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됨에 따라 추석 이후 민심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가 과거 감사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일정 부분 문제점이 걸러진 만큼 이번 인사 청문회에선 별다른 쟁점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측이 새로운 인사시스템에 따라 도덕성을 중심으로 김 총리 후보자를 인선했다고 밝힌 만큼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여권은 김 후보자가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 민주당이 비교적 우호적으로 인사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의 기대와는 달리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와 관련 쟁점으로 예상됐던 병역기피 의혹 등을 제외하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비례)은 19일 김 후보자의 누이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신대학교의 경우 김 후보자자 요직으로 자리를 옮길 때마다 국고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광주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하던 지난 2004년 당시 정보통신부 IT 협동연구센터 기관으로 선정돼 총 31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과학기술부 주관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협력대학으로 선정, 510억 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 48억 원도 지원 받았다.
여기에 지난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 대형 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총 278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 누이 학교에 대한 국고지원 금액에 대해 일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 역시 이번 청문회에서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72년 부동시(양쪽 눈의 심한 시력차)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민주당은 그러나 김 후보자가 사시 합격 후 법관 임용 시 받은 신체검사에는 좌 0.2, 우 0.1, 교정시력 좌우 모두 0.5 판정을 받아 병역면제 당시 시력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야권은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4대강 사업 감사를 다 끝내놓고도 발표를 미룬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정권 눈치 보기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가 과거 감사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일정 부분 문제점이 걸러진 만큼 이번 인사 청문회에선 별다른 쟁점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측이 새로운 인사시스템에 따라 도덕성을 중심으로 김 총리 후보자를 인선했다고 밝힌 만큼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여권은 김 후보자가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 민주당이 비교적 우호적으로 인사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의 기대와는 달리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와 관련 쟁점으로 예상됐던 병역기피 의혹 등을 제외하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비례)은 19일 김 후보자의 누이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신대학교의 경우 김 후보자자 요직으로 자리를 옮길 때마다 국고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광주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하던 지난 2004년 당시 정보통신부 IT 협동연구센터 기관으로 선정돼 총 31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과학기술부 주관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협력대학으로 선정, 510억 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 48억 원도 지원 받았다.
여기에 지난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 대형 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총 278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 누이 학교에 대한 국고지원 금액에 대해 일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 역시 이번 청문회에서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72년 부동시(양쪽 눈의 심한 시력차)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민주당은 그러나 김 후보자가 사시 합격 후 법관 임용 시 받은 신체검사에는 좌 0.2, 우 0.1, 교정시력 좌우 모두 0.5 판정을 받아 병역면제 당시 시력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야권은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4대강 사업 감사를 다 끝내놓고도 발표를 미룬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정권 눈치 보기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