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계룡건설산업 제공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가 탁월한 교통인프라와 가격경쟁력으로 기공식 한 달여 만에 7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논산 제2산단은 성동면 원남·원북·정지리 일원 48만 1490㎡ 면적에 민간개발방식으로 총 51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지난 8월 26일 열린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논산 제2산단은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서논산IC)와 국도 4호선 우회확장 노선 등 산업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편리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교통인프라와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뛰어난 가격경쟁력도 공장 이전을 고려하는 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탁월한 입지조건과 교통인프라를 갖춘 주변환경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비해 10% 수준의 낮은 가격은 인근의 공주·연기지역 대비 약 30% 이상 저렴할 뿐 아니라 충남지역 산업단지 중에서는 가장 부담 없는 가격으로 분양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 지원과 함께 충남도와 논산시가 성공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기업 이전에 따른 공공 부문의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이에 따른 편리한 행정서비스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이미 조성된 논산 제1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술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공장 설립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이 충족되면서 공사 착공 전부터 기업체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제조하는 유리전문업체 삼광유리공업㈜이 지난 7월 논산 제2산단 입주를 확정했고 그에 따른 협력업체들도 입주를 결정했다.

또 기업 활동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찾는 업체들이 속속 모여들며서 이미 분양률 70%를 넘기고 있다.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접근성이 유리한 입지적 장점과 낮은 분양가격 등으로 이미 70%가 분양됐으며 입주를 고려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논산 제2산단이 완공돼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5000~1만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등 논산지역은 물론 충남 전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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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추석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신종플루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귀성·귀향길과 고향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날 때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고향길을 떠나서는 안 되는 사람들

신종플루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아프고 나서 약 7일 후까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가 있다. 따라서 신종플루를 앓고 난 후 일주일 이내이거나 신종플루 의심증상(37.8도 이상의 열이 나고, 동시에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 콧물이나 코막힘 3가지 중 하나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고향에 내려가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고위험군 중에서도 더 위험한 그룹인 임신부나 면역력 저하자(항암치료 중인 환자, HIV 감염환자,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환자 등), 2세 미만의 영·유아들,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 등은 신종플루에 감염될 만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다.

◆대중교통 이동시 감염예방법

추석 명절기간에 대중교통 이용시 신종플루의 확산 위험성은 높아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많은 승객들이 오랜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보내게 된다. 만약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탑승했을 경우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노출이 이뤄지면서 다른 승객들도 병원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버스와 같은 차량은 내부의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되도록 장거리 여행을 삼가되, 불가피하게 이동이 필요하다면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내에서는 가능하다면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또한 버스좌석 손잡이나 문손잡이 등을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물 없이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알코올성 손세정제를 준비해 공용물건들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필요가 있다.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머무는 시간 최소화해야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매년 귀성·귀향 시즌마다 가장 붐비고 밀리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한꺼번에 대규모의 사람들이 몰리는 휴게소에서 되도록 용변 등 꼭 필요한 일들만 해결하고 동선을 최대한 적게 잡아 짧은 시간 안에 휴게소를 떠나는 것이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거나 마스크(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주의를 철저히 하면 감염의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만약 감염자가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대중교통의 손잡이 등을 접촉했을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반드시 손씻기나 손세정을 잘해야 한다.

화장실에서도 되도록 휴대용 비누를 사용하고, 휴대용이 없을 경우에는 물에 젖은 고형비누보다는 액체형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족끼리도 감염 주의해야

추석은 많은 가족 구성원이 모여 식사와 생활을 같이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가족구성원 간 신종플루 전파가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

우선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 중에서 신종플루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고향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유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이미 고향에 도착한 가족 중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라면, 되도록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와 세정제 등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해 전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고향 어르신에게 신종플루 대비책 알려야

고향에 내려가면 평소 자주 뵐 수 없던 어른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동시에 건강상태도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경우 대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보건 및 의료시설이 취약하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면역력이 취약한 노년층이 많아 그 피해가 더욱 확산될 염려가 있다.

