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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수산물 큰잔치, '2008 아줌마 대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중구 안영동 농협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성대한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이번 축제에는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청정 특산품이 다채롭게 선보여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산 멜라민 파동 여파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이 때 모든 근심과 걱정을 단번에 날려줄 지역 특산품의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4시간 숙성시킨 쫄깃한 맛, 청원 시원오리훈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시원식품㈜가 최신식 설비를 이용해 위생처리한 시원오리훈제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시원오리훈제는 특별한 방법으로 가공해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며 맛도 담백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파티용, 선물용, 야외용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는 시원오리훈제는 냉장상태에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불판에 구워 먹거나,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전자레인지에 약 5∼8분 정도 데운 후 야채를 곁들여 드시면 일품이다.
시원오리훈제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밀한 성형과 마사지 과정을 거쳐 최상의 육질을 만들어 4시간가량 숙성시킨 뒤 최첨단 장비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침지, 쿠킹을 거쳐 잔모를 제거하고 진공상태로 포장해 출고된다. 알칼리성 육류로 고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한 식품인 오리훈제는 체질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리놀렌인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지난 6월 벤처·이노비즈(INNO-BIZ) 기업으로 선정된 시원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오리 사육부터 가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고 있어 지난 2005년 9월 국제기술품질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14001 인증을 받아 대외적인 신뢰도가 높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계란만한 크기로 시선 압도, 보은 황토대추
이향래 보은군수가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속리산 문장대에 올라 보은황토대추 20㎏를 나눠주고 등산객을 상대로 보은대추의 우수한
맛에 대한 홍보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대추농가들이 주문 물량대기가 부족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은황토대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부권소비자를 위해 아줌마 축제에 나선다.
지난해 생대추판매를 시작해 전국적으로 생대추바람을 일으킨 보은황토대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서 생산되어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대추밭에 비닐덮개를 씌우는 '비가림 재배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같이 비가림시설로 재배해 대추 1개의 무게가 50g 내외로 자두나 계란만한 크기에다가 당도가 34브릭스(brix)에 이를 정도로 최고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올 아줌마 축제에는 황토대추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보은농특산품으로 알려진 황토사과와 황토밤 고구마, 배 등의 특산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세계시장서도 품질 인정, 영동 포도·가공품
대표적인 포도 산지로 유명한 충북 영동은 포도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포도=영동군의 대표 품목인 '메이빌(May Vill) 영동포도' 는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과 우수한 재배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시장 마케팅을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20여t의 미국 수출에 이어 금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충북 농·특산품 홍보판촉전'과 '영동포도 판촉전'에서 800만 달러의 농·특산품 수출계약을 맺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포도즙=영동대 벤처식품㈜에서 100% 영동포도로 가공한 포도즙이다. 저온열처리 특허기술(특허 제341875호)로 포도를 그대로 짠 제품이어서 맛, 향뿐만 아니라 영양 및 품질 면에서 탁월하다.
▲포도잼=저온열처리 공법으로 착즙한 포도즙을 원료로 제조해 포도맛과 향이 진하다. 젤리타입의 고급제품으로 냉장고에 넣은 후에도 빵에 잘 발라지며 부드럽다. 또한 포도함량이 64%이며 과실 함량이 높고 당 함량은 낮은 저당 고급 잼 이다.
▲포도초=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 김동호 교수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개발한 포도식초음료(영동대학교 맑은자연 포도초)다. 최근 식초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면서 미용과 다이어트, 건강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3년연속 우수브랜드 쌀, 진천 생거진천 쌀
고품질 쌀로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생거진천쌀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유통 브랜드쌀
평가대회에서 2005년부터 3차례나 우수브랜드쌀로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의 '러브미' 마크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 식미검사에서 대통령상을 3번이나 수상했으며 올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6개국에 수출되는 등 세계 최고의 쌀로 거듭나고 있다.
생거진천쌀은 기름진 황토 흙과 풍부한 물, 일조량 등 쌀 생산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및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 기준에 맞게 설립한 최첨단 완전자동화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쌀로 생산되고 있다.
