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김장 적기가 이달 말 경으로 제시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해 김장 하기 좋은 시기는 대전이 오는 30일, 충남은 이달 말부터 내달 상순까지로 전년보다 다소 빠르다고 14일 밝혔다.

김장 적정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 이하,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로, 평년 김장 적정시기 값과 1개월 기상전망을 근거로 산출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김장 적정시기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늦춰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대전의 경우 2000년대 들어 이전보다 4일 가량 늦춰졌다.

기상청은 이달들어 대전·충남 기온이 평년보다 0.5℃ 낮다가 이달 하순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내달 중순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수도 있어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에 14일 새벽 첫 눈이 온 가운데 충청권은 15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주말에는 비까지 내려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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