신종플루 증상(발열 및 기침, 콧물, 인후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고향 주변의 치료 거점병원 및 약국을 확인해 전화번호나 내원방법을 알려주고 잘 보이는 곳에 메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이 신종플루에 걸렸다면

만약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느껴진다면 가족과 고향 사람들을 위해 고향방문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게 좋다. 이미 고향을 방문한 후에 뒤늦게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인근 거점병원이 어딘지 파악해서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연휴동안 의료기관이 문을 닫거나, 귀향객이 몰려 의료시설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는 제때에 진찰을 받지 못해 병을 키우고 전염시키는 일이 늘 수도 있는 만큼 스스로를 격리하고, 집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방과 화장실, 수건을 따로 쓰는 등의 예방조치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리고, 쓰고 난 휴지들은 주의해서 버려야 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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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통신비 절감 등을 이유로 인터넷전화 이용자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전화 관련 상담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790건 접수, 지난해 접수된 641건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인터넷전화 관련 상담(1431건)은 계약불이행이 245건(17.1%)으로 가장 많았고, 해지거부 218건(15.2%), 부당요금 청구 171건(12.0%), 품질불량 170건(11.9%)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화 브랜드별로는 ‘myLG070’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960건(67.1%)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쿡 인터넷전화’ 93건(6.5%), ‘브로드 앤 인터넷전화’ 75건(5.2%)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에 가입하기 전 기존 사용자 평가와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계약할 때는 약정기간, 할인조건 등 계약 내용을 확인한 후 반드시 계약서 사본을 교부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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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여행업계가 ‘대량폐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지진, 경기침체, 환율급등, 신종플루 등 관광산업을 옥죄는 각종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문을 닫는 지역 여행사가 최근 몇 달 사이 급증한 것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사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대전지역 여행업체 수는 국외·국내·일반여행업을 포함해 200개 업체이다.

이는 불과 두 달 전 업체 수 343개보다 3분의 1 이상이 줄어든 수치이고 9월에는 정확한 집계가 없으나 훨씬 더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여행사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기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국발 지진, 조류인플루엔자 등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역 여행사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었다.

항공수수료 인하와 업체난립 등 여행사들의 수익여건은 계속 악화돼 왔지만 업체 대부분은 1인기업 형태를 띠고 있어 인건비 부담이 덜했고 무급휴직 등 탄력적 인력 운영을 통해 각종 위기를 넘겨 왔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은 주변 인맥 활용한 영업활동을 중심으로 해왔기 때문에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하지만 계속된 악재에 버틸 ‘장사’는 많지 않았다.

여름 성수기 등 매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시기마다 잇단 악재가 터졌고, 지역축제 등 국내관광으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시도마저도 신종플루로 인해 무산되면서 많은 지역 여행업체가 문을 닫았다.

최준규 대전관광협회장은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조치를 보면 스포츠 경기장이나 대중교통, 백화점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했던 반면 지역축제 등 관광업계와 밀접한 곳에만 과잉대응한 측면이 있다”면서 “지역 여행업계의 대량폐업 및 부도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긴급 운영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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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전통시장(재래시장)의 활성화 수준이 전국 16개 시·도 중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사업 등 시장 자체의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의 특성에 따른 구조조정과 대형마트·기업형 슈퍼(SSM)과의 연계발전 등을 담은 조례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전통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가 30일 '충남리포트'에 실은 ‘충남전통시장의 특성과 활성화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은 44.2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8위에 머물렀다.

인천(46.2점)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북(45.6), 울산(45.6), 경기(45.5), 제주(45.0), 전북(44.7), 서울(44.6) 등의 순이었다.

전국의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평균점수가 43.2임을 감안하면 충남의 활성화 수준은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도는데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논산시가 52.9로 가장 높았으며 공주시(51.8), 연기군(49.0), 당진군(47.8)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보령시(38.4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구회는 “지난해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충남도내 75개 전통시장은 시장과 주변지역을 연계 개발하는 '상권 활성화 구역제도'를 통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거나 지역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공공디자인, 공공예술,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회는 또 "최근 대형마트와 SSM, 온라인시장 등 전통시장을 둘러싼 유통환경과 소비행태의 변화 등으로 전통시장이 더욱 쇠퇴하고 있다"며 “충남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5가지 전략으로 △전통시장 유형화에 따른 구조조정 △새로운 전통시장 활성화 기법 개발 △문화와 이야기를 파는 전통시장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구축 △재정확보의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역사와 유래를 갖고 있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SSM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갖는 문화와 지역축제 등과의 연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대형마트, SSM 등에 대한 사업조정제도 등의 개념을 확대해 그들과의 상생적 상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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