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성효 전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충청지역발전특위는 충청권에 대한 개발 사업 등을 비롯해 각종 현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정부·여당 등과 협의를 거쳐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 위원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청권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당직을 맡게 된 만큼 우리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발전특위원장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맡게 됐고, 인천지역발전특위원장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임명됐다.

한나라당은 또 제1 사무부총장에 친박(친 박근혜)의 이혜훈 의원을 제2 사무부총장에 비례대표인 이춘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공석중인 여의도 연구소장에는 재선의 정두언 의원이, 중앙연수원장에는 백성운 의원 등이 각각 인선됐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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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주도권 다툼을 겸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어 임시국회 주요 현안에 대한 파행이 우려된다.

여야는 저축은행 국조특위 운영을 놓고 초반 격돌한 데 이어 이른바 반값 등록금을 위한 법안처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여서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국조특위는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치열해 특위 진행이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증인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여야가 전·현직 정권 책임론을 각각 주장하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는 1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증인 채택을 놓고 절대 흥정해선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한다”면서 “국조특위가 무차별 증인채택으로 파행만 거듭하면서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등록금 인하 문제도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등록금 대책에 대한 논의 없이 8월 임시국회를 열 이유가 없다”면서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응했는데 정작 한나라당은 북한인권법 등 엉뚱한 것들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 간사인 서상기 의원은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놓은 뒤 논의가 안 된다는 이유로 8월 국회를 안하겠다는 것은 뒤집어 씌우기”라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법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박했다.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도 8월 국회를 앞두고 쟁점화 하고 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이명박표 인사의 문제점을 밝혀낸다는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 북한인권법,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 문제도 한나라당이 내부적으로 8월 임시회 처리 입장을 정리했지만 야권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임시국회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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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대전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아파트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세 사전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전세 사전예약제는 전세난에 전세물량을 찾는 이들과 입주를 앞두고 전세를 놓으려는 입주민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지역 내 입주예정 단지에서는 첫 도입·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요자들의 이용 여부에 관심이 높다.

파렌하이트 시행사인 ㈜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은 10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아파트 입주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인터넷으로 전세물건을 예약해주는 전세사전예약코너를 개설,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파렌하이트 아파트 홈페이지(www.fahrenheit.co.kr)로 접속해 전세사전예약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피데스개발 문영수 분양소장은 “바로 입주를 못하는 일부 입주민들이 급하게 전세 놓으면서 전세입자를 찾지 못해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입주서비스로 전세사전예약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데스개발이 지난 7월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도안 파렌하이트 아파트 전체 885가구 중 전세 또는 월세 놓기를 희망하는 계약자들은 15%(133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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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뛰고’, 소주는 ‘걷고’, 맥주는 ‘기었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0년 주류 출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은 343만 4000㎘로 전년(333만 3000㎘)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별로는 막걸리 출고량이 41만 2000㎘로 2009년(26만 ㎘)보다 무려 58.1% 증가했고, ‘국민 대중주’ 소주는 93만 1000㎘로 전년(93만㎘)에 비해 0.7% 증가에 그쳤다.

반면 맥주 출고량은 지난해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195만 7000㎘로 전년(200만 3000㎘)보다 오히려 2.3% 감소했다.

특히 막걸리는 전체적인 주류소비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 전체 주류 출고량의 12%를 차지하며 지난 1995년 10% 이하로 떨어진 이후 16년 만에 10%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막걸리는 또 일본과 미국 등 수출량이 1만 9407㎘로 전년(697

8㎘)에 비해 무려 178.1% 증가하며 우리나라 대표술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소주는 알코올 도수 19도 이하 저도주 출고량이 3만 4413㎘로 1년 전보다 2배나 늘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수출량은 8만 1543㎘로 2.9% 증가했는데 국가별 비중은 일본(81%), 미국(8.7%), 중국(4.3%) 순이었다. 이밖에 맥주 수출량은 6만 5944㎘은 15.9% 늘었으며, 주로 홍콩(47.3%), 몽골(16.3%) 등으로 주로 수출됐다.

한편 주류 수입은 11만 2000㎘로 8.5% 증가했으며 맥주(14.5

%), 위스키(6.3%), 와인 등 과실주(8.8%), 일본 청주(32.4%) 등의 수입증가율이 높았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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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18일 “세종시는 서울시와 경쟁하는 명품도시가 돼야 하며 이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세종시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앙부처 공무원이 세종시로 출·퇴근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서울에 직장을 둔 시민들이 세종시에서 출·퇴근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머지않아 세종시가 서울시는 물론 워싱턴 DC와도 경쟁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최 청장은 행정도시인 세종시가 제대로 도시 골격을 갖추게 되면 수도권에서도 세종시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청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세종시 정주에 대해 “30년 동안 행정을 해 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서든 최고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입주하는 첫 마을 입주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이를 위해 첫 마을 아파트 입주 예정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통해 여론수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세종시장 출마설 등과 관련, “지금은 그런 일에 신경쓸 겨를이 없고 세종시를 잘 만드는데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일하려는 사람을 자꾸 흔드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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