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중은행과 달리 방문 이외에 대출금리를 알 길이 없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공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뤄질 전망이다.<본보 8월 11일자 7면 보도>

18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현재 제공되고 있는 105개 회원사의 대출금리를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이 구축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가 제공되고,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캐피털사들도 올 하반기 중 신용대출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털사들은 지난 달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ifa.or.kr)에 ‘자동차 할부 맞춤형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설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 외에도 자산 100억 원 이상 대부업체 중 일부에 대해 금리 구간별 대출취급액 비중을 표시토록 지도한다고 밝혔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로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추가 인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공개까지 이뤄질 경우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금리를 확인하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출금리 공개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제2금융권의 경우 개인별로 금리가 달라 최저금리와 최고금리 공시는 큰 의미가 없다”며 “대출금리를 공개한다고 해서 신용등급 등 개인정보가 달라지지 않으므로 금리가 인하되는 등 큰 실효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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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신체의 어떤 부분보다도 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최근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당뇨망막증, 황반병성, 녹내장 등 3대 안과질환에 대해 건양대병원 안과 이태곤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은 우리 몸의 여러 중요한 장기에 변화를 초래한다. 눈에서는 백내장과 당뇨병성 망막증(망막혈관의 변화) 및 신생혈관성 녹내장 등 시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크게 두 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비증식성 당뇨 망막증'의 경우 망막혈관의 누출과 폐쇄에 의한 구조적 변화가 망막 내에 국한돼 나타난다. 초기에는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지 않지만 더 진행되면 '증식성 당뇨 망막증'으로 유리체 출혈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 홍채에도 신생혈관이 생겨 녹내장 합병으로 시력장애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진단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병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 환자의 40%에서 가벼운 증상의 '당뇨병성 망막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장애가 나타났을 때는 이미 초기단계를 지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사람과 황반병성을 앓고 있는 환자가 사물을 볼 때 다르게 보이는 모습(오른쪽).
◆황반변성

나이가 들면서 신체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듯이 눈도 마찬가지다.

특히 시력에 매우 중요한 황반부에 이상이 생겨 결국에는 실명도 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 연령과 관련된 황반변성이다. 최근에는 ‘연령관련 황반변성’이 세계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질환은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앞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그 발생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반은 눈 뒤쪽에 위치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 신경조직의 중심부위를 말한다. 이곳에는 엽황소가 풍부해 약간 노랗게 보인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심혈관계질환이 위험인자 중 하나로 알려졌다. 또 흡연과의 연관성도 높아 조사결과에 의하면 흡연이 다른 위험인자에 비해 발병 위험성을 2배에서 5배 정도로 증가시킨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형태는 건성과 습성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건성은 가장 흔한 형태로 망막의 망막색소상피가 위축되는 것을 말한다. 습성은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망막 밑에 신생혈관이 생겨 황반부에 출혈 등을 일으켜 중심시력에 영향을 준다. 발병 후 2개월~3년 사이에 실명을 초래할 정도로 진행속도가 빠르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초기에는 글자체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인다. 그러다가 결국엔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심한 환자들은 자신은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으나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당혹감을 호소한다. 진단은 시력측정과 안저형광촬영 등을 통해 황반변성의 형태와 진행상태를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하기가 힘들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열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광응고술'을 통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10~20%를 치료한다. 다만 열레이저로 눈의 망막아래 비정상 혈관을 태워버리면 주변 망막 조직의 열손상으로 인해 시력손실 등 눈이 손상될 수 있다.

이미 상실한 시력을 회복시킬 수는 없지만 남아 있는 시력을 더 이상 잃지 않도록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쥬다인 치료법'도 활용된다. 이 치료법은 약물을 주사하고 병변부위에 특별한 파장을 갖는 비열성 레이저를 이용해 약물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지난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습성 황반병성의 치료제로 공식, 인정을 받은 ‘루센티스 주사치료법’도 있다.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항체를 눈 속에 주사해 혈관의 출혈과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시켜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녹내장일 경우 동물의 모습이 지워져 보인다. 건양대병원 제공
◆녹내장

녹내장은 대부분 뚜렷한 자각증상 없어 시력이 상실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서 시신경이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는 질환으로 이 같은 특징을 갖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을 모두 녹내장이라고 한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에는 급성으로 안압이 증가해 안통과 시력저하, 그리고 두통 등의 분명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만성인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은 대부분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돼 시신경의 대부분이 죽은 다음에야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녹내장의 치료는 약물과 레이저치료, 수술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를 처음에 시행하다가 약으로 시신경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이 되면 레이저나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한 번 죽은 신경을 회복시킬 수는 없으므로 앞으로 더 시신경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가 이뤄진다.

