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주축이 된 야권통합정당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충북에서도 시민통합당 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 충북 정치권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야권통합정당은 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 형태로 총선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충북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정영균 시민통합당 도당창당 준비위원장은 1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과 통합으로 시민주도의 정치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시민통합당은 청년·여성·디지털네이티브·SNS세대가 주인이 되는 정당, 시민과 지지자들이 소통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11총선 공천과 관련, "시민통합당은 거대 보수기득권 정당인 한나라당에 맞서면서 민주당과 함께 통합정당을 출범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며 "내년 총선·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당면한 목표인만큼 반드시 국민경선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도 8명의 국회의원 중 5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고령·다선 의원 용퇴’ 등 현역 물갈이론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25261건
- 2011.12.13 시민통합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 2011.12.12 잠 부족 청소, 일반고 3학년 평균수면 5시간
- 2011.12.12 충북대병원장 임명 과정 병원 안팎서 각종 설 ‘무성’
- 2011.12.12 “대전 화훼단지 최적지는 유성IC 인근”
- 2011.12.12 백화점 중저가상품 매출 늘어
국내 중·고교생 대부분이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 사이의 청소년 7만 5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1시간, 일반고 학생은 5.5시간, 특성화고 학생은 6.3시간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소년 하루 평균 권고 수면시간(8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이 중학생은 74.8%, 일반고 학생은 97.7%, 특성화고 학생은 89.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고 3학년생의 경우 평균 새벽 1시 16분에 잠에 들어 6시 30분에 일어나 수면시간이 5시간 14분에 불과했다. 또 수면시간이 짧은 학생일수록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비율이 높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등 생활습관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학생을 기준으로 5시간 미만 자는 학생의 흡연율은 34%로, 8시간 자는 학생의 흡연율(2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충북대병원장 임명 과정에 대해 병원 안팎에서 말들이 많다. 각종 설로 인해 병원장 임명 과정이 자칫 알력싸움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대학의 특정 고위직 인사가 임명 과정에 개입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병원 내부의 고위직 인사가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설까지 돌면서 병원장 임명에 실질적 결정을 하는 이사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제12대 병원장 후보를 접수 마감한 결과 신시옥(56·이비인후과) 교수와 최재운(54·외과) 교수가 출마했다. 이 두 교수는 모두 같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공교롭게 이번 병원장 후보 동반 출마로 병원 안팎에서는 각종 설이 돌고 있다. 최 교수는 평소 소신이 뚜렷해 병원장이 되면 강성인 것으로 알려진 병원 노조에 이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충북대의 특정 고위직 인사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인사는 이사회의 결정권을 가진 충북도의 모 인사에게까지 손을 내밀며 최 교수를 적극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사회 결과 최 교수의 선정을 확실시하며 후보자 검증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되는 교육과학기술부에까지 이미 손을 써놨다는 설까지 돌고 있다. 반면, 신 교수는 병원의 한 고위직 인사를 등에 업고 이사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 또한 신 교수와의 평소 친분 등을 통해 이사회에 대한 결정과정 등을 알아보고 신 교수를 적극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장 공모에 관한 이사회는 13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충북대병원은 이사회를 통해 이들 중 1명 또는 순번으로 2명을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교과부는 후보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쳐 1월 중 병원장을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장 임명에 대해 도는 얘기들은 말 그대로 일련의 설에 불과하다”며 “이사회를 통해 교과부의 검증을 거쳐 공정하게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속보>= 대전 유성IC 인근 노은동 일대가 ‘대전 화훼판매단지(가칭)’의 최적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 8월 19일자 2면, 9일자 1면 보도>
특히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화훼농가의 경쟁력 제고 및 판로확보 등을 위해 중부권에 화훼판매시설을 집적화하는 사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 화훼농가는 물론 관련 종사자들은 중부권 화훼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위해 해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전·충청권의 화훼산업은 생산시설의 노후화와 과도한 로열티 부담, 비규격화로 인한 비용증가 및 품질저하, 생산부터 판매까지 복잡한 유통구조 등으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FTA 등 자유무역 확대와 동시에 국가 간 화훼 품목별 로열티 지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 유통되는 품종 대부분은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원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 화훼연합회 등 관련 단체 및 농업인들까지 가세해 화훼공판장 개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대전발전연구원(이하 대발연)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화훼공판장 개설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 접근성·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유성구 노은동 일대가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12일 밝혔다.
대발연 연구 자료에 따르면 현행 농안법상 개발제한구역 내 공판장 설치는 불가하기 때문에 화훼전시판매시설(집하장) 형태로 설치해야 하며, 대전에 이 시설을 배치해 대전·충청권을 비롯 경북도·전북도까지를 공급권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거래금액은 최소 270여억 원에서 최대 340여억 원까지이며, 연간 예상수익은 최대 22억 원으로, 시설 면적은 2만 ㎡ 이상이다.
대발연은 이번 조사에서 타 지역과의 광역적 접근성 및 도시 계획적 측면 등을 놓고, 유성구 노은·금고·구암동과 서구 관저동 등 4개 지역에 대한 장·단점을 각각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4개 후보지 중 유성IC인근 노은동 일대가 화훼판매단지 조성 부지의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방식은 생산자단체인 농협중앙회 또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참여하는 방식 등이 있지만 농협이 설립 운영하는 방안이 최적으로 제시됐다.
무엇보다 현재 노은동 일대에서 그린벨트 내 불법시설로 운영하는 화훼판매업소들을 양성화할 경우 대전·충청권 화훼산업 지원 및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발연 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인 유성구가 아직까지 화훼판매단지 조성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농협도 참여를 주저하고 있어 시비를 포함한 국비지원과 함께 사업시행자의 적극적인 의지가 사업성공의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지역 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화훼농가의 운송비를 절감하고, 당진항을 활용한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부권에 화훼판매단지 조성 사업이 시급하다”면서 “해당 지자체와 농협 등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12일 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고가의 수입부티크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출은 침체된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SPA브랜드(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해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의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입점한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달 현재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168% 성장하며 ‘히트텍 열풍’을 이어가고 있고,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입점한 ‘자라’나 ‘H&M’ 등의 브랜드들도 전년대비 10~15% 가량 판매실적이 늘며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 명품 브랜드를 제외한 디자이너 브랜드나 수입 부티크 매장은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매출이 신통치 않다는 것이 백화점 관계자들의 한목소리다.
이 같은 중저가 상품 판매 증가는 올 하반기 들어 심화되고 있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저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올 들어 고어텍스류 등 고가 외투류로 분류되는 스키복과 점퍼가 50만~60만 원대 상품보다 20~30만 원대 상품이 잘 나간다는 점이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라며 “아무래도 경기침체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굳게 잠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 백화점들은 중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한편 내년 백화점 운영을 보수적으로 이끌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각종 경제연구소에서 내년 중반 이후 경기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사실 내년 전체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대부분의 대형소매점들이 긴축 운영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