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 등의 여파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대층이 대전지역 소비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루이비통, 페라가모 등 고가의 수입명품 소비자와 회당 수십만 원에 달하는 피부관리샵의 고객층이 급속도로 젊어지고 있다.

◆명품 소비 젊은층으로 확산

명품 소비는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고소득층의 40~50대들이 주 소비층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이제는 절반 이상을 20~30대의 젊은층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루이비통, 페라가모, 코치, 디올, 셀린느 등의 수입 명품매장의 연령대별 명품 구매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20~30대의 매출 비중이 50% 정도를 차지해 50~60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구매 고객수의 변동률을 살펴보면 젊은층의 명품시장 참여는 더욱 확연해진다.

타임월드점 명품관의 경우 20대 고객 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150%를 넘어 가장 많았고, 30대가 100%를 육박하는 신장률을 보여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불황에 상관없이 명품 구입을 위해 계를 만들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 명품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라며 "50~60대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등의 부담에 소비 줄이는 것으로 분석돼 장년층의 매출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뷰티산업 주이용층 20~30대

최근 뷰티산업이 대전지역에서 신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뷰티산업 주 이용층이 20~30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30대 여성들이 주 고객층인 네일아트의 경우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쎄씨네일' 매출이 지난해 보다 37% 성장했다.

이와 함께 대전 서구의 L피부관리실은 한 회 관리비용이 수십 만 원에 달함에도 하루 평균 10여 명 이상의 20~30대 고객들이 찾고 있었다.

L피부관리샵에 관계자는 "전체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증가했다"며 "20~30대 고객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 소비층이 젊은층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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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18일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재학생등 200여 명이 참석해 로스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문종욱 법과대 학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충남대 로스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등록금과 전국 국립대 최고수준의 장학금 지급률(36%)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어느 곳에서나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대덕특구가 위치해 최고의 지적재산권 교육기관이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설파했다.

▲입학정원 100명…내달 6일부터 인터넷 접수=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학생 유치에 나선다.

충남대 로스쿨 입학정원은 모두 100명. 대덕연구개발특구, 특허법원, 특허청 등 지적재산권 분야 수요를 충족시킬 전문 법조인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남대 로스쿨은 특별전형으로 가 군에서 5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가·나 군으로 나눠 95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유웨이 중앙교육 홈페이지(http://www.uway.com)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심층면접고사를 거쳐 12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들 '기대반 걱정반'=올해가 로스쿨 도입 첫 해이어선지 참가자들의 관심은 온도차를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이희우(충남대 법학과 2학년) 씨는 "로스쿨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한 반면 졸업생 김 모 씨는 "주위를 보면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에 많이 응시를 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행 사법시험제도가 오는 2017년 완전 폐지되는 만큼 당분간은 로스쿨보다 현행 사법시험 제도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한해 1000만 원 안팎인 로스쿨 등록금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맞춤형 지원전략 챙겨야=세종로스쿨아카데미 김동석 원장은 이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성공 전략을 조언했다. 특히 자신의 LEET 가채점 점수를 충분히 살펴본 후 이를 토대로 대학별 틈새 공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국 25개 로스쿨 대학별로 LEET, 공인영어, 학부성적 등을 반영하는 비율이 다르고 선발 인원도 다르니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 또 대부분 법학전문대학원이 2단계에서 면접(심층 면접)을 적극 반영하는 점을 감안, 면접 준비도 빼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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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부터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대전 `유천동 텍사스’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인해 업소들의 휴업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대전지역 대표적인 성매매 집창촌인 '유천동 홍등가'의 불이 꺼졌다.

지난 7월 중순부터 경찰이 집창촌 폐쇄의지를 갖고 본격 성매매 행위 단속활동에 들어간 지 2개월여 만에 67개 업소가 모두 문을 굳게 닫았다.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문을 닫는 업소들이 하나씩 늘더니 지난 17일까지 영업을 하며 버텨왔던 업소들마저 문을 닫고 말았다.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까지 유천동 성매매 업소 16곳이 대전 세무서에 휴업신고서를 제출했고 휴업신고를 내지 않은 나머지 업소들도 잠정적인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는 경찰과 행정기관의 단속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벼랑 끝으로 몰린 업주들이 최후 수단으로 '휴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8일 오전 11시 대전시 중구 유천동 집창촌거리 각 업소의 출입문에는 '휴업'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있었다.

또 업소 내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던 작은 창에는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도록 테이프나 종이들을 붙여놓았다.

짐을 옮기던 업소 관계자는 "장사도 안되고 분위기도 안좋아 아가씨들이 돈벌이를 위해 이곳 저곳으로 떠나 어쩔 수 없이 휴업을 선택했다"며 "업소 대부분이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 업소가 폐업이 아닌 휴업이기에 여종업원들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방범순찰대 등 경력을 집창촌 주변에 집중 배치하고 암암리에 영업을 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집창촌 해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창촌 업주들이 스스로 문을 닫는 것은 그동안 이를 해체시키기 위해 단속과 캠페인을 벌여왔던 결과"라며 "이제는 단속보다는 이들 업소에서 일했던 여종업원들을 보호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등의 후속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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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붕어 방사

2008. 9. 18. 21:19 from 포토스토리

  
▲ 청주시 무심천이 올 6월 수질 조사에서 1급수 판정을 받은 가운데 18일 열린 다슬기와 붕어방사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붕어를 방사시키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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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밤 10시 경 청주시 상당구 금촌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형사 7명이 들이닥쳤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피부관리실로 보이지만 벽처럼 보이는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샤워장과 욕조가 갖춰진 방 3개가 눈에 들어왔다. 업주 이 모(55) 씨는 젊은 여성 2명을 고용해 남성들로부터 현금 10만원(카드결제 11만 원)씩을 받고 성을 팔았다.

경찰은 현재 업주 이 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에서 성을 매수한 남성 50여 명을 조사 중에 있다.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자리잡은 한 휴게텔도 마찬가지. 말만 휴게텔이지 현금 5만 원에 성을 살 수 있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는 가운데 청주에서 성업 중인 대부분의 휴게텔, 안마시술소가 불법 영업을 한다는 것이 한 경찰관의 설명이다.

오는 23일로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만 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집창촌에서의 성매매 행위는 상당히 근절됐지만 '안마시술소', '휴게텔', '이발소', '인형방' 등의 상호를 내걸고 변칙적인 성매매 행위를 하는 업소들은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불꺼진 홍등가 대신 유흥가를 중심으로 성매매를 홍보하는 전단지(속칭 찌라시)를 시작으로  변종 업종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4년 전 성매매특별법 시행에도 불구, 사회 곳곳에서 음성적인 성매매 행위는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상에서 돈을 주고 애인(?)을 구해 모처에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하는 형태의 업종도 생겨나면서 성매매특별법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찰은 안마시술소, 휴게텔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싶어도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속인력의 한계를 이유로 단속이 쉽지 않다는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한 경찰관은 "변태 업소를 적발한다고 해도 성매수자 수십 명을 조사하다 보면 시간상 다른 곳을 단속하기도 여의치 않다"며 "그렇다고 이 업무만 하는 것도 아니기에 대대적인 단속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andrew40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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