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의 환경사원 공개채용 모집에 4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환경사원 모집 공고를 진행한 결과, 6명 채용에 모두 245명이 지원, 최종 경쟁률이 41: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원서를 접수한 응시자 중 대학 이상의 학력이 37.6%, 고졸 51.8%로 전체 응시자의 90% 이상이 고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했고, 66%가 20~30대로 젊은층의 지원이 두드러졌다. 또 석사학위 소지자 및 영관급 장교출신자 등도 이번 공채에 도전,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켰다.

공사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고, 안정적인 고용환경과 보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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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9일 최저임금위원회 최종 전원회의를 앞두고 시민단체들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3일 성명을 통해 “내년 최저임금 시급 5110원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올해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4110원”이라며 “경영계는 처음에는 동결을 주장하다 지금은 10원 인상한 4120원을 요구안으로 내놓았고 일부 경영단체는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월드컵 16강을 진출한 대한민국에서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노동자수가 211만 명이고 임금불평등지수와 저임금비율이 OECD 국가 중 최악으로 보고돼 있다”며 “정부는 부자와 기업만 보지 말고 최저임금에 모든 생계를 걸고 있는 수백만 명의 노동자와 가족을 봐야하고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에 이어 청주청년회도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전국동시다발 공동행동 1인시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청주청년회는 “경영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동결안은 월 85를 8990원으로 기초생활보장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저임금취약계층의 기초생활보장, 최저임금의 현실화 차원에서 내년 적용 최저임금을 518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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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월드컵으로 전 국민이 축제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지만 저소득층 등 서민가정에는 월드컵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월드컵 열풍으로 4만 원대의 응원용품 세트를 사달라는 자녀들 때문에 부모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격·종류 '천차만별'


월드컵 열풍에 맞춰 쏟아져 나오는 이색 응원용품은 초등생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청주 홈플러스 성안점은 매장 내 '2010 월드컵 응원용품 특별행사'를 열고 있다.

홈플러스 성안점은 △KFA공식 티셔츠 1만 5000원대 △붉은악마 머리띠 3500원대 △머플러 3900원~5000원대 △스카프 3000원대 △가면 2200원~7000원대 △응원용 태극기 2000원~6000원대 △삼지창 35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에선 △KFA공식 티셔츠 1만 5800원 △파워스틱 막대풍선 800원 △응원나팔 1800원 △응원짝짝이 1800원 △미니 태극기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붉은악마 티셔츠와 뿔, 머플러, 삼지창 등 응원용품을 구매하는데 평균 3만 원 안팎이 드는 셈이다.

비공식으로 판매되는 노점상 응원용품 역시 △티셔츠 6000원~7000원대 △스카프 3000원대 △응원용 태극기 2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서민가정, '월드컵 폭탄'

초등생 자녀를 둔 서민가정은 때 아닌 '월드컵 폭탄'을 맞고 있다. 자녀들이 월드컵 응원용품을 사달라고 조르면 일회성 소모품에 그치는 점을 알고도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해야하다 보니 적잖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초등생 형제 2명을 두고 있는 주부 민모(34·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씨는 자녀들이 월드컵 응원 티셔츠와 야광 삼지창이 갖고 싶다며 졸라대는 탓에 지난 주말 마트를 찾았다.

민 씨는 야광봉, 손가락 모양 풍선, 뿔머리띠 등 일회용 소모품 응원도구 앞에서 선뜻 구매를 해야 하는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응원용품들을 보고 마냥 신난 자녀들의 모습을 보고는 매몰차게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 민 씨는 "월드컵이 세계인들의 축제라고는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월드컵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알고도 자녀들이 사달라고 졸라대면 부모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사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축구선수자녀 가정도 '한숨'


초등학교 축구부 선수자녀를 둔 부모들도 한숨을 쉬기는 마찬가지다. 수십만 원을 넘는 국가대표팀 공식운동복을 사달라는 자녀의 고집을 꺾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운동복을 제작한 '나이키'에서 판매되는 운동복 상의의 경우 일반용은 5만 3000원, 선수용 18만 원이다.

선수용 구분이 없는 하의는 2만 7000원~ 3만 5000원대, 트레이닝복 한 벌은 12만 7000원~ 14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축구화 역시 초보자용 저가 제품이지만 가격은 4만~5만 원대를 호가한다. 공식운동복과 트레이닝복 등을 모두 구매한다면 40만 원 안팎이 드는 셈이다.

매장을 찾은 송모(38) 씨는 "초등학교 축구선수인 아들이 매일같이 보채는 탓에 유니폼을 사러 왔다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선수용은 비싸서 못 사주고 10만 원 정도 주고 일반용 운동복 한 벌을 샀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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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5개 자치구가 주관하는 각종 축제나 행사가 재정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축제·행사 집행실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 지방재정 운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자립도가 53.6%인데 반해 대전지역의 경우 동구 16.4%, 중구 17.7%, 서구 26.4%, 유성구 35.4%, 대덕구 18.8%로, 매우 열악한 재정실태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를 포함한 5개 자치구의 축제·행사 건수와 총 예산 집행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 195건, 38억 원 △2008년 219건, 42억 원 △2009년 230건, 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전국 114곳의 자치단체 가운데 대전의 동구, 중구, 대덕구가 포함돼 있어 축제 남발에 대한 관리·체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최근 3년 간 전국 6대 광역시 축제 예산 총 건수와 총액을 비교한 결과, 부산 1171건(1515억 원), 인천 988건(1916억 원), 대구 978건(770억 원), 울산 869건(720억 원), 광주 305건(829억 원)에 이어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된 총사업비 5억 원 이상의 지역축제·행사 중 동구 ‘국화향나라전’과 대덕구 ‘신탄진 벚꽃축제’가 다른 지역 축제와 소재·내용이 유사, 예산절감을 위해 통합할 것을 권고 했다.

모 구청 관계자는 “지역 홍보의 최적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역 대표축제를 재정여건으로 폐지 할 수 있는 상황은 생각할 수 없다”며 “축제 예산을 축소해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변경하고 있어 축제 예산 편성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축제 규모를 조금씩 축소 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기 구청장 당선인들의 임기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축제예산이 많은 부분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정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최하는 지역축제·행사의 집행실태를 점검해 불요불급한 행사비 낭비 사례를 바로잡고 유형별 문제점을 분석, 개선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감사를 실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감사는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돼 지방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축제·행사를 과도하게 개최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국회가 감사를 청구,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3일까지 1,2차에 걸쳐 감사요원 46명이 투입 실질감사를 실시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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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대출체제인 코픽스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이 향후 금리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가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은행들이 취급하는 코픽스 대출의 80% 이상이 잔액기준보다 금리 변동폭이 큰 신규취급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잔액기준 상품이 부족해 대부분의 대출자들은 신규취급액 기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출을 받은 A(38·대전시 중구) 씨는 “눈에 보이는 금리가 낮은 신규취급액 상품을 우선 찾았을 뿐 잔액기준에 대해서는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자가 오르면 장기 대출자는 잔액기준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 속은 기분마저 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실제 최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잔액기준 금리는 3.95%, 신규취급액기준 금리는 2.89%로 지난 달보다 잔액기준 금리는 0.08%포인트 낮아진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0.03%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의 경우 대출 기간과 상환 방법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이 달라진다”며 “신규 대출자들의 경우 향후 금리인상을 고려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잔액기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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