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알바. 알바트로스가 얼마나 힘들게 비행을 하는지 알어? 바람이 불지 않으면 날수 없는 새.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날자...살자...."
(2005년 1월 12일 23시32분....한인섭 국장)


한인섭 국장이 나의 싸이월드 방에 들어와 남긴 말이다.
2005년 1월 굿데이신문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퇴로에 섰다.
난 힘들었고 하루빨리 날개를 접고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회생의 길을 찾아 동분서주하던 한인섭 당시 굿데이신문사장은 끝까지 힘내자며 동행을 요청했다.
그가 누구인가. 춘천 태생으로 강원일보와 매일경제신문, 국민일보와 경향신문에서 지천명(知天命)이 넘도록 편집쟁이로 산 사람 아닌가.
(현재 한국언론재단 교수)
스스로 목수라고 자칭할 정도로 손재주가 남다른 사람. 인자한 얼굴과는 달리 편집만큼은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던 사람. 사람을 좋아해 후배와도 이른 새벽까지 술자리를 내달릴 줄 알던 주성(酒聖). 그는 '편집의 거성' 함빠꾸(함정훈 국장)의 수제자이기도 하다. 후배들이 제목과 레이아웃을 달아오면 여지없이 '빠꾸'를 시킨다고 해 붙은 함빠꾸 선생의 애제자였던 것. 그는 편집의 달인이었다. 그는 헤드라인 공장장이었고 사진 에디터였으며, 디자이너였다. 제목을 다는 기술과, 사진을 보는 안목과, 신문을 만드는 방법을 꿰고 있었다. 신문을 만들 때면 무서우리만큼 천착했고, 일등을 향한 끝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노력은 2002 월드컵에서 빛나는 저력으로 나타났고 후배들로하여금 편집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광화문 광장으로 뛰어나가 호외를 뿌리던 편집기자들을 행복하게 했다.

언젠가 퇴사를 결심한 나의 누추한 집을 찾아온 적이 있다.
영화처럼 비가 내렸다. 눈물처럼 비가 내렸다.
후배 몇몇이서 선술집에 모여 들었고 우리는 빗소리에 울음을 감추고 소나기처럼 마셔댔다. 그는 나의 통장 잔고를 걱정했고 나의 아내와 자식을 걱정했다. 그는 편집의 대선배였고, 회사의 CEO였지만 뜨거운 눈물로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나는 다시 그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회사에 간이 목제침대를 만들어놓고 기거하면서 일을 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알바트로스의 희망을 안겨준 사람이다.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는 봉황이나 불사조 같은 새와는 달리 실재하는 새. 어떤 독수리, 어떤 갈매기보다도 멀리 그리고 높게 나는 새이다. 알바트로스는 알에서 깨자마자 바닷물에 떠다닌다. 당연히 비행법을 채 익히지 못한 알바트로스의 새끼들은 흉포한 표범상어들의 표적이 된다. 그러므로 알바트로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상어의 이빨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의 날갯짓을 하게 된다.

대부분은 파도 위에서 퍼덕이다가 비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상어의 먹이로 짧은 생을 마치게 되지만 구사일생으로 날갯짓에 성공을 하여 하늘로 떠오르는 녀석들이 있다. 이 최초의, 죽음의 비행에 성공한 알바트로스의 새끼들만이 강한 날개와 그 날쌘 비행술을 타고난 천재들만이 비로소 왕양한 하늘과 바다의 자유를 허락받게 되는 것이다.

생 명과 함께 치열한 비행의 모험을 동시에 타고난 이 알바트로스들의 드라마는 조나단의 그 미지근한 <갈매기의 꿈>과 비길 것이 못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들레르가 시인의 운명을 발견했던 것은 갈매기가 아니라 알바트로스였다.(이어령의 '말속의 말')


 

나는 날고 싶어졌다.
어릴 적 꿈에 자주 날았던 그 창공을 다시 기억해냈다. 부러졌던 마음속의 날개를 다시 찾았다. 날개는 퇴화한 것이 아니라 진작부터 날개가 없었던 것이다.
...........

