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9일 홍석우 신임 지식경제부장관을 면담하고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 6대 지역현안을 건의, 긍정적인 답을 이끌어 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이 지사는 홍 장관에게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지정, 산학융합지구 오송 지정, 태양광산업 정부 특별지원 대책, 금왕~혁신도시~청주간 LNG 공급 환상망 설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건립 유치, 충북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6건의 현안사업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 장관은 “친히 먼 길까지 오느라 고생했으며, 건의사항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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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지역업체를 포함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을 경험했던 업체들은 혹시 모를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북한과 정부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입주업체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 6개 업체를 포함한 123개의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별다른 변화 없이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지 직원들은 뉴스 보도가 나간 이후에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고, 본사와 긴박한 연락을 취하면서 생산에는 이렇다 할 차질을 빚지 않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아직까지 생산에 차질이 없는 만큼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두 차례 경색을 경험했던 터라 이번 사안을 극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지역 A업체는 “생산에는 차질이 없지만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할 말이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충남에 근거를 두고 있는 B업체 역시 “민감한 상황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현지상황에 대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번 사안이 향후 남북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인데다 현재 극도로 경색돼 있는 분위기도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북한 체제 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개성공단 입주업체들도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큰 변화 없이 지나갔던 만큼 김 위원장 사망도 일단은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사업이 김 위원장이 추진했던 사업인만큼 휴계자인 김정은도 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김 위원장 사망이 큰 사안인 만큼 업체들이 긴장 속에서 상황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개성공단에 입주한 지역 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양국 정부가 슬기롭게 대응할 것을 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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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정현태 19대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절망의 벽을 넘는 담쟁이가 되고 끊긴 마음을 잇는 다리가 돼 의회권력교체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덕구 중리시장 입구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1%와 99%, 절망과 희망, 불통과 소통, 동원과 참여, 과거와 미래 등 철학과 가치가 다른 세력의 한판 싸움이 시작됐다”며 “반드시 승리해 의회, 정권을 교체하고 우리들의 미래와 세대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강철 같은 신념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오만하고 무능한 불통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면서 “이제는 깨어 있는 시민의식이 간절한 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후보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한남대를 졸업했으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사업국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대전선대위 대변인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책특보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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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2012년을 불과 12일 앞두고 69세를 일기로 급사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정오에 '중대보도'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김일성 주석 사후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확인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긴급국무회의를 열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상황을 주시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의 한반도라인은 비상 상황대기에 들어갔고,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긴급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다.

북한 매체는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을 영도자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에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키로 했다. 29일까지는 애도기간으로 정해 29일 중앙추도대회를 열기로 했다. 외국조문단은 받지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망 비교>

김정일(1942~2011)69세 발표 비교 김일성(1912~1994 )82세
심근경색·심장쇼크(급사) 사망원인 심근경색·심장쇼크(급사)
2011년 12월 17일(사망 51시간 30분후) 발표시점 1994년 7월 8일(사망 34시간후)
특별방송 발       표 특별방송
17일~29일(13일간) 애도기간 7월8일~17일(10일간)
금수산 기념궁전 안       치 금수산 기념궁전
김정은 이하 232명 장  의  위 김정일 필두로 1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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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이 사회문제화된 가운데 대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기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허울뿐인 ‘혈세낭비’ 정책으로 전락했다. 당초 거창했던 취지와는 달리 식당 등 허드렛일 수준에 머물고 영어와는 상관없이 100% 한국인과 생활하는 등 연수설명회와는 딴판으로 운영돼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내년 예산은 오히려 늘어나 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악순환이 되풀이될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해 7월부터 1년 과정으로 진행된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취업 프로그램. 한국산업인력공단 프로그램에 충북대 종합인력개발원이 선발한 학생들이 참여하고 실무적인 일은 관련 유학업체가 진행하는 형식이다. 1기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취업 연수과정에는 충북대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문제는 1년 과정중 6개월의 어학연수가 끝나고 올해 초 캐나다 현지 취업(인턴십)이 진행되면서 발생했다. 취업 대상지가 당초 연수설명회시 이야기됐던 사무직(마케팅 비즈니스)이 아닌 서비스직이 대부분이었고, 이 또한 식당 설거지나 청소 등의 단순노동이었던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영어를 배우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던 약속도 온데간데없고 영어와는 관련없는 단순 육체노동직에, 특정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인이 100%를 차지해 영어가 아예 필요없는 상황도 벌어진 것이다.

"출국하기 전 해외취업 연수과정 설명회 당시 이야기됐던 MOU 내용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잡사이트 구인광고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식당 일 등 취업 인터뷰 기회로 제공했습니다."(A군) "현지 유학네트 등에서 마케팅이 아닌 서비스, 그것도 설거지·청소 등의 일을 인터뷰 기회로 제공하고 반강제로 취업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B양)

연수과정이 이같이 진행되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학교측에 인턴십 프로그램의 실태를 수차례 보고하는 등 학교측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취재결과밝혀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절차들이 정말 터무니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설명회에서 들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고 한국에서 6개월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는 배달 주문받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가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였지만 현실과는 다른 상황에 처하다보니 학교나 유학원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이와같은 학생들이 학교측에 보낸 실태보고서의 내용들이 해외취업 프로그램의 현실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무를 맡은 유학업체가 설명회때에는 탄탄하게 구성된 인턴십 기관·직무 등을 소개했지만 실상은 기관의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음은 물론 접시닦이, 청소, 서버 등 약속과는 거리가 먼 직업들이 소개됐고 그 조차도 한곳을 단체로 인터뷰하게 하는 등 유학업체의 부당한 일처리 등을 지적했다. 또 현재 살고있는 곳과 거리가 먼 곳의 일자리가 제공되는가 하면 스스로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음에도 서류상 사인을 이유로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한한 점 등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또 유학업체와 캐나다 UCCBT(upper career college of business &technology)측이 서로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점도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같은 항의가 이어지자 유학업체는 학생 1인당 50만 원씩을 환불조치했다. 결국 유학업체의 잘못을 인정한 셈이다.

유학업체 최 모 대표는 "학생들의 영어성적에 따라 '잡'이 배정된다는 설명이 부족한 점을 인정해 학생들에 환불한 사실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들로 인해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측의 대응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차례 학생들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학교측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은 것은 물론, 현장 지도 점검차 캐나다를 방문했던 직원들 조차도 형식적인 점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져 오해의 소지를 사고 있다.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말 그대로 실적을 위한 취업소개로 밖에는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산업인력공단이나 학교측의 책임있는 점검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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