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사상 초유 사태, 세번째 연기…내달 6일 개학
교육부 “학생 안전 최우선”…‘학교감염’ 확산위험 높아
의료계·학부모도 찬성의견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사상초유 전국 학교들의 ‘4월 개학’이 현실화 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에 따라 학생 간 감염, 이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개학을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로서 학교들의 개학일은 내달 6일이다. 세 차례 개학 연기로 개학일이 예년보다 5주나 늦어졌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학 연기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등 전문가들이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안전한 개학을 위해서는 현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개학을 추가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학 연기 배경에는 의료계와 방역당국, 학부모 등이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힘을 실어줬다.

다만 교육부는 코로나 상황 변동에 따라 또 개학을 연기하는 ‘4차 개학 연기’나, 역으로 3월 말에 다시 개학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교육부는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4월 6일 전에 개학할 수도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를 거치고 감염증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개학 시기와 방식 등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에 따른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일정과 방역 관리에 관한 지침도 함께 발표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개학 연기 4∼5주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이와함께 학교 방역에 추가 예산을 투입할 것을 예고했다.

추가경정예산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원이 긴급돌봄 지원과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 준비, 온라인 학습 운영 등에 활용되도록 시·도 교육청과 협의키로 했다.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책상은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재배치하고, 식사·휴식 시간을 분리해 학생을 분산하기로 했다.

보건당국과 협의해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학원에 대해선 휴원을 권고하면서 학원들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유은혜 장관은 “휴업 장기화 상황에서 학습 결손 및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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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반석 더샵 등 프리미엄↑…e편한세상 둔산 분양가 < 웃돈
새 아파트 선호현상 심화 영향…입지 여건 우수 단지들 부각

사진 = e편한세상 둔산 홈페이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집들이를 앞둔 대전 아파트 단지들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들의 웃돈이 분양가의 배로 붙고 있다.

16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서구 탄방동 2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둔산'은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일대에 최근 몇 년동안 신축 아파트 공급이 없어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분양 당시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실제 2018년 1월 당시 1순위 청약에서 32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마감한 곳이다.

가격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e편한세상 둔산 2단지 전용 85㎡는 최근 8억 623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2단지 최고 층수는 22층으로 해당 물건은 17층에 해당해 로열층으로 꼽힌다.

분양가는 4억 690만원으로 웃돈(프리미엄)이 4억 5000만원 가까이 붙은셈이다.

같은 평형대의 로열층 분양권(20층)도 이 거래 10일 전, 8억 2710만원에 주인이 바꼈다.

이때도 직전에 같은 주택형(21층)이 거래됐을 때보다 약 6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됐다.

거래가 이뤄질때마다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내달 입주 예정인 유성구 반석더샵의 새 아파트 프리미엄도 만만치 않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5㎡B 타입의 경우 지난 1월 16일 5억 329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분양 당시 분양가는 3억 3600만원대로 약 2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곳 역시 최근 몇 년간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대전지역의 20년 이상 연식의 기축 아파트 비중은 10채 중 5채가 넘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올해 청약 물량이 쏟아지지만 가점제로 당첨과 거리가 멀고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매수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새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지난해 청약 광풍으로 보여준 바 있다"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 가운데서도 교통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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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클럽엔 청년들로 북적…사회적 거리두기 신경 안써
길거리 침 뱉기…감염우려↑

14일 오후 9시. 둔산동 번화가에서 클럽을 홍보하는 차량이 시민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박혜연 수습기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제 대전은 코로나 안전지대 아닌가요? 큰 걱정 없는데요.”

14일 오후 7시 둔산동 번화가. 그동안 적막감만 감돌았던 이곳엔 20~30대 청년들로 북적인 모습이었다.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잠잠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도심 풍경도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업을 결정했던 주점이나 클럽 등이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는 분위기를 틈타, 속속 가게 문을 열며 호객행위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휘황찬란 네온사인 아래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있었고, 문을 연 주점마다 청년들로 가득 차 시끌벅적 했다. 몇 주전만 해도 텅빈 거리였지만, 이제 오히려 문을 닫은 곳을 찾기 어려웠고 과연 지금이 ‘코로나 비상시국’인지를 의심케 하는 모습이었다.