Albatros

골 퍼들의 꿈은 홀인원이지만 그것보다도 더한 것이 알바트로스. 600m 가량의 필드에서 단 두 번만에(규정타는 다섯 번) 맥주 컵만한 홀 안으로 공을 집어 넣어야 비로소 알바트로스가 된다.(골프는 양떼를 몰고 다니는 목동들의 놀이에서 유래된 것이라나...목동의 지팡이가 골프채가 되고 돌이 골프공으로 변하고 토끼굴과 같은 것이 홀컵이 된 셈). 한 개를 적게 치면 버디(birdy)가 되고 두 개를 더 적게 치면 이글(eagle)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세 개를 더 적게 치면 드디어 그 알바트로스라는 것이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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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출전하는 가수원중 팀이 29일 학교 운동장에서 출정식을 앞두고 시연을 하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대전 중구 '무수동 산신토제마 짐대놀이'와 가수원중의 '웃다리 농악'이 대전을 대표하는 민속예술로 전국에 소개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출전팀으로 '무수동 산신토제마 짐대놀이'와 가수원중의 '웃다리 농악'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무수동 산신토제마 짐대놀이'는 정월 초하루에 이뤄지는 마을 공동의 제의식과 놀이를 재현한 것으로 중구 무수동 국사봉에서 출토된 다섯 마리의 토제마(土製馬)를 모티브로 한 '토제마 봉안', '산신제', '대보름 거리제'로 구성된다.

대전 웃다리 농악은 충청지역에서 연희되는 농악으로 지난 1989년 대전시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됐다.

웃다리 농악이 다른 지역의 농악과 구분되는 큰 특징은 '칠채가락'과 '무동타기'이며, 현재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가수원중은 최근 웃다리 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바 있다.

한편 29일 가수원중에서는 제15회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 출정식이 열렸으며, 내달 3일 중구 산서동사무소에서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출정식이 예정돼 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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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 괴산지부가 다음달 4일 오전 9시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어린이 가족을 위한 예술사진 만들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예총 괴산지부와 괴산사진작가협회는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사진을 무상 촬영해 주는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에게도 가족 예술사진작품을 찍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가족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찍은 가족 예술사진은 예쁜 액자를 제작해 다음달 15일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 및 괴산예술제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김춘수 지부장은 "어린이 가족 예술사진 만들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다문화 가정들이 우리 이웃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탬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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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충남지역치안협의회는 사회적약자 보호와 지역 경제질서 확립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2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회복과 사회통합을 이뤄 법질서가 바로선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식품유통 및 자가용 운송질서 확립'과 '4대 사회치약분야 안전지원활동'을 계속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 제3차 충남지역치안협의회가 29일 충남도청에서 김동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우용 기자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최원태 차장은 "하루빨리 경제 활성화의 분위기를 잡고 우리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질서를 준수하는 신뢰와 상생의 선진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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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대내외적인 거시경제 침체 등 외부 악재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내달 대전 분양시장의 경우 서남부지구 6블록과 8블록 등의 유망단지가 속속 선보이며, 대덕구에서도 옛 풍한방직 터에 들어설 '금강엑슬루타워'의 분양이 이어진다.

최대 관심사인 분양가는 서남부 6블록의 경우 3.3㎡당 729만 원, 서남부 8블록은 860만∼87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먼저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서남부지구 6블록에서 10월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주공은 서남부 6블록의 휴먼시아 공공분양 아파트 854가구를 내달 6일부터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10월 분양예정인 주요 단지]

위   치

 시행사

규모

주택형(㎡)

분양시기

서남부지구 6블록

대한주택공사

854가구

99, 112

10월 6일

서남부지구 8블록

신안종합건설

540가구

129, 164, 266

10월 초

대덕구 석봉동 옛 풍한방직터

풍림산업

1312가구

92, 56, 191.73

10월 20일경


서남부 6블록 휴먼시아 공급면적은 99㎡형(전용 74㎡) 224가구, 112㎡형(〃 84㎡) 630가구로,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729만 원 수준이다. 서남부 6블록 휴먼시아는 최초 주택공급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입주는 2010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주공은 30일 유성구 봉명동 유성네거리 부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내달 6일 1순위 접수에 이어 7일 2∼3순위, 8일 무순위 등을 대상으로 접수한다.

