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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 연일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더위에 밤잠 못 이루고 있다. 2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7.5℃를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최근들어 4~5일간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영상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올해 대전에서 첫 열대야가 관측된 날은 지난 16일로 지난해(7월 24일)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나타났다. 2015년은 열대야가 29일경 첫 관측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보름가량 빨리 나타난 것이다. 대전은 지난 16일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다음날까지 이틀 정도 열대야가 계속됐다. 이후 한동안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소 주춤했다가 지난 20일부터 다시 열대야가 시작돼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매년 열대야가 더 빠르게 관측되는 이유는 그만큼 기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빨리 확장하면서 월 평년 기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원래 7월 평년기온이 24.5℃였는데 현재는 이보다 1~2℃가량 더 높게 유지되면서 폭염이 계속됐고 열대야도 평년보다 빠르게 나타난 편”이라고 말했다.

또 평년에는 장마가 길면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낮아졌던 반면 요즘은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다보니 기온이 다소 높게 유지된 것도 한 배경이다.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습도마저 높아 시민들의 불쾌지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신체 건강을 지키는 적정 습도는 40~60%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들어 평균 습도가 8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록되는 수치와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기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단순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을 계산하면 이달 3번으로 지난해 같은달 7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장마가 늦게 시작된 데다 지난달 말부터 30℃ 이상 기온이 유지되면서 시민들이 체감키에는 더 무더울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대전·세종·충남의 앞으로 3개월(8~10월) 평균기온 역시 평년보다 같거나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높아져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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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외면’ 해외 떠난 충북도의원, 소속 당으로부터 제명 중징계
여행사 패키지 대동소이한 일정 논란 야기… 전문기관 자문 있어야
외부인 동행·심사강화 등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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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지방의회에서 불거진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의 되풀이를 막기 위해선 의원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함께 해외연수의 전반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충북도의회 소속 도의원 4명은 수해가 난 상황에서 이를 외면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했다 비난을 받은 끝에 출국 닷새 만인 22일 귀국했다.

이들은 소속 당으로부터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수해 복구를 뒤로한 채 세금으로 이뤄지는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선출직의 본분을 망각한 ‘외유성 연수’라는 이유 등에서다.

해외 선진지 방문을 통해 시책 도입을 위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지방의회 해외연수가 이처럼 외유성 논란을 피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상 ‘여행사 패키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연수 일정을 계획하기 위해 여행사가 제공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이를 일부만 수정한다는 게 지방의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여행사가 아닌 지방자치연구소 등 전문기관을 통한 자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자문위원 격인 외부 전문가가 동행하거나 광역·기초의회가 공통 주제 또는 장소로 연수를 떠난 뒤 결과물을 놓고 평가하는 등 실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연수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기능 강화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현재 대전시의회의 경우 해외연수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에 시민단체 등 외부위원을 일정비율로 위촉해 심사하고 있다.

반면 기초의회의 경우 아예 시민단체 등 외부위원을 두지 않거나 외부위원을 두고도 서면심사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지역 기초의회 소속 한 의원은 “‘적당한 선에서 처리해 주자’는 관례가 지방의회 전체에 팽배해 있다”며 “이를 악용해 나홀로 연수를 떠나는 일도 발생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원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연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뚜렷한 목적과 시기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여행국의 타당성, 구정업무의 활용도 등을 검토하고 공개할 심사위의 운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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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선정·토지 보상 협의… 용계·관저동 집값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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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안대로 예정지역. 구글지도 제공

