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공급 어댑터 결함으로 중지됐던 나로호 3차 발사가 이달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 예정일을 오는 23~30일로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사 과정 중 문제가 됐던 연료공급 어댑터의 새 부품이 17일까지 러시아로부터 공수될 계획이다.

교과부는 새로 도착한 부품을 나로호에 장착하고 관련 테스트 등을 완료한 후 곧 재발사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그러나 교과부는 각종 변수를 감안해 현재 설정된 발사 예정일인 24일까지 무리하게 재발사를 추진하기보다는 새로운 발사 일정을 설정한다는 입장이다.

양성광 교과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현재 나로호는 이 달 내에 발사할 수 있는 환경을 모두 갖췄고, 그 외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교과부는 추후 러시아 측과 일정을 논의한 뒤 발사 일주일 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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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김호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시행된 ‘2012년도 제49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에서 235명이 최종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변리사 제2차 시험에는 총 1154명이 응시해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합격점수는 59.5점으로 지난해 56.83보다 2.67점 상승했다.합격자 가운데 석·박사 이상 비중이 17.9%로 지난해 21.7%보다 3.8%p하락했고 여성 합격자는 총 59명으로 전체 25.1%를 차지해 지난해(61명, 25.4%) 대비 0.4%p하락했다.

전공별 합격자 분포는 전기·전자 분야가 105명(44.7%)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생명공학 분야 66명(28.1%), 기계·금속 분야는 41명(17.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문·사회 분야 전공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1명(2.2%)에 그쳐 향후 상표와 디자인분야에서 활약할 변리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자들은 대한변리사회 주관으로 내달 18일부터 약 2개월간의 집합교육을 받고 변리사 사무소 등에서 10개월간의 실무수습을 거친 후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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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김장 적기가 이달 말 경으로 제시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해 김장 하기 좋은 시기는 대전이 오는 30일, 충남은 이달 말부터 내달 상순까지로 전년보다 다소 빠르다고 14일 밝혔다.

김장 적정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 이하,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로, 평년 김장 적정시기 값과 1개월 기상전망을 근거로 산출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김장 적정시기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늦춰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대전의 경우 2000년대 들어 이전보다 4일 가량 늦춰졌다.

기상청은 이달들어 대전·충남 기온이 평년보다 0.5℃ 낮다가 이달 하순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내달 중순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수도 있어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에 14일 새벽 첫 눈이 온 가운데 충청권은 15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주말에는 비까지 내려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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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한국 프로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10일 2012시즌 종료 후 7년차 FA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의 MLB 진출 관련, 2573만 7737달러 33센트(280억 원)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4면

실제 LA다저스가 제출한 2573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은 한국 프로야구의 가치를 인정한 쾌거로 풀이되고 있다. 류현진이 제안받은 257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은 다르빗슈 유(5170만 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5110만 달러), 이가와 케이(26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기존까지 이상훈, 진필중 등이 메이저리그에 노크했지만 번번히 고개를 떨궈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류현진이 고액의 포스팅 금액을 제안받은 것은 제2의 류현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LA다저스가 고액을 베팅했다는 점도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LA다저스는 박찬호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보내면서 국내에 익숙한 구단으로 최희섭, 서재응(이상 KIA)에 이어 4번째 한국선수로 류현진을 영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LA는 미국에서 최대 한인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박찬호에 대한 향수도 있는 만큼 마케팅 측면에서 류현진에 대해 거는 기대는 매우 클 전망이다.

류현진은 "나의 도전이 많은 국민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을 키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측을 통해 30일 이내에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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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봉황휴양림 일원에 광역친환경유통단지 조성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인들이 주축이 된 충주시친환경유기영농조합법인은 국고보조사업인 광역친환경유통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를 물색, 최근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산 11번지 6만 3000여㎡를 구입키 위해 토지 소유주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80억 원과 자부담 20억 원을 포함,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법인 측은 인·허가 상 문제가 없을 경우 해당 부지에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단지에 친환경유통센터와 공동육묘장, 앨콤센터 외에 친환경비료인 퇴비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봉황휴양림이 위치해 있는 청정지역이어서 친환경비료 생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등이 우려된다"며 "특히 인근에 보훈가족들의 휴식처인 보훈휴양원과 전원주택 단지 등이 들어서 있어 이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인근에 1만 8000여㎡ 규모의 목재폐기물처리장이 허가됐다가 회사가 도산하면서 방치돼 흉물로 남아 있는데, 또 다시 엄청난 규모의 산림을 훼손할 경우 이 지역의 수려한 산림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인 관계자는 "아직은 해당 지역으로 장소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고 일단 법적으로 인·허가 상 문제가 없는 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소음과 악취가 발생할 경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각서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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