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최저임금위원회 최종 전원회의를 앞두고 시민단체들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3일 성명을 통해 “내년 최저임금 시급 5110원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올해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4110원”이라며 “경영계는 처음에는 동결을 주장하다 지금은 10원 인상한 4120원을 요구안으로 내놓았고 일부 경영단체는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월드컵 16강을 진출한 대한민국에서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노동자수가 211만 명이고 임금불평등지수와 저임금비율이 OECD 국가 중 최악으로 보고돼 있다”며 “정부는 부자와 기업만 보지 말고 최저임금에 모든 생계를 걸고 있는 수백만 명의 노동자와 가족을 봐야하고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에 이어 청주청년회도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전국동시다발 공동행동 1인시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청주청년회는 “경영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동결안은 월 85를 8990원으로 기초생활보장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저임금취약계층의 기초생활보장, 최저임금의 현실화 차원에서 내년 적용 최저임금을 518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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