젊은이들은 술집 테이블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일부는 밖으로 나와 길거리에 침을 뱉는 등 비말(침방울)로 인한 코로나 감염 우려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점 앞에서 만난 한 청년은 “이제 코로나는 별로 신경 안쓴다. 위험하지도 않은 것 같다”며 “대전에 확진자도 안나오는 마당에 밀폐된 공간이라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들에겐 ‘먼 나라 이야기’인 듯 했다.

즉석만남을 주선하는 일부 술집 앞에는 마치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때 보이던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중심 거리 곳곳에 위치한 벤치에는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젊은 남녀들이 무더기로 몰려 흡연을 하는 모습도 쉽게 포착됐다.

일부 클럽식 감성 주점 앞에는 귀가 아플정도로 큰 음악소리와 입구에 설치된 사이키 등 화려한 조명으로 손님 이끌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 곳은 시간이 오후 12시로 향해 달려가면서 더욱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클럽 앞에서 만난 A(27·여) 씨는 “그동안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다”면서 “한 공간에 여러명이 모이는 건 걱정은 되지만, 대전은 코로나에서 안전한 걸로 알고 있어 걱정없이 놀려고 한다”고 말했다.

둔산동 일대 큰 도로에는 몇주 전처럼 택시들의 긴 행렬도 이어졌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맞은 편이나 버스정류소 인근에는 수십대의 차량이 대기를 했고, 금방 손님을 태워 떠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중구 으능정이 거리도 마찬가지.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며 가장 큰 피해를 겪던 곳 중 하나지만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여전히 가게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었지만, 주점들의 경우 속속 문을 열며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었다.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42) 씨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그동안 문을 닫았지만, 이제 평소랑 똑같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지인들의 인근 가게도 속속히 정상운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일부 취객들이 목소리를 높이거나 술주정을 하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시민 한 모(54) 씨는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잠깐 나왔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많고 특히 술집마다 사람들이 가득 매워진 것을 보면 놀랍다”며 “아직 이럴 땐 아닌 것 같은데, 저렇게 한 곳에 모여 있다 코로나라도 터지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권혁조·박혜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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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려는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 소강상태를 이어오던 세종에서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한편 충남에서는 줌바댄스에 이어 직장 내 감염이 점차 확산되면서 이로 인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12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3명, 세종 13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22명 △세종 30명 △충남 114명 △충북 27명 등 모두 193명이다. 충청권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주의 122명에서 일주일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충청권 코로나는 충남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줌바댄스 강사-수강생-가족 및 지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까지 폭발적인 추가 확진자를 양산했다.
이후 줌바댄스에 대한 역학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이달 초 ‘예측범위 내 감염’ 수준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직장 내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세종은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세종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12명과 국가보훈처 소속 공무원 1명(세종 18번째 확진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해수부 첫 확진자인 세종 9번째 확진자와 직접 접촉했거나 2차 접촉에 의해 감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발생하고 있는 충남 서산 한화토탈 확산세가 대전으로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유성구 전민동 거주 50대와 2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산 한화토탈에서 근무하는 충남 114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딸로 충남 114번재 확진자가 대전 본가를 방문한 지난 2~10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전의 또다른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19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대전 18·19번째 확진자 부부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충청권 내 코로나 사태는 최초 줌바댄스에 의한 1차 유행 이후 신천지 전수조사를 통해 2차 유행은 잠재웠지만 직장-지역사회 간 3차 유행으로 다시 번지는 상황이다.
줌바댄스에 의한 N차 감염은 물론 해수부, 한화토탈-지역사회 간 교차감염이 본격화되면서 충청권 내 확산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확진자를 지속 양산하고 있는 이 같은 감염경로들의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접촉범위를 신속히 파악하기 어려운 탓에 위험도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청권 각 지자체는 현재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곳의 접촉자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또 각 지자체 간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생활권 인접에 따른 확산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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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도 다음주 승인 예정…이후 교통영향평가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갑천1블록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 분양에 파란불이 다시 켜졌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위축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대전시가 무기 연기된 도계위를 다시 열고 도시·건축 관련 민원처리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2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공동주택 1블록) 경관상세계획안'에 대해 수정, 수용했다.