건양대병원 안과 이태곤 교수는 "안질환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1회 정도는 안과에서 녹내장 등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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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대전 동구 대신2구역에 대한 조속한 보상과 사업실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으로 인한 사업조정계획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대신2구역은 이미 주민들에게 보상이 통지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돼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17일 대신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대표들과 LH공사를 찾아 이지송 LH공사 사장 등 주거환경개선 담당실무자와의 간담회에서 조속한 보상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지송 LH 사장은 “LH의 재정난으로 인해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이번 사업조정계획에서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긍정적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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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학교급식이 지역농축산물을 외면하고 있다.

경기도 등 자치단체의 경우 타 지역농산물의 반입을 막고 지역 농산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급식조례안을 제정해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충북도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충북도내 학교급식인원은 초교생 11만843명, 중학생 6만3320명, 고교생 5만9226명, 특수학교 학생 1317명 등 23만4706명이었으며 올해는 초교생 10만4671명, 중학생 6만2836명, 고교생 6만423명, 특수학교 학생 1261명 등 22만9191명에 이르고 있다.

학교급식 식품구입비는 지난해 하반기에 425억 8880만 9000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68억 7658만 100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57%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처럼 해마다 학교급식에 많은 예산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구입비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된 예산은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58억 5124만 4000원으로 전체 식품구입비의 13.7%를 차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95억 7907만 8000원으로 14.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학교급식에 있어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비율이 적은 이유는 이를 우선 구입 또는 권장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 영양교사들이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원산지 표시만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을 뿐 외지업체나 특정업체의 제품을 장기간 구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의 근무지침 등이 없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충북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지원대상, 지원방법, 학교급식지원심의위 설치 및 운영 등에 대한 내용만 있을 뿐 지역 농산물에 대해 배려하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지사 인증마크인 G마크를 받은 업체만 농수축산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해 지자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아산시도 100% 자체 납품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충북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농촌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농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조만간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역농산물유통(로컬푸드)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여 학교급식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에 타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납품을 제한하는 내용을 삽입하면 WTO에 위배돼 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급식에 관한 문제는 행정적으로만 해결할 수 없고 농협이나 생산자단체, 학교급식운동본부 등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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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사업제안자의 포기 선언으로 좌초위기에 놓인 오송메디컬 그린시티사업의 자체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사업포기를 선언한 BMC측은 충북도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관련기사 5면

이 사업은 충북의 미래를 이끌 산업동력으로 무산될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불투명해지는 등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록 충북도정무부지사는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송바이오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를 토대로 충북도가 MOU(양해각서) 당사자를 직접 접촉하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검증위원회의 현재까지 검증결과 오송바이오메디컬 그린시티의 조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BMC의 외국교육기관과 외국병원 유치 제안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지사는 BMC의 사업포기 영향에 대해 “이 프로젝트 MOU 당사자인 미국 기관들은 한국정부·충북도와 직접 협의를 원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MOU당사자들을 참여토록 하는데 BMC측의 역할이 컸지만 향후 추진과정의 역할 비중은 작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 성사여부는 MOU당사자들이 직접 투자할 여건이 못되므로 직접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에 달렸다”며 “대우와 LG계열사들이 충북도와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한 만큼 BMC의 사업포기에 따른 비관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지사는 “검증위가 도출한 사업추진방식, 사업성 검토를 위한 용역수행 등 지적사항을 반영, 프로젝트의 수정,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충북도가 MOU 당사자를 직접 접촉하는 등 자체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부지사는 “미국의 MOU체결 당사자들은 충북도와 직접 접촉을 원하기 때문에 MOU효력이 상실된다하더라도 우리 도와 MOU당사자간 프로젝트 추진 의지가 확실하면 MOA(투자협약)단계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송바이어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검증하고 있는 검증위원회는 도가 추진 주체가 돼 수익창출모델을 구상하고 단계별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추진할 것을 권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추진 관련 MOU당사자인 미국 에모리대학교, 파트너스헬스케어(PIMS), 마이애미대학교, 마그넷스쿨 등은 암 연구센터 설립 등 단계적 추진을 선호하고 있고, 충북도와의 직접 협의 필요성에 따라 채널 구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송 진출을 적극 희망하고 있는 마그넷스쿨은 오송 진출이 어려울 경우 중국을 대안으로 검토할 정도로 아시아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우건설, LG전자, LG하우시스 등 특수목적법인의 주주로 참여할 기업들은 BMC의 진퇴와 관계없이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며 “민선4기에서 시작해 민선5기로 넘어온 이 프로젝트는 검증과정과 BMC의 중도하차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우종식 BMC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가 정우택 전 지사 사람이라는 이유로 사업에서 배제시켰다"며 “미국의 MOU 당사자를 만나 BMC를 제외하고 사업을 진행하자는 회유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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