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극전사 이정수(21·단국대 2년)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설 연휴, 가장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14일(한국시간)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정수는 미국의 안톤 오노를 제치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08년 서울 광문고를 졸업한 뒤 동계스포츠 명문인 단국대(천안)에 입학한 이정수는 주니어 선수시절 쌓은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그해 국가대표로 선발, 2008·2009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했고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1500m의 새로운 지존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경제자유구역이 5월 경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의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원 약속과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관련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요청 이후 변화된 신규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개발계획을 수정·보완한 변경 개발계획을 마련해 3월 중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신청한 이후 상황 변화가 있어 개발계획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며 “전담조직을 구성해 보완작업을 진행한 후 수정안을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충북도의 변경안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오송, 오창, 청주국제공항 등을 포함한 28.1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6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산업단지(2단지 포함), 청주테크노폴리스, 항공정비복합단지, 증평의 태양광전문 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지식경제부에 공식 요청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이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확정됐고,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을 위해 △미국 PHS와 메디컬 클로스터 조성 MOU체결 △티슈진·프로모젠 2개 사와 R&D 오송 투자 MOU체결 △CREC(커넷티커주 교육위원회) 마그넷 스쿨(특수목적고) MOU체결 △미국 마이애미대학 병원과 오송진출 MOU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달 중에는 미국 에모리대학 병원과 오송 진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충북은 이처럼 미국 유수의 병원, 학교 등의 오송 유치와 MRO사업,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경제자유구역 본래의 외자유치 목적 달성에 적합한 지역으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백화점 설 매출 짭짤

2010. 2. 16. 00:07 from 알짜뉴스
     대전지역 백화점 업계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톡톡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개인소비가 일부 살아났고, 기관 및 기업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선물세트 구매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설 연휴 직전 12일 간 판매된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예년대비 28% 신장했다고 밝혔다.

더덕, 수삼, 버섯 등 야채선물세트 신장률이 94%로 가장 높았고, 햄, 식용류 등 가공식품 세트 신장률은 63%로 그 뒤를 이었다. 청과(43%), 수산(35%), 정육(30%) 관련 선물세트 판매도 30% 이상 증가했다.

홍삼, 비타민제 등 건강식품 관련 선물세트 판매는 신종플루의 여파가 수그러들면서 지난 추석 때보다 낮은 신장률(25%)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8%가 줄어, 선물세트 판매에 있어서의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선물상품 판매 역시 1차 식품인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이, 더덕 제품이 211%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햄, 델리카 제품이 154%로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선물의 대명사인 정육 관련 선물세트 판매는 예년보다 51% 늘어났고, 가곡식품(36%), 굴비(34%), 청과(29%) 순으로 판매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대목 기간 상품권 판매실적도 예년보다 나았는데,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15%,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추이는 두 백화점이 설 연휴 직전 12일~17일 간의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청과, 정육, 수산 등 1차 식품은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건강식품은 신종플루의 여파가 수그러들면서 지난 추석 때보다는 낮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면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부의 청주·청원행정구역 자율통합 추진과 관련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원군의회의가 반대해도 통합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2·20면

이 장관은 지난 12일 오후 2시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청주시의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청원군의회가 반대해도 현 시점의 주민의사를 취합하고 정부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 보고해 그 의견을 따를 것"이라며 그 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청주·청원통합 특별법의 국회제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이 장관은 "주민투표를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투표는 2개월 이상의 시간 소요와 함께 지역주민의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주민의사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론조사, 공론조사 등 과학적인 방법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관은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정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행안부가 해야할 책무"라며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또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약속했다.

통합시 4개 구청의 청원군 신설과 관련해 이 장관은 "구청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는 통합시, 청사 건설비는 정부가 부담하겠다"면서 "청사 건축비 몇백억 원 정도는 중앙정부에게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지 확보 비용도 정부에서 공제회를 통해 무이자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과 구청 설립시기도 3년이면 충분하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끝으로 이 장관은 "통합 추진위원회 등이 구성되면 중앙정부와 충북도 등이 지원 보증방안을 다시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최근 여성 실업자 수 및 실업률이 1999년 중반 이래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등 여성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여성 실업자 수는 49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의 28만 1000명에 비해 76.2%(21만 4000명)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9년 7월 50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반면 1월 남성 실업자 수는 7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2%(15만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남녀를 합친 1월 실업자는 121만 6000명으로 1년전보다 36만 8000명 증가, 지난 2000년 2월(122만 3000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월 실업률은 남성이 5.1%로 여성의 5.0% 보다 0.1%포인트 높았지만 남성 실업률이 2002년 3월 5.8% 최고인 반면 여성 실업률은 1999년 8월 5.0%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라는 점에서 여성의 고용 사정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월별 취업자 수를 보면 고용시장에서 남녀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 남성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9만 1000명 증가했지만 여성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오히려 8만 6000명 감소했다.

1월 여성 취업자 수인 937만 4000명은 지난 2006년 2월 932만명을 기록한 이후 4년만의 최저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여성 고용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현재 47.8%에 그치고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2014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유연 근무제 확산 △돌봄과 고용 연계 인프라 구축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기능 전문화·체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