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4번째 광우병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충청북도연합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위생조건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즉각적인 검역중단 대신 미온적 대응으로 국민의 우려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보 불충분과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우려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보다 우선하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추가협상에서 수입위생조건을 수정했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시스템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며 “국민의 불안감해소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미국산 쇠고기 전량회수 및 폐기, 미국현지실사단 파견,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시스템 강화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과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정부는 광우병 소가 별견됐음에도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한 후 “대형마트 중 롯데마트는 판매를 중단했지만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처사로 즉각 판매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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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예금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연 5.62%로 전월보다 0.05%떨어졌다.

반면 기업 대출 금리는 5.79%로 전월 대비 0.05% 올랐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잠정)는 14.88%로 전월보다 0.84%나 떨어졌고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6.25%로 0.01%하락, 신용협동조합(잠정)은 7.26%로 0.03%올랐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3.72%로 전달보다 0.01% 낮아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02%p로 전월 1.98%p보다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소폭 하락해 상호저축은행(잠정) 4.54%, 신용협동조합 4.50%, 상호금융 4.28%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3.05%로 전월보다 0.01% 줄었고 총 대출금리 역시 5.95%로 0.03% 떨어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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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은 봄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부담 없이 찾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나들이 장소다. 멀리가기에는 부담스럽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충청권 어느 곳에서도 1~2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어 나들이가 버거운 지역민들에겐 알짜배기 당일 나들이 코스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속리산국립공원과 신라 천년고찰 법주사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 주변 관광지를 이번주 ‘금토일’에서 소개한다.

◆ ‘아름다운 충북환경명소 100선’ 임한리 솔밭

안개와 소나무 숲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임한리 솔밭엔 4계절 내내 이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 1만 2890㎡의 솔밭에는 수령이 250년 이상 된 노송 100여 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충북환경명소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요즘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와 자가용들이 줄지어 서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 장소로 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욱이 전국 최대 친환경 쌀 생산단지(155㏊)이기도 한 임한리 솔밭 주변 6.2㏊엔 봄에는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가을에는 해바라기가 드넓게 펼쳐져 사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또 전국 유일의 대추나무 가로수 길(2㎞)이 조성돼 있는 이곳은 주변에 충북의 알프스로 불리는 구병산과 속리산 오리 숲, 선병국 가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봄철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 선병국 가옥에서 운치 ‘만끽’

선병국 가옥은 조선 후기 전남 고흥을 본향으로 일대 치부를 이룬 보성 선씨 가문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3년에 걸쳐 지은 99칸 집이다.

당시 가문을 이끌던 선정훈은 명당을 찾아 전국을 뒤진 끝에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명당인 이곳에 터를 잡고 당대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들여 융숭히 대접을 하며 집을 지었단다. 개화기에 지어진 이 집은 전통가옥의 형태를 갖추면서도 시대 변화에 따른 건축기법의 변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선병국 가옥이 사랑스러운 것은 단지 집의 외형이 아니라 집에 담긴 인간의 진심 때문이다. ‘위선최락(爲善最樂·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을 가풍으로 삼았던 이 집의 주인은 99칸에 33칸을 덧대어 ‘관선정(觀善亭)’이란 이름의 서당을 열고 방방곡곡의 인재들을 모아 무료로 가르쳤다.

뿐만 아니라 가문에 딸린 소작농들에게 아낌없이 선정을 베풀어 마을사람들이 그 은덕을 기리는 시혜비를 세우기까지 했다. 인재를 모아 가르치던 전통은 고스란히 이어져 곳간채를 개조한 고시원이 지금껏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이 집을 거쳐 간 고시생이 1000여 명에 이르고 사법고시 합격자만 50명을 넘는다. 몇 년 전에는 이 집의 간장이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의 씨간장을 부어 만든 덧간장은 ‘350년 묵은 간장’이라해 한국골동식품예술전에 초대됐다 한 대기업 회장집에 무려 500만 원(1리터)에 팔려나갔다고 한다.

선병국 가옥은 오랜 전통으로 해서 아름답고, 그 전통이 여전히 살아있기에 사랑스럽다. 집은 안채와 사랑채, 사당을 기본으로 대문채, 행랑채 등 부속건물을 갖추고 있다. 사랑채인 ‘도솔천’은 다향이 그윽하고, 안채와 행랑채는 문향으로 가득하다. 집을 둘러치고 있는 흙돌담은 화사한 황톳빛으로 아늑하다. 

