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창읍 소재 오창온천 로하스파의 시설공사에 참여한 하도급업체들이 밀린 공사대금을 납부하라며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오창온천 채권자협의회 및 피해자 일동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오창온천 로하스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오창온천워터파크 시설공사에 참여한 23개 하도급업체들은 지난해 7월 시설이 준공될 때까지 오창의 명물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공사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되고 준공과 더불어 워터파크를 개장해 영업행위를 하면서도 공사대금 20억 원을 지급하지 않아 하도급업체에 딸린 1000여 명 가족의 생계가 막막하고, 일부 업체는 부도위기에 봉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사대금 20억 원을 변제할 때까지 규탄하는 결의집회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창온천 로하스파 측은 “상가건물을 짓기 위해 공사를 하던 중 온천이 발견돼 온천사업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며 “테마라쿠아라는 업체에 턴키방식으로 아쿠아시설을 의뢰했고, 테마라쿠아의 하청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집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창온천 측은 이어 “당초의 설계 계획과는 달리 4계절 난방이 되지 않는 등 각종 시설 부실 등으로 지난해 10월 테마라쿠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우리로서는 손해가 어마어마한 상태로 감당이 안 되고 있고, 법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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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은 상진건설㈜, 충남은 삼호개발㈜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는 지난달 31일 관내 건설업체에 대한 ‘2009 시공능력 평가액’을 일제히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전문건설업 기성실적이 107%, 128% 상승하면서 지역 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도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진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액이 517여억 원으로 2006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4년 연속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청공영으로 시공능력평가액 453여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위였던 일성건설㈜은 335여억 원으로 올해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원창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290여억 원으로 4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원창건설과 일성건설은 각각 4위, 3위로 순위를 맞바꿨다.

지난해 7위를 차지했던 대원토질㈜은 258여억 원의 시공능력평가를 받아 5위 자리로 올라섰다.

2009년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한 대전지역 톱10 전문건설사는 상진건설㈜, ㈜대청공영, 일성건설㈜, 원창건설㈜, 대원토질㈜, 경방토건㈜(토공), (유)금영토건, 경방토건㈜(상하수도설비), ㈜동양강철, 보우건설㈜ 순이다.

충남지역은 지난 4월 1일 서울에서 전입한 삼호개발㈜(토공)이 1727여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공능력평가액 1588억 원을 기록한 현대스틸산업㈜이 차지했다.

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 관계자는 “철강재 설치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공 시 등의 위탁기관이 대한건설협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로 지난 4월 변경돼 현대스틸산업㈜이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2위 자리를 자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3위는 921억 원을 기록한 삼호개발㈜(철근콘크리트)이, 4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은성테크닉스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청무는 올해 5위를 밀려났다.

2009년 톱10에 이름을 올린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는 삼호개발㈜(토공), 현대스틸산업㈜, 삼호개발㈜(철근콘크리트), ㈜은성테크닉스(금속구조창호), ㈜청무, ㈜진림건설, 화성궤도㈜, 대아레저산업㈜(토공), ㈜골든포우, ㈜은성테크닉스(강구조물) 순으로 매겨졌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수주가능공사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한 금액을 말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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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개발권으로 사실상 확정된 내륙특화벨트가 첨단산업이 집적된 벨트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1일 5개 시·도가 공동 제출한 초광역개발권 ‘내륙첨단산업벨트 공동개발 구상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공동개발 구상안의 검토를 이달 안에 마친 뒤 각 지역별로 수정, 보완사항에 대한 지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발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8월 말까지 공동개발 구상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검토가 끝나면 각 시·도별로 수정, 보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지침을 하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륙첨단산업벨트가 5개 시·도가 당초 제출한 구상안처럼 첨단산업이 집적된 벨트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개발 구상안이 제출되기 전 내륙특화벨트의 방향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면서 나온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초광역개발권 5대 추진전략과 내륙특화벨트 추가 등을 골자로 한 초광역개발권 중간 시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중간 시안 발표로 내륙특화벨트의 초광역개발권 추가 지정이 확정되게 됐다.

