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간 겨울잠을 자던 아산일대의 장항선 철도가 신새벽을 연다.

종전에 경부선 천안역까지 운행되던 수도권전철이 15일 신창역(순천향대)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수도권전철 운행은 천안~신창 간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전철운행이 시작됨에 따라 천안아산역과 환승이 가능한 아산역(구 장재역)을 통해 천안과 아산을 비롯한 장항선에 걸쳐 있는 지역 주민들이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연장되는 전철은 천안시가지 구간인 봉명역~쌍용역(나사렛대)과 아산시 관내의 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순천향대)에 이르는 총연장 19.4㎞다.

이 구간은 일반열차(새마을호, 무궁화호)만 운행되던 단선 비전철 구간이었지만 4416억 원을 투입해 복선 전철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천안~신창 구간 첫차는 오전 5시35분, 막차는 새벽 0시 9분으로 평일 기준 운행횟수는 일일 왕복 82회(토요일 70회, 휴일 62회), 운행간격은 출근시간대 20분, 평상시 30분이다.

용산~천안 구간은 현행대로 급행전철을 이용할 수 있지만 천안~신창 구간은 일반 전철만 운행된다.

아산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2시간 이내, 아산역에서는 KTX와 환승할 경우 40분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해 진다.

김도운 기자 oj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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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대전시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결전의 날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아직도 표심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상당수에 달해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3·4면

각 후보들은 바닥표심까지 훑는 막판 ‘두더지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일부 흑색선전도 고개를 들어 무결점 선거 분위기가 퇴색될까 우려를 낳고 있다. 대전시교육감 후보들은 선거전 마지막 주말인 13~14일 다중집합장소 등을 찾아 선거동력을 집중하며 지지층 결속과 부동표 이탈 방지에 사력을 다했다.

김명세 후보(기호 1번)는 지난 주말 자운대 등 그 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흔들기에 나섰다. 김신호 후보(기호 2번)는 지지자들과 으능정이 거리 청소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6개 연락소별로 봉사활동 유세를 이어갔으며, 오원균 후보(후보 3번)는 중구 문창시장과 문화동 노인잔치 등을 찾아 표심 모으기에 진력했다. 이명주 후보(기호 4번)는 중리네거리 거리유세에 이어 보문산 사찰, 월평동 아파트형 공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특정후보를 겨냥한 루머전도 고개를 들고 있다. 선거를 의식해 특정계층에 돈을 풀었다는 등 ‘아니면 말고식’이 각종 루머가 유포되며 비방·흑색선전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

일부 후보는 최근 모 인사가 주관한 식당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의 후보 수사설까지 제기됐으나 해당 선관위는 “후보자를 조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시중에 유포된 후보 조사설을 일축했다.

앞서 모 후보는 예비후보등록 후 제자들에게 야식을 전달했다가 뒤늦게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 역시 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후보는 캠프종사자 대거 이탈설이 제기되고 있고, 또 다른 후보는 동문회 총동원설과 특정사학 지원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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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대전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고민이 깊다.

2009년도 경제가 10년 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청약일정을 소화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14일 각 분양업체에 따르면 서남부택지개발지구와 학하지구 등에서 신규물량을 선보일 각 건설사들은 새해를 보름 앞둔 현재까지 정확한 분양일정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서남부지구 8블록 ‘신안인스빌’ 540가구 분양을 계획했던 신안종합건설은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했지만 이마저도 분양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신안종합건설 관계자는 “일단 3월 분양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남부지구 17블록에서 총 165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던 신일건업도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지만 현 상태의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돼 새해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명확히 내년 분양계획을 세운 것은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하지구 분양물량과 서남부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등은 내년 초쯤 분양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규제 추가완화에 대한 윤곽이 나오는 시점에서 학하지구와 서남부 일부 블록에서 2009년 본격적인 분양 스타트를 끊으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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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청양 출신 우형식(53)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차관은 최근 일신상 이유로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했으며, 현재 수리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고시 24회인 우 차관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당시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이사관)에서 2단계나 뛰어 차관으로 전격 발탁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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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하수도 정비공사 현장에서 700㎜ 공업용수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청주시 송정동 하수도 정비공사 현장에서 공업용수관이 파열돼 공업용수를 공급받는 인근 산업단지 업체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오후 1시 20분 경 청주시 송정동 하수도 정비공사 현장에서 700㎜ 공업용수관이 터지면서 인근 산업단지 업체들에 대한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 사고로 청주시 공무원과 공사현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동원돼 긴급 복구공사를 벌였으며 5시간여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청주시는 복개를 위한 상수도 현황 파악 중 공업용수관 일부가 밖으로 노출되면서 관의 이탈방지부속이 빠져 파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주시 수질관리과 관계자는 “복개를 위한 상수도 현황을 파악하던 중 공업용수관의 이탈방지부속이 알 수 없는 충격으로 인해 빠지면서 이음새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공업용수관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파열된 공업용수관은 인근 산업단지 40여 개 업체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수도관으로 전날 오후 10시 40분경에는 바로 옆 상수도 관이 파열돼 9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하는 등 이틀 사이에 같은 장소 두 개의 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산업단지 관계자들로부터 예방을 할 수 있었지 않았냐는 불만을 사기도 했다.

반도체용 및 통신용 인쇄회로기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심텍의 경우 이날 사고로 인해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심텍 관계자는 “하루 회사에서 쓰는 공업용수는 6500여 톤인데 복구공사로 인해 단수가 됐을 시 회사 저수조에 버틸 수 있는 공업용수 양은 3시간에 불과하다”며 “3시간이 지나도 복구가 안됐고 불량품 생산을 막기 위해 오후 5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생산을 멈추고 오후 8시 30분 이 후에나 다시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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