◆ 펀파크에서 자녀들과 추억을

보은 나들이 마지막 코스로 ‘펀파크’를 추천한다. ‘펀파크’는 5만 9752㎡의 대지에 전시관, 체험관, FUN-BIKE 경기장, RC-CAR 모형자동차 경기장,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부시설 중 미술관 ‘갤러리 O’는 ‘우주와 지구환경’이란 테마를 예술과 과학적으로 구성했고 ‘체험되지 않으면 예술이 아니다’라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됐다. 이곳에는 유럽에서 수입한 자전거와 자체 제작한 이색 자전거로 구성된 ‘재미있는 자전거 체험공간’, 무선모형 자동차 동호인을 위한 ‘RC경기장’,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는 ‘펭귄환경조형물’ 등이 들어서 있다.

‘펀파크’는 보은읍에서 상주 방향으로 4㎞ 떨어져 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된다. 입장료는 청소년 9000원, 성인 7000원이다.

글·사진=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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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위원장 강현욱)가 계룡·논산 통합 찬·반 양론 의견을 청취한 가운데 통합 여론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논산시에서는 지난 2003년 논산시에서 분리된 계룡시를 재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반면, 계룡시에서는 공직사회를 비롯해 사회단체등은 강력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논산시의 경우 최근 논산-계룡 통합 서명자가 3만여 명에 이르는데다 계룡시와의 통합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논산·계룡통합을 위한 시민모임은 지역민들의 동질성 회복과 행정경비 절감, 지역 경제력 제고 차원에서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계룡시에서는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단체에서는 “대전의 배후도시로서 인구증가는 물론 신도시로서 계속 도시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논산시에 통합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한 뒤 “논산과 계룡시 통합에 대한 거론은 어제 오늘의 애기가 아니다”라며 강력 반대하며, 논산시민들만의 바람으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 같은 상반된 주장 속에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7일 논산시와 계룡시청을 차례로 방문해 양 자치단체장과 의회의장등으로부터 논산-계룡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지역 여론을 각각 수렴했다. 이에 따라 황명선 논산시장과 이혁규 논산시의회 의장 등은 "논산과 계룡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미 제출한 통합건의서 내용대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득권이나 이익단체가 아닌 계룡과 논산시 미래를 걱정하는 주민들이 자발적 서명을 한 점과 통합에 대한 당위성, 분리 당시 주민의사 미반영 등 불합리성을 피력했다.

반면 이기원 계룡시장과 류보선 의회의장은 "논산시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있을 수 없으며, 논산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은 부당한 만큼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계룡시는 3군 본부 설치에 따른 특정시이면서 특수성을 띤 만큼 논산시와의 통합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산과 계룡시는 특별법에서 정한 통합기준 모든 항목에 해당돼 주민의 여론조사 결과와 계층해소,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제하에 통합여부가 결정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논산·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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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민심탐방에 나서는 등 지역정치권이 연말 대통령 선거모드로 들어갔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이 주말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충북 총선공약실천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후 청주 육거리에서 민생탐방에 나서 신뢰와 책임 정치를 약속했다. 박 위원장의 충북 방문은 연말에 치러질 대선을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제19대 총선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충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까지 한 달 새에 세 차례나 방문한 것이다. 총선 이후 박 위원장의 전국 순회방문 일정에서 강원도 다음으로 충북 등 충청권을 방문한데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다 준 충북의 민심을 다시 한번 추스르는 차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18대 총선에서 1석만 얻은 것에 비하면서 이번 총선의 5석 확보는 압승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 대선의 전초전이었던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데에는 박 위원장의 역할이 있었다는 점에서 총선 분위기를 대선까지 이어가기 위한 민생챙기기를 서두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총선 과정에서 청주, 음성, 진천의 지원유세에 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며 충북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충북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점에서 박 위원장의 지역 민심챙기기가 향후 정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충북도당은 총선 이후 흐트러진 당 조직을 추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총선에 출마했던 김준환 변호사가 청주흥덕을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연말 대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야당 텃밭을 내준 민주통합당도 패배의 아픔을 딛고 대선을 향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이 오는 28일 청주를 방문해 민생챙기기에 들어간다. 문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성안길 롯데시네마앞 길에서 '총선 돌아보기·대선 바라보기'를 주제로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문 대행은 시민과 정치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문 대행은 시내 모 식당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비공개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한 당직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충북도당도 총선 패배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공석인 충주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나머지 지역은 총선 후보들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큰 변동이 없다. 다만 6월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에 도당에 대한 조직정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충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는 현 체제대로 운영될 것”이라며 “대선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여당을 중심으로 대선을 위한 정치권의 지역민심 챙기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충북은 대선 결과를 결정짓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관심을 갖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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