반면 내륙특화벨트의 추진 방향은 첨단산업형, 낙후지역 성장촉진형, 하천유역형, 산악유역형, 역사문화권형 등 다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어 이달 안에 내륙특화벨트 설정 기준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각 지자체들이 구상안을 마련해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하면 추진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5개 시·도가 첨단산업이 기반이 된 내륙첨단산업벨트 구상안을 예상보다 빨리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 정부가 추진방향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륙첨단산업벨트가 각 지역 전략산업의 연계로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가 정부에 설득력 있게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공동개발 구상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이어 5개 시·도별로 수정·보완 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에 초광역개발권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다만 내륙첨단산업벨트 내에 각 시·도별로 다른 벨트가 추진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별로 1개 벨트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부가 올 하반기 내륙특화벨트를 지정·고시하고,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면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5개 시·도는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조속한 추진 및 기능의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개 시·도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내륙첨단산업벨트 추진 당위성 및 추진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도 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륙첨단산업벨트의 공동추진안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안에 정부가 요구하는 보완, 수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지정, 고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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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일로 D-10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3면

올 대입전형의 특징은 수시1모집은 폐지됐지만 전체 수시모집 비중은 57.9%로 전년보다 확대됐다.

정시의 ‘수능’ 비중이 강화되고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이 대폭 확대되는 등 모집시기별 전형유형이 다양해졌다.

또 6월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주요영역의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등 올해 수능은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 수준이거나 예년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돼 남은 100일 동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어려웠던 수리 영역 등이 올해도 수험생 간 변별력을 좌우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21만 9000여 명(전체의 57.9%)으로 정시모집 인원보다 많다.

학생부 성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부진한 학생, 글쓰기나 발표에 뛰어난 학생, 외국어·봉사활동 등에서 뚜렷한 성적이 있는 수험생 등은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더 높아진 수능을 잘 대비하기 위해 오답노트를 활용하고 지난 6월과 오는 9월 모의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철저히 분석할 것을 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은 각 시험지구별로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로 졸업예정자는 재학 고교,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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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휴가구상’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사는 미디어법 처리로 정국 운영의 동력을 얻은 이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으로 8월 중 내놓을 카드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8·15 특사 등을 통해 서민 생계형 범죄에 대한 사면을 예고한 상황인 데다 개각 등 인적쇄신 가능성도 높아 휴가 이후 행보에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개각과 관련해선 8월 중순 혹은 8월 말 설이 돌고 있으며 개각 폭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폭, 법무장관 등 개각 요인만 채우는 소폭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휴가 구상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을 누가 알겠느냐’는 ‘모르쇠’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2년차 집권구상을 새롭게 할 것이란 관측에는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정국 운영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 초기부터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데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정국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을 휴가기간 동안 다듬고 이를 강하게 실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휴가기간 중 테니스와 독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반기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휴가를 앞두고 청와대 수석을 비롯해 전 직원에게 ‘넛지’라는 책을 선물했다고 밝혔는데 이 책의 주제가 ‘사람들의 선택을 바꾸게 하는 부드러운 힘’이어서 국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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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에 의해 편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지난달 31일 의학서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기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의 역할은 눈부셨다.

사업단은 2007년 9월 12일 동의보감 기록유산등재 신청서 작성 회의를 시작으로 등재 확정까지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는 등 수십 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유네스코에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기울였다.

추상적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모았고, 신청내용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서양의학과 비교사적 관점에서 작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접근했다.

국문신청에서부터 영문신청서, 영상자료까지 수십 차례의 수정을 거치며 심사위원들에게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기쉽게 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 같은 결과로 유네스코는 동의보감의 등재를 확정하면서 16세기 의학지식을 집대성한 백과사전이자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안내서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의보감 기념사업추진단 김승언 차장은“동의보감은 세계기록유산 선정 기준인 신빙성, 유일성, 영향력, 세계적 가치와 희귀성, 완전성, 위험성, 관리정책 등에 맞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가치를 규명받은 만큼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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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5개 중·고교가 전과목 대학식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교육과정 혁신학교(A타입 선진형)’로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대전은 복수고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충남은 천안 백석중, 천안 청수고, 논산 대건고, 충북은 단양중, 청주 청운중 등 대전·충남·북에서 모두 6개교가 뽑혔다.

교과교실제 유형은 △선진형 △과목중점형 △수준별 수업형 등 크게 3가지로, 선진형의 경우 전학년, 전과목 이동수업 실시를 특징으로 한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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