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손맛 자랑

2012. 11. 29. 22:28 from 알짜뉴스
    
   
 
  ▲ 29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노인종합복지관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충북장애인유도선수단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장애인 선수들이 나눔실천을 위한 ‘김장봉사’에 동참했다. 장애인도 남을 도울 수 있고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바로 충북장애인유도선수들이다. 29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수동 노인복지관 마당에서는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펼쳐졌다.

자원봉사자들이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 모습은 여느 김장봉사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속에 특이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김장박스를 나르던 청년들은 장애인유도협회 소속의 변진섭(27)·한명진(26)·하마테오(24) 선수다. 이들과 함께 청주성심학교 소속의 청각장애인 유도꿈나무들도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해 고사리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서울에 있는 어니컴㈜이 마련했다. 어니컴의 문일룡(45)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고향인 청주에서 매년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연탄 나누기 행사를 펼쳐왔다. 또 최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가맹경기단체로 등록된 충북장애인유도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문 회장이 장애인유도협회 소속 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이들에게 자립심을 심어주고 장애인들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문일룡 회장은 “장애인들은 사회에서 도움만 받는 존재로 인식된다”며 “이런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회사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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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29일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무상급식비 추가 부담 건에 대해 시·군 부담을 경감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한범덕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청주시장)은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직접 충북도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시장은 “복지·환경 분야 예산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분담 가중과 경기 침체의 영향 등으로 각 시·군의 지방자주재원 확보가 힘든 실정”이라며 “각 시·군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시·군 부담을 덜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초·중·특수학생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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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올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주부패방지네트워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년보다 더 진보한 의원들의 모습을 보며 도의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번 감사에서 도의원들은 성실한 태도를 유지했고 해당 부서에서 제출한 서류만으로 문제의 사안을 지적하지 않고 실제 현장에 다녀왔다는 흔적을 발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민과 함께하려는 도의회의 열린 자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의정모니터를 실시할 때 도의회와 마찰이 있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 행정사무감사 방청에 대한 도의회의 열린자세는 도민과 소통하고 함께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 많은 공무원들이 들어와 모니터단의 자리가 구석에 배치돼 행정사무감사장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아쉬움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매년 지적되는 반복되는 사안과 형식적인 질의는 문제점으로 꼽혔다. “매년 지적되는 사안이 또다시 거론되는 것은 피감기관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의원들의 지적을 주의 깊게 듣지 않고 감사 기간만 넘기면 된다는 자세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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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기초학력 미달자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어·수학·영어 3과목을 보통이상, 기초학력, 기초미달로 나눠 통계를 낸 결과 대전·충남지역 보통이상의 학력은 지난 2009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점에 미뤄 대전·충남지역 학생들의 전체적인 학력수준이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기초학력미달비율이 0.4%(전국평균 0.7%), 중학교 기초학력미달비율 2.6%(전국평균 3.3%), 고등학교 기초학력미달 비율 1.2%(전국평균 3.0%)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09년 초등학교 1.1%, 중학교 5.4%, 고등학교 2.4%와 비교하면 기초학력미달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해마다 큰폭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초등학교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88%이었지만 올해는 88.7%로 다소 상승했으며 중학교는 68%에서 74.3%, 고등학교 76.9%에서 90.2%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우수한 성과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해소를 위해 그동안 교육청이 추진해왔던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와 학습클리닉 중점학교 운영, 사교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교육 없는 학교 및 선호도가 낮은 학교를 위한 School-up학교 운영, 학생 창의성 신장을 위한 2050창의학습동아리 지원 사업,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사업 등 역점 사업이 학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평가하고 있다.

충남도 기초학력미달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높아지는 등 꾸준한 학력 향상도를 보이고 있다.

충남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3년 연속 급감해 초·중·고 전체 2010년 3.05%, 2011년 1.8%이던 것이 2012년에는 1.6%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충남의 영어 교과 향상도는 주목할 만하다.

초등학교 영어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010년 1.7%에서 2011년 0.5%, 2012년 0.31%로 감소했고 고등학교는 전국 2.6% 대비 충남 1.34%로 나타나 충남교육청이 중점 추진해온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이 증명됐다.

이와함께 충남지역의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초등학교의 보통이상 학력비율은 84.4%이었으나 올해는 85.2%로 약간 상승한 반면 중학교는 63.5%에서 67.7%, 고등학교는 70.7%에서 88.8%로 학년이 높아지면서 학업 향상도는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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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29일 현역은퇴로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그의 앞으로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도자의 길과 야구 행정가의 길, 야구 외의 길 중 하나의 길을 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한화와의 인연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국내 구단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단 한화 코칭스탭이 모두 구성을 마친 상황에서 한화를 제외한 사장과 감독과 인연이 많은 NC로의 행에 대한 가능성이 바로 그것이다.

박찬호는 NC 이태일 사장과 김경문 감독과 누구보다도 큰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NC 이태일 사장은 박찬호의 10월 초 올 시즌 마지막 등판경기에 직접 대전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할 정도로 박찬호와 친분이 두텁다. 또 김경문 감독은 공주고 선후배로 박찬호에게 멘토역할을 해줬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NC는 신생팀으로서 박찬호의 지도자 영입 효과는 매우 크다는 점에서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또 야구 행정가로서의 변화도 예측되고 있다.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지도자 수업을 제의받는 등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치 등 지도자 수업을 받는 경우도 예상되지만 단순히 지도자 수업 뿐만 아니라 야구단 경영에 대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박찬호가 지난 한 달여 동안 미국으로 가 메이저리그 여러 지인과 만났다는 점에서도 이 같은 예상은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가능성이 적지만 야구와는 완전히 이별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유소년 야구 발전에 큰 관심 있는 박찬호로서는 야구 발전을 위한 측면지원을 하고 본인은 수년간이라도 야구에서 완전히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이 같은 가정은 30일 오전 11시 박찬호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밝혀지겠지만 누구보다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한 레전드급 선수였기 때문에 그의 앞으로 행보는 큰 관심을 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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