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주축이 된 야권통합정당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충북에서도 시민통합당 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 충북 정치권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야권통합정당은 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 형태로 총선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충북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정영균 시민통합당 도당창당 준비위원장은 1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과 통합으로 시민주도의 정치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시민통합당은 청년·여성·디지털네이티브·SNS세대가 주인이 되는 정당, 시민과 지지자들이 소통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11총선 공천과 관련, "시민통합당은 거대 보수기득권 정당인 한나라당에 맞서면서 민주당과 함께 통합정당을 출범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며 "내년 총선·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당면한 목표인만큼 반드시 국민경선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도 8명의 국회의원 중 5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고령·다선 의원 용퇴’ 등 현역 물갈이론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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