진천군도 일반 쌀과 차별화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토양환경정보 시스템체계를 구축하고 정밀토양검정을 실시했다. 또한 농가에 알맞은 품종을 추천하는 한편 맞춤형 친환경쌀 비료를 제조해 전 농가에게 공급, 질소비료 비율을 감소시키고 균형을 이룬 이삭거름을 사용토록 하는 등 환경친화형 고품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비타민A·비타민C 풍부, 괴산 청결고추
청정지역 괴산에서 생산되는 괴산청결고추는 맛과 향이 독특해 지난 94년 이후 농산물 품평회에서 연속 품질 대상을 차지한 전국제일 특산물이다.
특히 괴산청결고추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한편,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지방을 줄여 비만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괴산군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농협대전농산물 유통센터에서 개최되는 '2008 아줌마 대축제'에 참가해 최고의 브랜드인 괴산청결고추와 절임배추, 괴산사과 외 7개 품목을 홍보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아줌마 대축제에는 청정괴산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참깨, 잡곡류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괴산군이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그동안 괴산군은 청결고추와 절임배추만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왔으나, 앞으로는 김장과 관련된 농·특산품을 연계해 세트식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추는 우리음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다양한 영양소를 갖췄으며, 근래에는 방부제원료나 진통제 등으로도 쓰이고 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효능 입증된 '만인의 보약', 증평 인삼
인삼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초 식물로 땅에서 나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약재여서 그 귀함은 고려시대 때부터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4∼6년을 키워 약용으로 쓰여지고 있다. 또한 인삼은 병약한 사람들에게 사용할
경우 약재로서의 효능이 크기 때문에 그 귀함은 배가 된다.
증평군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농협대전농산물 유통센터에서 열리는 '2008 아줌마 대축제'에 증평인삼연구회 영농조합법인과 참여해 대표특산품인 증평인삼 효능에 대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아줌마 대축제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인 만큼 증평군은 명품인삼 홍보와 맛보기, 홍삼차 시음 등을 통해 증평인삼과 홍삼제품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삼의 경우 보통 약초와는 달리 알칼로이드가 거의 들어 있지 않으며 PD계 사포닌이 22종, PT계 사포닌이 10종, OLEANANE계 사포닌과 G-RO라는 사포닌이 현재까지 발견, 아직도 인삼 사포닌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전통방식으로 만든 깊은 맛, 제천 장류제품
제천 학들영농조합이 생산하는 장류제품은 100% 국산콩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가공했다.
▲참옻 쌈장=야심차게 내놓는 신제품으로 옻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우루시올' 성분을 없앴다. ㅤ▲옻 된장=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9명의 전문연구원이 3년간 연구·개발한 기술로 제조했다. 2년간 서울대학교 검증을 거친 닭과 함께 끓인 참옻진액만을 사용한다. 삼겹살이나 쌈밥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참옻 간장=다른 제품에 비해 국이나 찌개를 끓였을 때 나는 텁텁한 맛이 덜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ㅤ▲토종 고추장=국내산 재료만 엄선해 6개월 이상 숙성한 고추장. 물엿 대신 엿기름을 이용해 제조해 맛이 뛰어나다. ㅤ▲토종 된장=국산 대두만을 사용했으며, 천일염도 국내산을 고집했다. 3년 이상 숙성해 쌈장이나 찌개용으로 인기가 좋다.
▲토종 검은콩 청국환장=국내산 검은콩 청국장 100%로 제조한 제품으로 아침과 저녁 공복에 20∼30알 정도 섭취하면 좋다. ㅤ▲청국장 분말=국내산 검은콩을 가마솥에 삶아 온돌방에서 3일간 숙성한 제품. 아침, 저녁 공복에 2∼3티스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단단한 육질에 강렬한 향, 단양 마늘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단양 마늘은 맛과 향이 타 지역 마늘보다 강하다. 마늘 한 통이 대개 6∼7쪽으로 석회암 풍화토 '테라로사' 토양에서 재배되어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성이 강하다.