대전시가 최근 도안 신도시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도안대로’ 완전개통을 겨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명품도시 건설과 맞닿아 있는 도안 신도시의 대동맥 ‘도안대로’의 완전개통이 수차례 지연 끝에 현실화되면서, 도안 개발 열풍은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안대로 대표 시공사로 지역 업체 대양건설(서울 동아건설산업, 대구 영덕건설 참여)을 선정하고, 도로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 등의 보상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도안대로 완전체 건설을 겨냥해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에서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목원대 옆)까지 총 1.9㎞ 구간(10차로)을 연결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우선 1차 보상 구간으로 대정동 구간을 지정하고, 보상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보상 구간 감정가액은 43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어 시는 2차 보상 구간인 용계동 구간의 보상협의 시점을 8~9월로 지목했다. 시가 제시한 도안대로 건설 시나리오는 ‘선 6차로 개통, 후 10차로 확장’으로 요약된다. 우선 6차로는 이르면 2019년 말 개통하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10차로 확장은 도안 2·3단계 개발과 함께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시 입장이다. 시 건설관리본부 건설 1과 관계자는 “시공측량, 현장사무소 설치 등 사실상 공사가 시작됐다. 보상진행과 함께 실착공을 서두를 것”이라며 “일단 도시계획선 기준으로, 우선 2019년까지 6차로를 개설한 뒤 도안 2·3단계 개발로 인한 주변 경사로가 평지로 전환되면 10차로 확장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순조롭게 보상절차가 이뤄질 경우 연내 실착공을 확신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리과 관계자는 “보상절차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것은 당연하다. 현명하게 대처해 이른 시일내 실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 도안 신도시 부동산 시장은 교통체증, 일부지역 개발지연 등 도안대로 건설 지연이 부른 종전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도안 신도시 정상 건설의 공감대가 급형성되면서, 장기간 침체기를 겪었던 도안의 중심지 목원대 상권을 비롯해 용계동 등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일부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 틈을 파고들어 관저동 집 값 역시 상종가를 칠 것이라는 관측도 등장했다. 도안 신도시 내 A 공인중개사는 “과거 도안대로 개통 소식으로 인해 목원대 옆 상업용지 준주거 용지가 거의 팔렸다”면서 “그러나 개통이 지연되면서 목원대 상권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 용계동 등 일부지역 개발도 더뎌지고 있다. 도안대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미뤄졌던 공동 단독주택 용지 개발에 대한 압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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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년 준공된 후 30여년간 대전의 동서지역을 연결해 온 홍도육교가 20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대전시는 노후화된 홍도육교를 철거하고 지하화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를 통해 인근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홍도과선교 개량 공사는 시비 971억원을 들여 삼성동 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 구간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오는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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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화위 소속 4명 프랑스 등
일정 대부분 관광지 관람 외유성
박봉순 의원 지역구 가장큰 피해
“도민 고통 무시 … 당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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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300㎜의 폭우가 내린 청주를 비롯해 도내 곳곳이 피해를 입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 충북도의원 4명이 18일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외연수를 떠난 도의원은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학철(자유한국당·충주), 박봉순(자유한국당·청주 가경동·강서 제1동), 박한범(자유한국당·옥천), 최병윤(더불어민주당·음성) 의원 등 4명이다. 

특히, 박봉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가장 큰 수해를 입은 지역임에도 해외연수 길에 올라 의원 자질을 성토하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들은 도의회 직원 4명과 함께 문화선진국의 산업 현황과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축제 참여를 통한 견문 습득을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8박10일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27일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의 일정이 대부분 고속열차 탑승을 비롯해 개선문, 로마시대 수로, 아비뇽 페스티벌, 성 로렌초 대성당, 페라리 광장, 피사의 사탑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관람으로 이뤄져 외유성 해외연수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 이들의 일정 중 피렌체 시청, 밀라노 시청 등이 공식 방문의 전부로 관광테마 발굴 등 제대로 된 공식일정은 일부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이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문화관광사업의 국제화 발전 계기 마련을 위한 연수 목적이 애초부터 ‘사탕발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연수에 사용된 예산은 4500만원으로 대부분 도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도의원 55만 5340원, 도의회 직원은 4만원을 각자 부담해 여행길에 올랐다. 

지역 정가에서는 “도민들이 수해로 인해 고통에 시름하고 있을 때 해외로 연수를 가는 것이 옳은 행동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17일 도의회가 청주·괴산·증평·진천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것과 맞물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시민 김모(55·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씨는 “수해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도민들의 고통을 가장 먼저 헤아려도 부족한 도의원들이 해외 연수라는 명분으로 외유에 나선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도민들의 고통을 뒤로 하고 연수를 강행한 의원들은 도민들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만큼,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당초 지난 3월 예정돼 있었으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이달로 일정이 변경된 것”이라며 “이미 예정된 일정 때문에 또 다시 미룰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달에는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경유하는 해외연수를 다녀와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번 행정문화위 해외연수에는 같은 위원회 소속인 연철흠(더불어민주당, 청주 봉명1·2동·운천·신봉·강서2동)과 이언구(자유한국당·충주) 의원은 불참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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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은퇴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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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上. 베이비붐세대 과학자 본격 퇴직 
▶ 中. 사장되는 고급인력들  
下. 은퇴과학자 국가가 키워야 

