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지난 17일 관선이사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차 이사회에서 교원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한 서원대학교 김정기 전 총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수용하기로 하고, 만장일치로 총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김 전총장이 신문 광고를 통해 사표를 제출, 교육과학기술부의 재청문 절차를 비난하는 등 교원의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했으며 지난해 5월 서원대 총장에 임명된 후 올해 8월까지 1년3개월 동안 전혀 출근하지 않았고, 손문호 전 총장의 업무상횡령금액 1억 880만 원 중 5500만 원만 회수하기로 해 학교에 5380만 원의 손실을 끼치는 등 직무상의 의무 위반 및 직무를 태만히 한 점 등을 해임 사유로 들었다.

또한 올해 1월과 2월 열린 서원대직원노동조합의 행정팀장 형사고소 규탄대회에서 직원들에게 온갖 욕설과 행패를 부리며 직원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것도 이유로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그간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회가 총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업무처리 내용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위법·부당한 사항 등이 발견된 경우 사립학교법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학사행정 등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원학원 진상조사위원회와 교원징계위원회는 지난달 11일 김정기 전 총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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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됨에 따라 추석 이후 민심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가 과거 감사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일정 부분 문제점이 걸러진 만큼 이번 인사 청문회에선 별다른 쟁점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측이 새로운 인사시스템에 따라 도덕성을 중심으로 김 총리 후보자를 인선했다고 밝힌 만큼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여권은 김 후보자가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 민주당이 비교적 우호적으로 인사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의 기대와는 달리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와 관련 쟁점으로 예상됐던 병역기피 의혹 등을 제외하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비례)은 19일 김 후보자의 누이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신대학교의 경우 김 후보자자 요직으로 자리를 옮길 때마다 국고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광주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하던 지난 2004년 당시 정보통신부 IT 협동연구센터 기관으로 선정돼 총 31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과학기술부 주관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협력대학으로 선정, 510억 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 48억 원도 지원 받았다.

여기에 지난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 대형 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총 278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 누이 학교에 대한 국고지원 금액에 대해 일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 역시 이번 청문회에서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72년 부동시(양쪽 눈의 심한 시력차)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민주당은 그러나 김 후보자가 사시 합격 후 법관 임용 시 받은 신체검사에는 좌 0.2, 우 0.1, 교정시력 좌우 모두 0.5 판정을 받아 병역면제 당시 시력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야권은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4대강 사업 감사를 다 끝내놓고도 발표를 미룬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정권 눈치 보기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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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대목을 맞아 침체됐던 전통시장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높은 물가로 추석 차례상 차리기에 고심 중인 소비자들은 제수용품 장만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에서는 동태포와 건어물 등의 제수용품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대전 대동에 사는 이복실(62) 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에누리는 물론 덤까지 받을 수 있어 명절만큼은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며 “전통시장에 오면 먹을 것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많아 추석을 앞두고 여러 번 시장에 다녀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도 고객몰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대전 중앙시장은 추석을 맞아 경품 이벤트와 손수건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상품 구입금액에 관계없이 시장 지도가 그려진 손수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각 전통시장에서는 즉석복권을 지급하거나 풍물놀이 등 명절 분위기가 가득한 이벤트를 실시해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태원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사은품을 주는 등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차장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적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낮은 매출을 걱정하는 상인들도 적지않다.

예전과 달리 제수용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안신옥(57) 한성상회 사장은 “제수용품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줄었다”며 “추석 차례상 비용은 각 가정마다 한정돼 있는데 물가만 날로 올라서 걱정이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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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2일에는 비 소식이 있어 보름달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22일은 남부지방과 충청남·북도,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추석연휴기간인 21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만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22일은 충청남·북도와 강원도 영동지방에 구름이 많고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 지방은 흐리고 비,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또 22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많이 하강해 쌀쌀하겠고, 전국에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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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지역에서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예정인 건설업계는 올 추석이 반갑지 않다.

한달 이상 연이어 내린 비로 공정률에 차질이 생겨 추석연휴기간 동안 부족한 공정률을 채우기 위한 작업에 나서고 늦어진 입찰 일정으로 입찰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해 추석연휴를 모두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이는 등 이들에게 추석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다.

금강살리기 사업 가운데 추석연휴기간 동안 일부작업을 진행하는 곳은 세종시 금남면 행복지구 사업장. 이 사업장은 지난달 내린 비로 공정률이 예정보다 1% 정도 늦어져 추석연휴 3일 가운데 추석을 제외하고 금남보 주변 정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비가 오는 이유로 공정률을 끌어올리지 못한 충남 일부 공공사업장도 발주기관으로부터 공정 진행도에 따라 받는 기성금을 받지 못해 추석연휴를 반납한 채 일에 몰두할 채비를 갖췄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전국의 강수 일수는 44.2일로 평년(36.8일)보다 7.4일이 많았다. 지난달에는 맑은 날 보다 비온날(18.7일)이 많아 사업장은 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갔었다.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공사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비가 자주내리는 통에 공정률에 일부 차질을 빚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작업자들이 나와 추석연휴 근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입찰일정이 늦어지면서 이 사업에 입찰한 건설사들은 추석기간에도 비상근무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7일 개찰할 예정이었으나 설비 자재 분리 발주 문제로 입찰이 오는 30일로 미뤄져 프로젝트 규모가 큰 입찰참가건설사 견적작업에 온힘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현재 각 건설사는 본격적인 공종별 입찰금액 사유서 작성을 위한 분석작업에 착수했으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 경쟁 건설사들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입찰 기획을 하는 등 추석연휴는 이들에게는 사치인 셈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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