 바위 등 볼거리, 느낄거리가 풍성하다. 백제 왕궁의 후원이자 낙화암, 고란사가 있는 부소산, 백제 임금님들의 무덤 백제 왕릉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자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터, 그리고 약 3만 3000㎡ 가지각색의 연꽃이 장관인 궁남지 서동공원, 나무로 만들던 탑의 형태를 간직하고 균형잡힌 자태가 으뜸인 정림사지 5층석탑 등 5분만 걸으면 백제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 축구장을 포함한 잔디 둔치에서 백마강을 오르내리는 황포돛배 타기를 비롯하여 매년 백제시대의 모든 것을 재현하는 성대한 백제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 축구는 축구대로 즐기고 덤으로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 하지 않은 백제문화를 체험하는 기쁨을 만끽해도 좋을 듯싶다.”

-앞으로 구드래공원의 활용방안은.

“세계적인 축구도시를 향하여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펼칠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는 매력있는 스포츠가 아닐 수 없다. 부여군은 우선 2009년 A매치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잔디구장 만큼의 구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0면 이상의 가장 자연친화적 구장이 마련될 것이다. 2010년 이곳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백제전을 치러지게 된다. 대백제전을 계기로 부여의 국제적 문화적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축구도시로서의 위상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 지역에서 전국대회 더 나아가서는 국제축구대회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구장을 가진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도시가 될 것이고, 역사도시로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한층 더 찾고 싶은 유혹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구드래 잔디구장은 특히, 축구인이라면 시원한 백마강을 옆에 두고 백제의 향기 속에 천연잔디를 실컷 밟아보고 달리며 자연을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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