정년연장 우수연구원 제도 선발인원 적고 경쟁 극심 ReSEAT 예산도 매년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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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은퇴과학자들의 고급 지식과 경험이 그대로 사장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정년 후에도 계속하고 싶은 것은 단연 연구활동이다. 현재 출연연 연구원은 1998년 IMF 당시 정년이 만65세에서 4년 깎여 만61세가 되면 퇴직해야 한다. 연구 경험과 지식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퇴직한다는 점에서 국가과학발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연구원들이 정년을 넘겨 연구활동을 이어가는 길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출연연들이 운영 중인 우수연구원 제도다. 우수연구원으로 선발되면 만65세까지 정년이 연장돼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선발 인원 자체가 적고 역사가 오래돼 퇴직 인원이 많은 연구기관일수록 경쟁이 심하다. 예를 들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매년 정원의 1%내외, 최대 1.99%까지 우수연구원을 선발하는 데 매해 선정률이 30~40% 안팎에 그친다. 2014년에는 53명이 지원했지만 이중 18명만 선정됐으며 2015년에도 49명 신청에 20명, 지난해도 49명 신청에 22명이 선정됐다.

우수연구원 제도를 도입한 출연연도 올해 6월말 기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출연연 25곳 중 18곳뿐이다. 지난해 이들 18곳의 연구직 총 정원 9066명 중 우수연구원 운영인원은 254명(2.8%)이며 이중에서도 61세 이하가 16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우수연구원으로 정년 연장 혜택을 본 인원은 오히려 많지 않다는 의미다.

은퇴과학자를 키우는 정부 투자도 후퇴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지원사업인 ReSEA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ReSEAT 프로그램은 정부출연연 퇴직자 등 대상으로 이들의 연구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산·학·연 연구개발 활동 지원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은퇴과학자 활용의 가장 좋은 사례로 꼽히지만 예산이 줄어 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ReSEAT 사업예산은 2010년 34억원에서 2012년 25억, 2015년 20억, 올해 18억 2300만원까지 감축됐다. 자연히 사업정원도 매해 10명 안팎 줄어 올해 230명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기존 대상자 재계약 비율이 높아 신규 진입은 더 어렵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만 매년 100여명의 은퇴과학자가 배출되고 있는 현실과도 맞지 않는 얘기다. 

과학꿈나무를 키우는 역할에도 한계가 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대덕특구 출신 등 은퇴과학기술인을 활용해 꿈나무 교육에 활용하는 학교과학교육멘토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전관내 멘토링사업 대상 학교는 아직 전체(303개교)의 26%인 80개교 수준이다. 한 은퇴과학자는 “은퇴 후에도 기술과 경험을 살려 활동하는 과학자는 채 10%도 안될 것으로 본다. 대부분 그런 기회를 못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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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동 하천넘쳐 고추시장 침수
인근 상가·주택도 극심한 피해
“15년전에도 물난리… 이번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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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병천6리의 주택가에 세원진 차량들이 집중호우로 아스팔트와 함께 떠내려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안=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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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에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피해가 더 심하네요.”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천안 원성동 고추시장. 

충남 최대규모를 자랑하던 이곳은 범람한 하천수가 성인 허리춤까지 차오르면서 상가와 창고에 쌓아놨던 고추까지 모두 젖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17일 오전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지만 일부 상인들은 물에 젖지 않은 고추를 골라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한 상인은 “저렇게 해봐야 소용 없다. 고추는 물에 조금만 젖어도 금방 상하고 썩는다. 

다 버려야 한다”고 했다. 상인들은 고추를 폐기해야 하는 것보다 기계가 손상된 피해가 더 크다고 전했다. 고추를 빻는 제분기계의 핵심부품인 모터가 아랫쪽에 있는데 침수로 물에 젖었기 때문이다. 상가마다 제분기계를 설치하는데 7000만~8000만원 가량을 들였다고 한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제 햇고추가 나올 시기가 됐는데 모든 것이 올스톱됐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추시장 인근의 원성2동 상가와 주택 피해도 컸다. 주변 골목길 주택가까지 물이 유입되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까지 관할 주민센터에 파악된 곳만 40여가구에 달했다. 시청 공무원과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등 100여명이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전등과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22세대를 점검해야 한다고 보고 받았는데 현장에 와보니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지하 다방에서 핸드폰만 들고 뛰쳐나왔다는 오모(71·여) 씨는 “옷과 가재도구가 다 물에 잠겼다. 오갈곳도 없고 한순간에 거지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인쇄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고가의 인쇄기계가 침수된 데다 기업체에 납품할 물량마저 제때 공급하지 못할 처지가 됐다. 

