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대부분이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등 인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할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43건(758명)으로, 이 중 67% 이상이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화기취급 부주의 등으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인명·재산피해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좌초, 충돌, 전복, 침수 등 주요 해양사고가 30건, 추진장애 등 단순사고가 11건 등이다.선종별로는 어선이 28건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종사자의 안전불감증 해소와 주기적인 정비·점검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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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사격의 ‘신성’ 김장미, 남자 유도 9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송대남, 여자 펜싱(사브르)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김지연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왼쪽부터) 연합뉴스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에도 추가 금사냥에 나서며,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각오다.

우선 단체전에서 미국에 덜미가 잡혀 동메달에 머문 한국 남자 궁사들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대전의 김법민(21·배재대)과 충북의 임동현(26·청주시청), 오진혁(31·현대제철) 등은 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금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예정이다.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도 이번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3일 오후 6시 24분부터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맞수 쑨양(21·중국)과의 최종 대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달 맛을 본 남자 펜싱팀도 이날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또 한번의 영광 재현에 나서며, '죽음의 조'에서 1위를 달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와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남자 축구도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개최국 영국과 오는 5일 오전 3시 30분 8강전을 치른다. 축구 종주국이자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을 만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8월 첫날을 '골든데이'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은 수차례 판정 시비와 배드민턴 무더기 실격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 사격과 유도, 펜싱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금 6개·은 2개·동 4개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종합순위 3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사격의 '신성' 김장미(20·부산시청)를 시작으로 늦깎이 메달리스트 유도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 오랜 후보생활을 이겨낸 펜싱의 김지연(24·익산시청)이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 및 국민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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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하루 사이 폭염으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현장 관계자들은 하루에만 각기 다른 현장에서 3명의 근로자가 폭염에 쓰러져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건설사들은 그런 일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등이 났을 때 대부분 건설사가 119 등이 아닌 사설 구급차나 직원 차 등으로 이송하는 등 외부공개를 꺼린다는 점과 세종시의 또 다른 공사현장에서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관리감독 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사실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A 건설 등 3개 현장에서 철근공과 콘크리트공 등 3명의 근로자가 잇따라 일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건설현장 한 관계자는 “이날 3곳의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일사병으로 사망해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라는 회람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건설사 관계자는 “처음 듣는 말”이라며 “확인해봤지만, 사망사고는 없었다”고 했고, 세종시소방본부 상황실 관계자도 “119신고 확인결과 신고기록도 이송기록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은 이날 오후 현장 근로자들을 대부분 철수시키고 현재까지 작업을 중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세종시뿐만 아니라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건설사들은 이를 숨기며 가족들과 해결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관리감독 기관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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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사는 직장인 한모(52) 씨는 최근 충남 논산 내동2지구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았다. 한 씨는 노후대비용으로 단독주택용지를 구입해 4층짜리 건물을 지어 1~3층까지는 임대수익을, 4층은 거주를 목적으로 할 생각이다.

그는 재테크 대안으로 세종시나 대전지역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단독주택용지를 선택, 임대와 주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논산지역은 강경농공단지를 포함 5개(171만 4000㎡)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주택 수요 확대 등의 기대 요소가 한 씨의 구미를 당긴 것이다.

최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실수요자의 새로운 주거 트랜드로 전향하면서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독주택이 노후대비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임대수익과 함께 아파트에서 벗어나서 살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2일 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LH는 대전 도안사업지구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777필지에 대해 협의양도인택지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도안지구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60필지도 조만간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대전 관저5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190필지)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공급했던 논산 내동2지구 단독주택용지는 전체 64필지 중 점포겸용 49필지는 매각, 주거전용 15필지는 수의계약 중이다.

최근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도 주목받고 있다.

LH는 올해 지방 혁신도시 중 단독주택 용지 공급이 예정된 곳은 충북·울산·경남혁신도시 등 3곳으로, 이 중 충북 혁신도시 물량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공급대상은 총 937개 필지(29만 5000㎡)로 지난 6~9월까지 단계별로 공급된다.

앞서 지난 6월 LH가 청주 율량2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101필지를 추첨분양 방식으로 공급한 결과 3만 1595명이 참여해 평균 3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향후 4~5년 내 지역에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계획이 없어 건축부지 확보 수요와 원룸수요 증가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용지는 잇따른 규제 완화로 투자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가 주거전용용지는 과거 '2층 2가구'만 지을 수 있던 것을 '2층 5가구'까지 지을 수 있도록 풀어줬고, 점포겸용용지도 '3층 5가구'에서 '4층 7가구'로 규제를 완화했다.

문장주 LH 대전충남본부 판매고객센터장은 “단독주택용지의 잇따른 규제 완화 등으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의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충청권에서는 단독주택용지 중에서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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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재능기부활동' 수기를 공모한다.

2일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어촌 재능기부는 기업, 개인이 지닌 재능을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다.

최근 도시민 재능기부자와 농어촌마을을 연결하는 ‘스마일재능 뱅크’를 통한 재능기부 신청자가 2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웅 본부장은 “농어촌 재능기부활동은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이며, 오는 10월 개인과 단체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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