특히 단양마늘은 특유의 향이 강해 냄새를 맡아도 거부감이 없고 저장기간이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양마늘의 조직이 단단한 것은 소금물 비중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소금물 비중실험방법은 유리컵에 3분의 2 이상 물을 채운다음 소금을 조금 진하게 풀어서 마늘쪽을 담그면 난지형 마늘은 물위로 뜨지만 단양마늘은 모두 가라앉아 단양마늘이 단단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단양 마늘의 효능은 옛날부터 양념뿐만 아니라 강장정력(强壯精力)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주성분은 살균력이 있는 알리신과 강장효과가 있는 스콜지닌이다. 알리신과 스콜지닌 등 미량 요소들은 일부 박테리아의 성장을 저해하며 동맥을 막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암세포의 형성과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무기질 풍부한 웰빙식품, 보령 무화과
신비의 웰빙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보령 최고의 명품 무화과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한창 출하 중이다.
보령시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보령무화과는 화학비료 대신 유용미생물(EM)을 중점 사용, 재배해 맛과 품질이 우수한 웰빙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령무화과연구회는 토양재배 3㏊와 상자 수경재배 0.9㏊ 등 3.9㏊의 2중하우스에서 연간 70t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무농약 친환경농산물과 국제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보령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는 맛, 당도,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주로 농장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및 전화주문 판매 등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신선한 무화과를 소비자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기능성 포장재를 통해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무화과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그 효용가치가 뛰어나며, 명의약서인 동의보감에서는 혈압강하작용을 비롯한 건위·자양·변비 등 활력회복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보령 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100% 청양고추만 사용, 청양 고춧가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양고추'.
100% 계약재배에 전량 청양고추만 엄선해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청양농협의 '청양고춧가루'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청양군 운곡면 후덕리에 위치한 청양농협 고춧가루공장은 지난해 청양군과 청양농협이 42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첨단 위생시설로 일일 3t의 고춧가루를 생산,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고춧가루는 청양산 건고추만을 엄선, 에어브러쉬 세척, 이물질 선별, 자외선 살균, 자동포장 등 철저한 위생공정을 준수해 소비자들이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ㅤ▲태양초(순한맛, 매운맛) ㅤ▲골드용 ㅤ▲일반용 ㅤ▲명품 등으로 분류, 각각 200g에서 10㎏ 단위로 포장 판매하고 있다.
청양고추는 재배서부터 무제초제, 부직포 사용, 군수 품질보증, 리콜제 등 6단계 차별화 생산시스템을 도입,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품질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청양군이 보증하고 청양농협이 생산하는 청양고춧가루는 그 품질과 신뢰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두 번 구운 바삭한 맛 일품, 홍성 광천 김
홍성 광천의 재래맛김은 12월부터 2월 말까지 생산되는 햇김 가운데 최상급 원초를 선별해 냉동보관한 김을 원료로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 오래 전부터 김의 본고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특히 광천의 구이김은 1차로 조미해 초벌구운김을 다시 한 번 조미해 굽기 때문에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은 풍부한 단백질과 트레오닌, 발린, 로이신, 이소로이신, 리신, 페닐알라닌, 트립토판 등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6, B12 등 8종류의 비타민B류와 비타민A·C류가 함유돼 있어 영양식으로도 매우 훌륭한 식품이다.
김에는 특히 육상식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요오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모든 생리대사를 관여하는 갑상선호르몬의 주원료가 된다.
또 칼슘, 갈륨, 인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체내에서 산성식품과의 균형을 이루도록 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 여기에 달콤한 맛과 입맛이 사는 아미노산인 글리신과 알라닌이 들어 있어 감칠맛을 낸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이번 축제에는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청정 특산품이 다채롭게 선보여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산 멜라민 파동 여파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이 때 모든 근심과 걱정을 단번에 날려줄 지역 특산품의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4시간 숙성시킨 쫄깃한 맛, 청원 시원오리훈제
▲ 청원 시원오리훈제 |
시원오리훈제는 특별한 방법으로 가공해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며 맛도 담백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파티용, 선물용, 야외용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는 시원오리훈제는 냉장상태에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불판에 구워 먹거나,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전자레인지에 약 5∼8분 정도 데운 후 야채를 곁들여 드시면 일품이다.