주공 관계자는 "서남부 6블록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과 호남고속도로 유성IC 등이 인접해 뛰어난 교통환경과 자연친화적인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있다"며 "모던클래식을 지향하는 내부마감재와 단지 내 테마공원 조성, 첨단 홈네트워크시스템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남부 6블록에 이어 서남부 8블록에서도 신안종합건설이 '신안인스빌' 540가구를 분양한다. 신안종합건설은 지난 24일 서남부 8블록 신안인스빌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내부 품평회를 가졌다. 분양가는 860만∼87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부 8블록 신안인스빌 공급면적은 129㎡형(39평) 220가구, 164㎡형(49평) 314가구, 266㎡형(80평) 6가구 등 총 540가구이다. 신안종합건설 관계자는 "10월 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분양가는 3.3㎡당 860만∼870만 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풍림산업이 대덕구 석봉동 옛 풍한방직터에 짓는 '금강엑슬루타워'도 분양 초읽기에 들어갔다. 풍림산업은 금강엑슬루타워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시설들을 곳곳에 선보이기 위해 내달 1일 대덕구청에서 삼성전자, 대덕구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풍림산업은 내달 '금강엑슬루타워' 2개 단지 중 1개 단지 131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강엑슬루타워 2개 단지 규모는 92.56㎡형(28평) 568가구, 115.70㎡형(35평) 776가구, 138.84㎡형(42평) 192가구, 158.67㎡형(48평) 384가구, 191.73㎡형(58평) 392가구 등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10월 17∼20일 사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지만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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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중·고교들이 면학 분위기 저해 등을 이유로 교생(교육실습생)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미래의 교사인 사범계열 대학생들이 일선 학교로부터 찬밥 대접을 받으며 교생 자리 구하기를 걱정하고 있는 것.

대전지역 대학가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4학년 진학을 앞둔 사범계열 학과나 일반 학과 교직이수 대학생들이 내년 교생실습을 앞두고 최근 중·고등학교별로 교생 실습 허락받기가 한창이다.

한남대와 목원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이달까지 재학생들의 교생실습 신청을 마감하고 내년 신학기부터 교생 실습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

그러나 상당수 중·고등학교들은 교생들로 인해 수업분위기가 흐트러지고, 교사들도 교생지도를 해야하는 등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대학생들의 교생실습 학교 찾기가 여의치 않다.

일부 학생들은 친인척 등을 총동원해 교생실습 학교를 찾는가하면 대학들도 모교를 우선해 교생들을 배정하지만 모교에서조차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또 대전의 모 대학의 경우 지난해 교생 자리 구하기에 나선 재학생이 무려 5번이나 일선 학교로부터 퇴짜를 맞는 등 학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게 대학 측의 전언이다.

이처럼 일선 학교가 교생실습을 꺼리는 것은 생활지도 곤란 및 학력저하 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입김이 강해진데다 교생지도를 담당하는 일선 교사들의 연구점수도 매우 미미해 교생지도가 시간낭비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협력학교로 지정돼 교생들을 배정받았던 중고교들도 교생실습을 마다하는 경우도 적잖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은 총장 명의로 일선 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내는등 적극 구애에 나서고 있지만 교생 기피 현상은 여전해 해마다 교생 배정을 둘러싼 혼선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 대학 관계자는 "면학분위기를 고려해야 하는 일선 중고교 입장도 이해되지만 교생실습생들은 미래의 교사인 점을 고려할 때 폭넓은 배려가 절실하다"며 "보다 체계적인 교사 인턴십 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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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가 29일 대전시 동구 대동 일대에서 열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이 독거노인 집으로 정성스레 연탄을 나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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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남성이 되고자 하는 희망을 무참히 꺾어버리는 '짝퉁 비아그라' 주의보가 내려졌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짝퉁이 성인용품점 등에서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으나 단속은 속수무책이다.

