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모 "전국 29개 대학교 3396명 서명"
충청권 30곳 339명…충남대 최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학 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교체를 촉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선 가운데 충청권 대학가의 동참 규모가 커지고 있다.
19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시국선언 서명에 동참한 충청권 소재 대학의 교수들은 30개 대학, 300여명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290개 대학에 3396명 규모의 서명을 받아낸 것으로 집계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가 48명으로 최다 서명했으며 전국적으로 서울대(179명), 경북대(105명), 영남대(69명), 강원대(54명) 등 교수가 많은 거점국립대의 참여 규모가 컸다.
지방거점국립대 중 전북대, 전남대는 대표 서명자 각각 1명씩을 제외하고 동참한 교수가 없었다.
명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 소재 대학 중 건양대(19명), 공주교대(3명), 공주대(5명), 금강대(1명), 대덕대(10명), 대전과학기술대(3명), 대전대(18명), 대전보건대(5명), 목원대(12명), 배재대(20명), 백석대(11명), 백석문화대(4명), 우송대(6명), 우송정보대(2명), 서원대(8명), 충남대(48명), 충북대(41명), 충북도립대(1명), 충주대(1명), 충청대(3명), 침신대(8명), 카이스트(33명), 한국과학기술원(3명), 한국기술교육대(9명), 한국교원대(6명), 한국교통대(15명), 한남대명예교수(1명), 한남대(22명), 한밭대(7명), 호서대(14명) 등 30개 대학 339명 규모로 확인된다.
하지만 정교모는 대표 서명자를 제외한 참여자의 실명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수천명 서명 동참 규모만 밝히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며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에 있었던 단체가 아닐뿐더러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온 이후 급조됐다는 점도 한몫한다.
이에대해 정교모측은 “대부분의 서명자들은 서명 정보 공개에 동의했다”며 “악의적 방해를 받아 발표를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주말 이내 동의자에 한해 대학별 서명자의 실명을 전부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교모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의 사퇴까지 서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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