심의 위원들은 갑천1블록 공동주택의 주동 길이, 조망 차폐율, 광역 단면 분석 등 경관상세계획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대전도시공사가 제시한 안을 채택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의 주출입구와 스카이라인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다음 행정절차인 교통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선행 절차인 환경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청한 갑천지구 친수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현재 환경부에서 내부결재를 마친 상태로 다음주 중에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 이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분양에 돌입하게 된다. 

코로나 여파로 움츠렸던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피면서 애초 계획한 6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전시도 코로나로 침체된 건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건축 관련 민원처리 및 위원회 개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원회 개최를 월 2회 이상 열고 검토 및 협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대형 건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서 갑천3블록 청약을 대기 중인 실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갑천1블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호수공원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춰 갑천3블록에 이어 알짜단지로 꼽히는 곳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에서도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줬고 큰 위험요인이 없다면 예정된 6월 분양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공공성을 담보로 추진되는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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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접촉자 간 감염 잇따라…새 위험요소에 추가 확산 우려
해당 직장 긴급폐쇄·방역 시행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직장 내 집단감염'이라는 새로운 위험요소와 함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충남의 줌바댄스 집단감염에 이어 서산 한화토탈연구소 내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자 간 무더기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충청권 지자체는 초긴장 상태다.

10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세종 2명, 충남 5명, 충북 2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확진자 수는 △대전 18명 △세종 10명 △충남 108명 △충북 27명 등 모두 163명이다.

충남에서는 서산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연구소 연구원인 50대 남성(충남 104번째)과 이 남성의 아내(충남 105번째)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04번째 확진자는 지난 6일 증상 발현으로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9일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증상을 보여오던 아내도 이후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정됐다.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충남 106번째 확진자는 천안 거주 70대 여성으로 9일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107번째 확진자는 아산 거주 40대 여성으로 경북 경산시 확진자의 가족이다. 108번째 확진자는 107번째 확진자의 자녀(1세 남아)다.

세종에서는 전날에 이어 N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 9번째 확진자는 한솔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다. 10번째 확진자는 반곡동 거주 50대 남성(세종 7번째 확진자 남편)으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10번째 확진자의 경우 줌바댄스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세종 4번째 확진자)와의 역학관계에 의한 감염으로 전날 발생한 4차 감염에 이은 5차 감염 사례다.

문제는 세종과 충남을 중심으로 집중된 확진자들의 연장선상에 직장 내 집단감염 위험요소가 있다는 점이다.

서산 한화토탈연구소의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164명이 집계됐다.

세종시도 해양수산부와 대통령기록전시관 내 근무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접촉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세종시와 충남도 등은 이들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서울 구로의 한 콜센터에서 직장 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역학조사와 함께 이들의 직장에 대한 긴급폐쇄 및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동선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방역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직장 내 접촉자 간 잇따른 감염으로 추가 확산규모가 커지기 전에 강도 높은 대응체계를 가동해 집단감염 사례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대전 5번째 확진자가 의료진의 완치판단에 따라 퇴원했다. 지난 4일 대전 1번째 확진자가 첫 퇴원 사례를 기록한 것에 이은 2번째 퇴원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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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명·충남 2명 추가발생…줌바댄스로 4차감염까지 나와
강사-접촉자-가족…'꼬리물기', "예측범위밖 진화 불가" 우려도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줌바댄스에 의한 N차 감염 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충남 천안에서 줌바댄스 역학관계에 의한 확진자가 속출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는 세종 역시 출발점이 줌바댄스로 밝혀지면서 4차 감염 사례까지 속출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6면

9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세종 2명, 충남 2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18명 △세종 8명 △충남 102명 △충북 25명 등 모두 153명이다.

세종 7번째 확진자는 반곡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세종 4번째 확진자(바이올린 강사)의 접촉자다.

세종 8번재 확진자는 아름동 거주 10대 여아로 바이올린 강사인 4번째 확진자와 바이올린 교습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8번째 확진자들이 접촉한 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세종 2번째 확진자인 줌바 강사의 수강생이다.

세종시는 7·8번째 확진자 모두 2번째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지역 내 코로나 확산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 워크숍에서부터 시작된 세종지역 코로나 사태가 바이올린 수강생까지 이어지는 4차 감염 사례로 확대된 것이다.