특히 중국에서 들여오는 비아그라 대부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짝퉁으로 밝혀졌으나 시중 유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

강한 남성을 원하는 비아그라 수요가 워낙 많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데다, 수요자들도 짝퉁인지 알면서도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신고하는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의에 따르면 짝퉁 비아그라의 경우 두통과 속쓰림이 수반되고 남성의 중요한 신체부위(?)에 이상현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데도 이를 복용한 남성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실제로 29일 대전시 서구 한 성인용품점에 비아그라 구입의사를 보이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효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한 알당 1만∼2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성인용품점 업주는 "요즘 경기불황 등으로 돈벌이가 쉽지 않지만 발기부전치료제 만큼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구매층은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고 대량 구입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를 어디에서 입수하느냐는 질문에는 "성인용품 업체에 물품을 납품하는 도매업자들에 의해 공수받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짧게 말했다.

이렇게 성인용품점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들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짝퉁'으로 판명돼 남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짝퉁' 발기부전치료제는 심장이나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복용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국에서 정상 구입해야 한다.

대전지역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가짜 비아그라 등을 복용하고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며 비뇨기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중 하나인 실데나필을 소량 첨가한 가짜가 난무하고 있어 경찰의 단속도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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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교사 98명 가운데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14명(14.4%)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어민 영어교사 98명 중 해당 국가의 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14명,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37명으로 파악됐다.

교육청별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인원은 청주 23명, 제천 14명, 청원 8명, 충주·단양 각 7명, 영동·괴산증평 각 6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천지역은 지자체에서 고용한 인원이 절반이 넘는 8명에 달했다.

또한 도내에서 활동 중인 대통령 영어봉사장학생'은 충주 4명, 제천 3명 등 모두 33명으로 집계됐으며 청주와 영동지역은 1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채용기준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학사학위 소지자, 표준영어 사용 능력이 우수한 자 등으로 규정돼 있을 뿐 교사자격증 유무 등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며 "도내에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원어민 교사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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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운명의 10월'

2008. 9. 29. 21:35 from 알짜뉴스
내달 충청권이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초읽기에 들어간 수도권 규제완화를 비롯해 17대 국회에 자동폐기 됐던 세종시법 제정,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전국 공청회 등 충청권 미래의 명운을 가늠할 굵직한 현안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4·5·6면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북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공조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수도권 규제완화 현실화

수위 조절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지난 26일 "욕을 먹더라도 불합리한 것은 풀어야 한다"며 "10월 중엔 수도권에 관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주도로 기업들이 수도권 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장총량제 폐지 등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세종시법 완결짓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과 법적지위 등을 규정하는 '세종시 특별법'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의원 입법안을 잇따라 제출하면서 총 3건의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여기에 조만간 정부도 '세종특별자치시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직할시 등 법적지위와 행정도시 건설참여 건설사 범위 등을 놓고도 첨예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세종시법은 행정도시의 행정지위를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2010년 지방선거이전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행정도시 주변지역 문제도 인접지역 주민들에게는 재산권 행사 등과 관련해 중요한 문제로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모론 확산 책임 물어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입지선정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절실한 실정이다. 충청권 구축에 '암묵적 동의'만 할 뿐 '충청권이다'라는 '공문서' 한 장 없는 형편이다.

여기에 실무부처인 교과부는 이 사업을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4개 권역 공청회를 통해 지역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혀 쓸데없는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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