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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2월 월례회의가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이창섭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이원용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신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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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2월 월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등을 활용하는 심층취재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현실적인 대안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대전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이교하 위원(전 한국공인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4대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 자연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이 예상돼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조해 심층적인 취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태진 위원(대전시약사회 부회장)은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보도가 수도권과 지방의 1대 1 대결위주로 흘러 소모적인 논쟁에 국한되고 있다"며 "싸우는 모습만을 다루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홍승원 위원(대전시의사회 회장)은 "대입시즌에 학원들의 예상점수가 발표되는데 예상점수 보도는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며 "또 서울대에 얼마나 입학했는지 내용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특정대학이 사회전체를 이끌어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제안했다.
유덕순 위원(대전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신문의 헤드라인은 명확하고 간결해야 정확한 기사내용이 전달된다"며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 다양한 방식으로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신성규 위원(한국해양소년단 대전연맹 사무처장)은 "청소년들도 기성세대 못지않게 신문을 보고 있다. 청소년 인성교육과 인권문제 등 청소년에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심문보 위원(한서대 행정학과 교수)은 "최근 입시철을 맞아 보도된 대학들의 탐방기사는 바람직한 것 같다. 수험생들의 대학 및 학과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며 "또 각종 현안과 이슈를 보도할 때 심도있는 지상토론회 등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입시와 관련 예상점수가 몇 점이라는 식의 보도는 신중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보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승열 위원(법무사)은 “교육감 선거와 관련 피상적인 당선보도보다는 대표성 논란 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계도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또 기사작성 시 어려운 한자성어는 지양하고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선 위원(대전충남민언련 모니터 요원)은 “한국타이어 직원 사망관련 문제는 지역노동계의의 큰 이슈였는데 적극적인 보도가 없었다”며 “특정 정치인들의 치적만을 부각시키는 인터뷰도 겉치레에 그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