시원오리훈제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밀한 성형과 마사지 과정을 거쳐 최상의 육질을 만들어 4시간가량 숙성시킨 뒤 최첨단 장비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침지, 쿠킹을 거쳐 잔모를 제거하고 진공상태로 포장해 출고된다. 알칼리성 육류로 고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한 식품인 오리훈제는 체질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리놀렌인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지난 6월 벤처·이노비즈(INNO-BIZ) 기업으로 선정된 시원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오리 사육부터 가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고 있어 지난 2005년 9월 국제기술품질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14001 인증을 받아 대외적인 신뢰도가 높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계란만한 크기로 시선 압도, 보은 황토대추
▲ 보은 황토대추 |
이런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은황토대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부권소비자를 위해 아줌마 축제에 나선다.
지난해 생대추판매를 시작해 전국적으로 생대추바람을 일으킨 보은황토대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서 생산되어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대추밭에 비닐덮개를 씌우는 '비가림 재배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같이 비가림시설로 재배해 대추 1개의 무게가 50g 내외로 자두나 계란만한 크기에다가 당도가 34브릭스(brix)에 이를 정도로 최고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올 아줌마 축제에는 황토대추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보은농특산품으로 알려진 황토사과와 황토밤 고구마, 배 등의 특산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세계시장서도 품질 인정, 영동 포도·가공품
▲ 영동 포도·가공품 |
▲포도=영동군의 대표 품목인 '메이빌(May Vill) 영동포도' 는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과 우수한 재배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시장 마케팅을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20여t의 미국 수출에 이어 금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충북 농·특산품 홍보판촉전'과 '영동포도 판촉전'에서 800만 달러의 농·특산품 수출계약을 맺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포도즙=영동대 벤처식품㈜에서 100% 영동포도로 가공한 포도즙이다. 저온열처리 특허기술(특허 제341875호)로 포도를 그대로 짠 제품이어서 맛, 향뿐만 아니라 영양 및 품질 면에서 탁월하다.
▲포도잼=저온열처리 공법으로 착즙한 포도즙을 원료로 제조해 포도맛과 향이 진하다. 젤리타입의 고급제품으로 냉장고에 넣은 후에도 빵에 잘 발라지며 부드럽다. 또한 포도함량이 64%이며 과실 함량이 높고 당 함량은 낮은 저당 고급 잼 이다.
▲포도초=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 김동호 교수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개발한 포도식초음료(영동대학교 맑은자연 포도초)다. 최근 식초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면서 미용과 다이어트, 건강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3년연속 우수브랜드 쌀, 진천 생거진천 쌀
▲ 진천 생거진천 쌀 |
이와 함께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 식미검사에서 대통령상을 3번이나 수상했으며 올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6개국에 수출되는 등 세계 최고의 쌀로 거듭나고 있다.
생거진천쌀은 기름진 황토 흙과 풍부한 물, 일조량 등 쌀 생산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및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 기준에 맞게 설립한 최첨단 완전자동화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쌀로 생산되고 있다.
진천군도 일반 쌀과 차별화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토양환경정보 시스템체계를 구축하고 정밀토양검정을 실시했다. 또한 농가에 알맞은 품종을 추천하는 한편 맞춤형 친환경쌀 비료를 제조해 전 농가에게 공급, 질소비료 비율을 감소시키고 균형을 이룬 이삭거름을 사용토록 하는 등 환경친화형 고품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비타민A·비타민C 풍부, 괴산 청결고추
▲ 괴산 청결고추 |
특히 괴산청결고추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한편,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지방을 줄여 비만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괴산군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농협대전농산물 유통센터에서 개최되는 '2008 아줌마 대축제'에 참가해 최고의 브랜드인 괴산청결고추와 절임배추, 괴산사과 외 7개 품목을 홍보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아줌마 대축제에는 청정괴산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참깨, 잡곡류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괴산군이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그동안 괴산군은 청결고추와 절임배추만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왔으나, 앞으로는 김장과 관련된 농·특산품을 연계해 세트식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추는 우리음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다양한 영양소를 갖췄으며, 근래에는 방부제원료나 진통제 등으로도 쓰이고 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효능 입증된 '만인의 보약', 증평 인삼
▲ 증평 인삼 |
증평군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농협대전농산물 유통센터에서 열리는 '2008 아줌마 대축제'에 증평인삼연구회 영농조합법인과 참여해 대표특산품인 증평인삼 효능에 대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아줌마 대축제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인 만큼 증평군은 명품인삼 홍보와 맛보기, 홍삼차 시음 등을 통해 증평인삼과 홍삼제품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삼의 경우 보통 약초와는 달리 알칼로이드가 거의 들어 있지 않으며 PD계 사포닌이 22종, PT계 사포닌이 10종, OLEANANE계 사포닌과 G-RO라는 사포닌이 현재까지 발견, 아직도 인삼 사포닌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전통방식으로 만든 깊은 맛, 제천 장류제품
▲ 제천 장류제품 |
▲참옻 쌈장=야심차게 내놓는 신제품으로 옻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우루시올' 성분을 없앴다. ㅤ▲옻 된장=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9명의 전문연구원이 3년간 연구·개발한 기술로 제조했다. 2년간 서울대학교 검증을 거친 닭과 함께 끓인 참옻진액만을 사용한다. 삼겹살이나 쌈밥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참옻 간장=다른 제품에 비해 국이나 찌개를 끓였을 때 나는 텁텁한 맛이 덜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ㅤ▲토종 고추장=국내산 재료만 엄선해 6개월 이상 숙성한 고추장. 물엿 대신 엿기름을 이용해 제조해 맛이 뛰어나다. ㅤ▲토종 된장=국산 대두만을 사용했으며, 천일염도 국내산을 고집했다. 3년 이상 숙성해 쌈장이나 찌개용으로 인기가 좋다.