인쇄업체 김모(37) 대표는 “거래처와 관계가 틀어지면 밥줄이 끊어지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공무원들은 보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대표의 아버지는 “2002년에도 물난리가 났었다. 똑같은 원인으로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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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상관측 이래 최대
청주 무심천·율량천 범람
도내곳곳 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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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집중호우가 쏟아진 16일 오전 청주시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청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시간당 9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최대이다. 연합뉴스

청주에 시간당 최고 9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단수·정전 피해가 일어나는가하면, 무심천·율량천이 범람하고 산사태로 인해 2명이 숨지는 등 충북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는 청주 289.7㎜, 증평 222.5㎜, 괴산(청천) 210㎜, 진천 149㎜, 충주(수안보) 107㎜, 음성 96㎜, 제천 80㎜, 단양 71.5㎜, 보은 62㎜ 등이다. 청주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1995년 8월 25일 293㎜가 내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기상관측이래 시간당 강우량으로는 최대로 많은 양이다. 

△홍수경보 속 곳곳 범람= 청주 미호천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고 무심천 일부 구간과 율량천, 명암유원지등 곳곳이 범람 위기를 맞았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5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 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무심천 수위는 이날 한때 4.4m를 기록, 통제 수위 기준인 0.7m를 웃돌면서 오전 7시30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다. 흥덕구 신봉동 일대 17가구 주민 30명이 인근 주민센터로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청주 율량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주민 일부가 대피했고, 상당구 용암동 아파트 단지 앞 소하천이 범람해 물이 도로로 역류했다. 

도심 곳곳에서 차량 통제도 이어졌다. 경찰은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와 공단 오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을 오가는 차량을 통제했다. 

△교실 잠기고 옹벽도 붕괴= 청주 일선 학교 교실과 급식소가 물에 잠기고 옹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심천 인근 운호고의 운동장이 물에 잠겨 주차했던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중앙여고에서는 급식소와 인접한 전파관리소 옹벽 붕괴로 급식소가 일부 파손됐으며, 상당량의 빗물도 유입됐다. 도교육청은 청주와 증평, 괴산 등지에 '물 폭탄'이 떨어진 것과 관련,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충북선 열차 운행 중단= 선로가 빗물에 잠기면서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이 모두 멈춰섰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내수∼증평 구간 일부 선로가 물에 잠기면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전에서 제천으로 운행하려던 열차 2편이 증평역에 멈춰선 뒤 운행하지 못한채 결행됐다. 코레일은 이들 열차 이용객에게 환불조치했다. 충북선 상·하행선 운행 여부는 언제부터 재개될 수 있을지 코레일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요청도 봇물= 물난리로 곳곳에서 충북도소방본부에 구조 요청도 빗발쳤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85건의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오전 11시30분경 흥덕구 문암동에는 저지대 주민 5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괴산군 청천계곡을 따라 흐르는 달천이 범람해 괴산 청천면 도원·강평·고성리 등으로 연결된 도로가 물에 잠겼다. 청천면 고성리 산간 마을도 계곡물이 불어나 세월교가 물에 잠기면서 100여 명의 주민이 고립되고 저지대 농경지 등이 침수됐다. 주민들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청천계곡 인근 청천면 귀만리로 통하는 도로가 침수돼 펜션 등에 머물던 나들이객 10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구조 요청이 밀려 통화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전·단수 피해 속출= 가경천이 유실돼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청주시 흥덕구 가경·복대동 일대 일부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오전 9시30분경 청주 흥덕구 복대동·오송읍·옥산면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고 서원구 사직동 일대는 오전 10시8분에 정전된 후, 1시간 20여분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조치에 나섰지만 미원면, 낭성면, 지북동 일부 지역 도로가 침수돼, 작업 차량과 복구인력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복구작업이 늦어졌다. 복대동을 비롯한 시내 일부 아파트에는 정전으로 인한 상수도 펌프 고장으로 단수 사고가 속출했다. 

