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도 다음주 승인 예정…이후 교통영향평가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갑천1블록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 분양에 파란불이 다시 켜졌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위축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대전시가 무기 연기된 도계위를 다시 열고 도시·건축 관련 민원처리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2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공동주택 1블록) 경관상세계획안'에 대해 수정, 수용했다.

심의 위원들은 갑천1블록 공동주택의 주동 길이, 조망 차폐율, 광역 단면 분석 등 경관상세계획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대전도시공사가 제시한 안을 채택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의 주출입구와 스카이라인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다음 행정절차인 교통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선행 절차인 환경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청한 갑천지구 친수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현재 환경부에서 내부결재를 마친 상태로 다음주 중에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 이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분양에 돌입하게 된다. 

코로나 여파로 움츠렸던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피면서 애초 계획한 6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전시도 코로나로 침체된 건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건축 관련 민원처리 및 위원회 개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원회 개최를 월 2회 이상 열고 검토 및 협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대형 건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서 갑천3블록 청약을 대기 중인 실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갑천1블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호수공원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춰 갑천3블록에 이어 알짜단지로 꼽히는 곳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에서도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줬고 큰 위험요인이 없다면 예정된 6월 분양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공공성을 담보로 추진되는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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