▲토종 검은콩 청국환장=국내산 검은콩 청국장 100%로 제조한 제품으로 아침과 저녁 공복에 20∼30알 정도 섭취하면 좋다. ㅤ▲청국장 분말=국내산 검은콩을 가마솥에 삶아 온돌방에서 3일간 숙성한 제품. 아침, 저녁 공복에 2∼3티스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단단한 육질에 강렬한 향, 단양 마늘
▲ 단양 마늘 |
특히 단양마늘은 특유의 향이 강해 냄새를 맡아도 거부감이 없고 저장기간이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양마늘의 조직이 단단한 것은 소금물 비중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소금물 비중실험방법은 유리컵에 3분의 2 이상 물을 채운다음 소금을 조금 진하게 풀어서 마늘쪽을 담그면 난지형 마늘은 물위로 뜨지만 단양마늘은 모두 가라앉아 단양마늘이 단단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단양 마늘의 효능은 옛날부터 양념뿐만 아니라 강장정력(强壯精力)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주성분은 살균력이 있는 알리신과 강장효과가 있는 스콜지닌이다. 알리신과 스콜지닌 등 미량 요소들은 일부 박테리아의 성장을 저해하며 동맥을 막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암세포의 형성과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무기질 풍부한 웰빙식품, 보령 무화과
▲ 보령 무화과 |
보령시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보령무화과는 화학비료 대신 유용미생물(EM)을 중점 사용, 재배해 맛과 품질이 우수한 웰빙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령무화과연구회는 토양재배 3㏊와 상자 수경재배 0.9㏊ 등 3.9㏊의 2중하우스에서 연간 70t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무농약 친환경농산물과 국제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보령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는 맛, 당도,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주로 농장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및 전화주문 판매 등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신선한 무화과를 소비자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기능성 포장재를 통해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무화과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그 효용가치가 뛰어나며, 명의약서인 동의보감에서는 혈압강하작용을 비롯한 건위·자양·변비 등 활력회복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보령 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100% 청양고추만 사용, 청양 고춧가루
▲ 청양 고춧가루 |
100% 계약재배에 전량 청양고추만 엄선해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청양농협의 '청양고춧가루'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청양군 운곡면 후덕리에 위치한 청양농협 고춧가루공장은 지난해 청양군과 청양농협이 42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첨단 위생시설로 일일 3t의 고춧가루를 생산,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고춧가루는 청양산 건고추만을 엄선, 에어브러쉬 세척, 이물질 선별, 자외선 살균, 자동포장 등 철저한 위생공정을 준수해 소비자들이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ㅤ▲태양초(순한맛, 매운맛) ㅤ▲골드용 ㅤ▲일반용 ㅤ▲명품 등으로 분류, 각각 200g에서 10㎏ 단위로 포장 판매하고 있다.