△공장 가동도 중단= 청주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이 침수되면서 오전 9시부터 일부 공장 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침수된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작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청주산단 폐수처리장은 1일 3만 1000t의 폐수를 처리한다. 폐수처리장의 복구가 늦어지면 17일부터 청주산단 내에서 폐수를 배출하는 51개 업체가 생산설비를 가동하지 못하는 2차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날 폭우로 청주시 낭성면 이목2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전파돼 주민 A씨(81·여)가 사망했으며, 상당구 미원면에서도 산사태로 B(58·여)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희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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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세종서 제2국무회의 주재

균형발전등 정책의지 공표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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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종청사 주변에 고층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세종시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2국무회의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를 둘러본 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 의지를 밝히는 자리를 따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회 분원 설치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이전 문제 등 지난 정부에서 지연됐던 주요 사업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현재 세종~서울고속도로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통행료가 30% 저렴해지며, 민자협상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완공 시기를 2025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이원재 신임 행복청장 취임과 관련 “그동안 세종시청과 행복청이 이견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두 정부는 세종시 건설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시는 세종시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청장은 국토부에서도 유능하고 성실한 인물로 평이 나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세종시 건설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새 정부 정책에 맞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도 적극 지원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복청과 협력해서 잘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개헌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다음 주 재헌절을 맞아 역대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국회 차원의 개헌 관련 토론회가 열리는데, 역대 의장 등 지도자들이 속도를 내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국회를 찾아가서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예정된 지역 토론회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오는 22일 예정됐던 ‘행복도시 착공 10년·세종시 출범 5년’ 기념식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도 전했다. 그는 “당일 강원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D-200 행사가 열려 대통령이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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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수락계곡 빼어난 경치, 
청양 까치내계곡 명수 100선, 
보령 심연동계곡 삼림욕 일품
금산 십이폭포 수려한 경관, 
서산 용현계곡 유적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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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남도는 올 여름 여름휴가지로 도내에 숨겨진 명품계곡을 추천하고 나섰다. 여름철의 계곡은 졸졸졸 푸른 물소리와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빛줄기가 살랑대는 바람과 어우러져 더없이 아늑하고 시원한 휴식처가 된다.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논산시 벌곡면 수락계곡길)=대둔산은 금강산의 비경을 닮은 호남의 작은 금강산이라 해 ‘소금강’이라 불린다. 사방을 둘러싼 녹음과 냉기 스민 계곡물, 한기마저 느껴지는 찬바람은 볕이 뜨거울수록 더 많은 이들을 불러들인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수락계곡의 선녀폭포, 수락폭포, 비선폭포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는 약 두 시간 거리의 등산 코스도 하나의 자랑거리다.

△청양 까치내 계곡(청양군 대치면 작천리)=칠갑산 자락의 까치내 계곡은 시냇물과 기암절벽, 그리고 울창한 산자락이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의 명수(明水)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이곳은 수심이 깊지 않고 자갈밭과 모래사장이 펼쳐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물놀이 장소로 적격이다. 카라반, 자동차야영장, 잔디광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칠갑산 오토캠핑장이 있어 매년 인기를 더해가는 곳이기도 하다.

△보령 성주산 화장골·심연동계곡(화장골: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심연동계곡:보령시 성주면 심원계곡로)=보령 명산 성주산은 여름철 화장골과 심연동계곡으로 유명하다. 화장골은 성주산 일대의 모란형 명당자리 8곳 중 하나가 숨겨 있다해 ‘꽃을 감춘(花藏) 골짜기’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곳이다.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심연동 계곡은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수려한 산세, 알맞은 등산코스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하늘로 쭉쭉 벋은 40~50년 된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는 오솔길을 따라 삼림욕도 즐길 수 있으니 휴식에 건강까지 챙기는 그야말로 1석2조의 여행이 된다.

△금산 십이폭포(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모티마을)=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는 성치산 성봉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무성한 숲과 절벽사이를 누비며 만들어낸 1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그 중 단연 으뜸은 높이 20m에 달할 정도로 크고 웅장하며 경관이 수려한 죽포동천폭포로 파란 대나무처럼 우거진 수목이 맑은 물에 비춰져 마치 수면이 대나무처럼 보이며, 신선이 사는 별천지와 같다하여 이름 지어졌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폭포를 내려다보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우레나 은하수에 빗대 예찬한 청뢰(晴雷), 하락(河落), 의하(疑河)라는 글씨가 사방에 새겨진 것이 보인다.

△서산 용현계곡(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마애삼존불로)=가야산 석문봉을 정점으로 옥양봉과 일락산을 사이에 두고 길게 형성되어 있는 용현계곡은 수려한 산세, 맑은 물, 편리한 접근성으로 많은 이들이 발길을 잇는 곳이다. 아이들은 깨끗하고 시원한 물속에서 물장구로 신이 나고, 어른들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삼림욕장에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 많은 문화유적을 지척에 두고 있는 이곳은 일찍이 관광공사로부터 여행 속에서 의미를 찾고 조용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여름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설기호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올여름에는 시원한 숲 그늘, 청량한 바람,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충남의 계곡에서 활력을 되찾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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