충남에서도 줌바댄스에 의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 거주 20대 여성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천안 줌바댄스 강사인 충남 2번째 확진자의 딸이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천안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의 딸이다.

현재 충남지역 확진자는 1번째 확진자인 공군 중위를 제외하고 나머지 101명 모두 천안·아산지역 주민이다. 충남도는 이들 가운데 92명이 줌바댄스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줌바댄스 강사가 4명, 수강생 54명이 직접적인 역학관계에 놓여있으며 이들의 가족·지인 등 34명이 N차 감염 사례다. 

이처럼 세종과 충남에서 줌바댄스로 인한 N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예측범위 내 감염’ 수위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N차 감염이 장기화될 경우 보건당국이 파악해야 할 접촉범위가 또다시 광범위하게 변화하면서 대구·경북 등 확진자 다수가 나온 일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방역망 컨트롤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위험상황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까지도 나온다.

충청권 지자체는 이를 감안해 감염경로를 비롯한 접촉범위 등에 대한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세종 2·4번째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확진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2·3차 접촉자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한다. 충남도도 예측범위 내 감염을 통해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 시키도록 역학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대전시는 아직까지 줌바댄스 등 단체운동 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방역차원에서 지역 내 줌바댄스 교습소 규모 및 이상여부 등을 조사하고 필요시 방역조치할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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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4·5번 확진자 줌바댄스 수강… 줌바댄스 관련 감염 본격화 우려
예측범위 내 감염 단정 아닌 N차 감염 최소화 방역대책 마련돼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방역관계자들이 소독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줌바댄스'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의 결과로 확대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의 줌바댄스 강사-수강생 간 집단감염 사례에 이어 세종도 동일한 형태의 감염이 본격화된 가운데 충청권 지자체가 검역강화를 통해 '예측범위 내 감염'으로 집단감염을 축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세종 2명, 충남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18명 △세종 5명 △충남 100명 △충북 25명 등 모두 148명이다.

세종 4번째 확진자는 새롬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세종 2번재 확진자가 강사로 활동하는 도담동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지난 19일 줌바댄스를 수강했다.

세종 5번째 확진자는 고운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이 확진자 역시 세종 2번째 확진자가 강사로 활동하는 도담동 피트니스 센터에서 지난 21일 줌바댄스를 수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2번째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줌바댄스 강사 및 수강생에 대한 검사를 실시, 접촉자 55명 중 5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50명의 음성여부를 확인했다.

충남에서는 전날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충남 99번째 확진자는 천안 거주 50대 여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7일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 99번째 확진자는 천안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으로 같은 청사 내 확진자인 충남 94번째 확진자(30대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봉명동행정복지센터 내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확진자 1명의 아내가 지난달 26일 확진된 천안 5번째 확진자(줌바댄스 강사)의 수강생 중 1명이다.

100번째 확진자(50대 남성)는 99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파악됐다.

세종과 충남의 확산세는 줌바댄스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동안 확산세가 잠잠했던 세종의 경우 2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주말 새 확진자가 잇따랐다. 2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전국 줌바댄스 워크숍에 참석했으며 이후 세종 확진자들은 모두 줌바댄스 강사-수강생의 관계로 파악됐다.

충남 역시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청권 내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이 같은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검역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의 소규모 집단감염을 단순히 예측범위 내 감염으로 단정지을 것이 아닌, 이로 인한 N차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역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줌바댄스와 관련해 세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범위를 확정짓고 검역을 강화해 추가 확산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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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숨은 영웅
'확진자' 동선 찾아 감염원 차단…신혼여행 돌아오자마자 복귀해
아내도 대구병원 인턴으로 사투, "헌신해도 욕설 들어…씁쓸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코로나 19(이하 코로나) 환자의 동선을 찾고 접촉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내내 긴장해야 합니다.” 소방관이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하는 것처럼 모두가 꺼리는 코로나 발생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이가 있다.

곽명신(31·사진) 대전시 역학조사관은 코로나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전후관계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판단을 내리는 일이 곽 조사관의 임무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감시와 초기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를 파악한다. 이후 감염병 발생 원인과 특성을 파악해 전염병 확산을 막고 방역 대책을 세운다.