청양고추는 재배서부터 무제초제, 부직포 사용, 군수 품질보증, 리콜제 등 6단계 차별화 생산시스템을 도입,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품질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청양군이 보증하고 청양농협이 생산하는 청양고춧가루는 그 품질과 신뢰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두 번 구운 바삭한 맛 일품, 홍성 광천 김
▲ 홍성 광천 김 |
특히 광천의 구이김은 1차로 조미해 초벌구운김을 다시 한 번 조미해 굽기 때문에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은 풍부한 단백질과 트레오닌, 발린, 로이신, 이소로이신, 리신, 페닐알라닌, 트립토판 등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6, B12 등 8종류의 비타민B류와 비타민A·C류가 함유돼 있어 영양식으로도 매우 훌륭한 식품이다.
김에는 특히 육상식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요오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모든 생리대사를 관여하는 갑상선호르몬의 주원료가 된다.
또 칼슘, 갈륨, 인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체내에서 산성식품과의 균형을 이루도록 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 여기에 달콤한 맛과 입맛이 사는 아미노산인 글리신과 알라닌이 들어 있어 감칠맛을 낸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지난 10일 제54회 백제문화제 주무대가 설치된 구드래 광장에 달빛과 강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백제로 떠나는 열린음악회'가 열려 축제를 한층 빛나게 했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충청투데이 멘토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이날 공연은 문화예술의 행사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음악의 진수를 들려주었다.
이날 음악회는 부여군민과 국내외 관광객 등 1만 5000여 명의 열기가 보태져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 지난 10일 부여 구드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54회 백제문화제기념 열린음악회에서 충청투데이 멘토오케스트라 단원과 초청가수 남진이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부여=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인턴기자 |
바리톤 길경호는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베사메 무쵸 등 클래식한 선율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문희옥은 '강남멋쟁이', '정 때문에',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등을 열창했다.
특히 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가수 남진 씨가 등장하자 옛 향수에 젖은 관광객들의 함성이 구드래 광장에 울려퍼졌고 앵콜을 연발하기도 했다.
공연에 참석한 윤민자(50·부여군 부여읍) 씨는 "코스모스와 백마강의 정취가 어울어진 가운데 군민들을 열광하게 하는 감동의 무대였다"며 "백제문화제 기간 모든 행사도 즐거웠지만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게 된 것은 뜻밖의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제89회 전국체전 셋째날인 12일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보디빌딩 일반 밴텀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상래(동구청·오른쪽 두 번째)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수=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충남 첫 주민 직선 민선교육감 시대가 '중도하차'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탁성 뇌물수수와 일부
교직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오던 오제직(68) 충남도교육감이 사퇴의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오 교육감은 이날 충청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아오면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고민 중으로 지역 교육가족들과 도민들을 위해 어떻게하는 것이 옳을까 라는 생각 아래 사퇴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내일(13일) 출근을 해 교육청 간부들과 상의를 한 뒤 결정을 내리고 사퇴가 결정나면 서면 등으로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를 결정해도 검찰 조사내용에 대한 진위는 법정에서 다투면 될 것이다"며 "깨끗하게 교육행정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주민 직선교육감으로 지역의 기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데다 내용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 교육감이 공식 사퇴하면 한석수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게 되고 충남도교육청은 민선 이후 교육감이 2번째로 중도하차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오 교육감은 지난 6월 25일 첫 주민직선으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7월 22일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에 취임한지 불과 석 달도 안돼 불명예 퇴진하게 된다. 현행 법상 교육감 보궐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내년 4월에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오 교육감은 이날 충청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아오면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고민 중으로 지역 교육가족들과 도민들을 위해 어떻게하는 것이 옳을까 라는 생각 아래 사퇴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내일(13일) 출근을 해 교육청 간부들과 상의를 한 뒤 결정을 내리고 사퇴가 결정나면 서면 등으로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를 결정해도 검찰 조사내용에 대한 진위는 법정에서 다투면 될 것이다"며 "깨끗하게 교육행정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주민 직선교육감으로 지역의 기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데다 내용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 교육감이 공식 사퇴하면 한석수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게 되고 충남도교육청은 민선 이후 교육감이 2번째로 중도하차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오 교육감은 지난 6월 25일 첫 주민직선으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7월 22일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에 취임한지 불과 석 달도 안돼 불명예 퇴진하게 된다. 현행 법상 교육감 보궐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내년 4월에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