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기초학력 미달자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어·수학·영어 3과목을 보통이상, 기초학력, 기초미달로 나눠 통계를 낸 결과 대전·충남지역 보통이상의 학력은 지난 2009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점에 미뤄 대전·충남지역 학생들의 전체적인 학력수준이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기초학력미달비율이 0.4%(전국평균 0.7%), 중학교 기초학력미달비율 2.6%(전국평균 3.3%), 고등학교 기초학력미달 비율 1.2%(전국평균 3.0%)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09년 초등학교 1.1%, 중학교 5.4%, 고등학교 2.4%와 비교하면 기초학력미달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해마다 큰폭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초등학교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88%이었지만 올해는 88.7%로 다소 상승했으며 중학교는 68%에서 74.3%, 고등학교 76.9%에서 90.2%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우수한 성과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해소를 위해 그동안 교육청이 추진해왔던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와 학습클리닉 중점학교 운영, 사교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교육 없는 학교 및 선호도가 낮은 학교를 위한 School-up학교 운영, 학생 창의성 신장을 위한 2050창의학습동아리 지원 사업,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사업 등 역점 사업이 학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평가하고 있다.
충남도 기초학력미달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높아지는 등 꾸준한 학력 향상도를 보이고 있다.
충남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3년 연속 급감해 초·중·고 전체 2010년 3.05%, 2011년 1.8%이던 것이 2012년에는 1.6%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충남의 영어 교과 향상도는 주목할 만하다.
초등학교 영어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010년 1.7%에서 2011년 0.5%, 2012년 0.31%로 감소했고 고등학교는 전국 2.6% 대비 충남 1.34%로 나타나 충남교육청이 중점 추진해온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이 증명됐다.
이와함께 충남지역의 보통이상의 학력비율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초등학교의 보통이상 학력비율은 84.4%이었으나 올해는 85.2%로 약간 상승한 반면 중학교는 63.5%에서 67.7%, 고등학교는 70.7%에서 88.8%로 학년이 높아지면서 학업 향상도는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