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출체제인 코픽스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이 향후 금리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가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은행들이 취급하는 코픽스 대출의 80% 이상이 잔액기준보다 금리 변동폭이 큰 신규취급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잔액기준 상품이 부족해 대부분의 대출자들은 신규취급액 기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출을 받은 A(38·대전시 중구) 씨는 “눈에 보이는 금리가 낮은 신규취급액 상품을 우선 찾았을 뿐 잔액기준에 대해서는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자가 오르면 장기 대출자는 잔액기준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 속은 기분마저 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실제 최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잔액기준 금리는 3.95%, 신규취급액기준 금리는 2.89%로 지난 달보다 잔액기준 금리는 0.08%포인트 낮아진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0.03%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의 경우 대출 기간과 상환 방법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이 달라진다”며 “신규 대출자들의 경우 향후 금리인상을 고려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잔액기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현재 은행들이 취급하는 코픽스 대출의 80% 이상이 잔액기준보다 금리 변동폭이 큰 신규취급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잔액기준 상품이 부족해 대부분의 대출자들은 신규취급액 기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출을 받은 A(38·대전시 중구) 씨는 “눈에 보이는 금리가 낮은 신규취급액 상품을 우선 찾았을 뿐 잔액기준에 대해서는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자가 오르면 장기 대출자는 잔액기준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 속은 기분마저 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실제 최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잔액기준 금리는 3.95%, 신규취급액기준 금리는 2.89%로 지난 달보다 잔액기준 금리는 0.08%포인트 낮아진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0.03%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의 경우 대출 기간과 상환 방법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이 달라진다”며 “신규 대출자들의 경우 향후 금리인상을 고려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잔액기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