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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일본 오사카 모리타 본사에서 (왼쪽부터) 이강국 ENF 사장과 이완구 지사, 야스오 모리타 모리타 사장, 정남균 아산부시장이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서명하고 협약을 자축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
이완구 지사와 정남균 아산 부시장, 모리타사(社)의 야스오 모리타 사장, 이강국 ㈜이엔에프테크놀로지(ENF) 사장은 26일 일본 오사카 모리타 본사에서 1000만 달러(외투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모리타와 ENF는 합작을 통해 아산 인주외투지역에 반도체 제조용 첨단화학소재를 납품하는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도는 모리타와 ENF가 2011년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불소 관련 전자재료를 국내에서 양산하면 이 분야와 관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대일 무역적자 폭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이번 투자유치가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요한 부품소재를 근거리에서 조달함으로써 완제품 대기업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조원갑 도 투자유치1팀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소재산업과 관련해 2006년 포트로닉스 등 4개, 2007년 롬앤하스 등 3개, 2008년 린데 등 6개, 올해 MTG 등 3개 기업이 천안·아산에 투자한 것만 모두 27억 달러 규모로 이는 민선4기 외자유치실적의 53.6%를 차지한다”며 “지속적으로 부품소재산업 분야 외자유치를 이끌어 지역 전략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모리타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불소 관련 전자재료 전문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