실제 곽 조사관의 하루는 정신없이 지나간다. 경찰 기동대나 군의 5분 대기조와 다를 바 없다. 식사를 거르는 것은 기본이며 하루 종일 방호복을 입고 이곳 저곳을 누벼 몸은 녹초가 된다. 눈코 뜰 새 없이 근무를 하다가 확진자가 나면 지친 몸상태에서 일사불란하게 또 움직인다. 출동 연락을 받은 뒤 확진자와 유선연락, 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사용내역 등을 조사해가면서 이동 동선을 짚는다.

이후 확진자가 다녀간 현장에 달려가 CCTV를 살피고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환자를 분류한다. 그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현장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곽 조사관에는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 하루 평균 150통에 달하는 전화 문의 탓에 쪽잠에 들었다 깨기 일쑤다. 그는 대전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이후부터는 집을 가지 않고 시청 사무실 한편에 침대까지 마련해 숙박(?)까지 하고 있다. 집에 간다고 해도 방에 들어가 2~3시간 눈만 붙이고 나온다. 특히 곽 조사관은 신혼의 단꿈도 포기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 오자마자 그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후 한 달가량 아내와 생이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 조사관의 아내도 코로나 최전선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대구 한 종합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코로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역학조사관의 애환도 있다.

코로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을 해도 원망을 듣거나 심지어 욕설을 듣는 건 예사다. 곽 조사관은 “‘내가 왜 격리를 당해야 하느냐’, ‘우리 가게는 공개되면 안 된다’ 등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조사관으로서 자부심은 있지만 이런 항의나 욕설을 들을때면 씁쓸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곽 조사관은 정부의 감염병 대책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는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으면 역학조사관은 노는 인력으로 생각하는 등 잉여인력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런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조사관을 충분히 채용해 대비했어야 했지만 준비가 안돼 있었다. 이제라도 광역시 급에서는 최소 3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이 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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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PC방으로 몰려든 학생들
밀폐된 공간서 대화·고성 … 방역 사각지대 노출
업주, 손소독제 비치·키보드 세척… “사람많아 난항”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다 쉬어가지고 PC방 온 거예요. 놀 데가 없으니까. 제 친구들은 다 PC방 가는 것 같아요."

4일 오후 3시경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한 PC방. PC방 안에 들어서니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인근 식당가에는 코로나에 대한 공포로 발길이 뚝 끊겨 적막만이 흘렀지만, PC방에는 학생들로 활기가 넘쳤다. 100대가 넘는 컴퓨터 모니터 앞은 이미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5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게임을 하고 있었다.

김 모(17) 학생은 "한 시간째 PC방에 있었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이 되도록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PC방이 방역 사각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자 갈 곳 잃은 학생들이 PC방으로 향하면서다.

지난 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유·초·중·고 개학 연기를 발표하며 전국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미뤄졌다. 개학 연기와 함께 정부는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지만 학생 자율에 맡겨지다 보니 당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비슷한 시각 대전 유성구 또 다른 PC방도 학생들로 가득했다. 학생들 사이에선 안전 불감증도 퍼져 있었다. PC방 입구에는 '마스크 미착용 고객님은 출입을 불허합니다. 매장 내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꼭 사용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청소년 가운데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학생은 10명 중 1명꼴이었다.

대다수 학생은 마스크를 모니터 앞에 벗어 두거나 턱에 걸고 있었다. 학생이 빽빽하게 모인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대화와 고성도 오갔다. 밀집한 공간에서 침방울이 튀기 쉬운 환경이었다.

최 모(16)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되면 학교를 더 안 나가도 되니 이득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젊거나 청소년의 경우 걸려도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정보도 퍼지고 있어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 부산에서는 중학생 등 2명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PC방 업주들은 손소독제를 업장에 두거나 이용한 컴퓨터의 키보드를 세척하는 등 위생 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수백 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PC방의 특성상 관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PC방 점주는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착용 안내문과 매장 안에 손소독제를 놨다”면서 “관리를 하려고는 하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가서 쉽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와 관련해 휴업하는 대전지역 유치원과 학교는 모두 561곳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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