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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 이전을 마치고 1단계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이 열린 27일 김황식 국무총리(왼쪽 여덟번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왼쪽 일곱번째), 염홍철 대전시장(왼쪽 열두번째),유한식 세종시장(왼쪽 네번째), 안희정 충남지사(왼쪽 세번째),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열세번째)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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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한식 세종시장 등 입주기관장, 공무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김황식 총리는 이자리에서 "아직 근무여건이나 주변시설이 미흡해 고충이 있겠지만,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를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개청으로 정부 역사가 다시 한번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며 "공무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스마트워크·화상회의와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지리·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등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 시대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세종시는 국민 모두의 것”이라면서 “아직 숙소, 식당, 교통, 병원 등 정주여건이 미흡해 이전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른 시일내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지 14만 90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2만 5000㎡로 지어진 1단계 청사는 사업비 5200억 원을 들여 2008년 12월 착공해 지난 11월 완공됐다.
세종청사에는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재난에 대비한 내진구조와 청사보안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더욱이 옥상 녹화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며,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에너지효율 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세종청사 건립은 지난 2005년 10월 수립된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2012~2014년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현재 1단계 청사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를 마쳤다.
연말까지 환경부 입주를 마지막으로 7개 부처 5500여 명이 1단계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내년 11월 완공되는 세종청사 2단계 청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기관이 이전한다.
2014년 10월 완공되는 3단계 청사에는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이로써 1실, 2위원회, 9부처, 2처, 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모두 입주를 완료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