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7일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생활정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표선출 이후 처음으로 KBS1 라디오 등을 통해 중계된 라디오연설에서 “과거의 정치가 권력정치였다면 미래의 정치는 생활정치”라며 민생과 생활정치를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국민의 권리를 최대한 확대하고, 국민의 생활을 우선시하는 책임정당이 되겠다”며 수권정당으로서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임진년 새해 물가는 치솟고, 전세금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청년실업의 고통에 저의 마음도 무겁다”면서 “이제 정책의 모든 목표는 국민의 삶의 문제를 푸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1% 소수가 아닌 99% 국민을 위한 정책이어야 한다”면서 “시장의 탐욕을 견제할 브레이크로, 재벌개혁은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민주통합당은 모든 자원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면서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이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성장의 동력”이라고 복지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한 대표는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면서 “서민의 아픔을 보듬고 나가면서 동시에 꺾이지 않는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저를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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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운데)와 임승한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왼쪽부터), 유병기 도의회의장,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 장석구 충청지방우정청장이 모여 도내 노인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가 도내 노인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충청지방우정청, 충남농협 등 3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충남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정용선 충남청장과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장석구 충청지방우정청, 임승한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과 함께 노인 안전 확보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관심 제고 △취약계층 및 자살 우려 노인 등 정보 공유와 합동 대책 강구 △노인 안전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시책 개발·추진 △관련 기관별 추진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상호 지원 등을 공통으로 추진한다. 기관별로 도와 도의회는 기관·단체별 업무 조정 및 지원과 예산 확보, 취약계층 보호 및 노인 자살 예방 시책 추진 등을 지원한다.

도경찰청은 노인 대상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교육·홍보 강화, 치매·독거노인 안전 보호를 위한 치안활동 강화 등 실행과제를 담당한다. 충청지방우정청은 집배원을 통한 독거노인 및 단독가구 안전 확인과 노인 범죄피해 등 사건·사고 발생 시 신고체계 구축을, 충남농협은 농촌지역 범죄예방을 위한 CCTV 등 방범시설 설치 등을 각각 분담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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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민족 최대의 설 명절을 앞두고 “151만 시민 모두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기 바란다”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염 시장은 담화문에서 “지난해는 민선 5기의 첫 해로 시민의 원대한 희망과 꿈을 만들어 내는 데 지역의 역량을 결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세종시가 공식 출범하는 등 호기를 맞아 부자도시 대전,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 대전에서는 세계조리사대회(5월)와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10월)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며 “이들 행사의 성공적 개최가 대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커다란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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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전략 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사업’과 ‘IT융합 자동차부품 기술사업’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17일 향후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전략 사업을 논의한 결과, ‘OLED 개발사업’과 ‘IT융합 미래형 자동차부품 혁신사업’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스스로 빛과 색깔을 표현하는 반도체로 TV 스크린과 컴퓨터 모니터, 휴대전화 액정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기존의 TV 스크린과 모니터로 사용되는 LCD(액정디스플레이)에 비해 30% 이상 많은 색상을 보이고 동영상 응답속도도 1000배 이상 빨라 향후 휴대전화나 TV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OLED 개발사업을 통해 보다 저렴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향후 중국의 틈새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충남테크노파크(TP) 등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2013~2017년까지 5년간 1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4~5월 중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올 하반기 지경부에 공식 사업 제안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T융합 미래형 자동차부품 혁신사업’도 추진된다.

아산 자동차부품연구원 분원을 비롯해 탕정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등을 기반으로 IT와 자동차부품이 융합된 인공지능 제어 및 자율주행 장치 등을 적극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3~2017년까지 5년간 총 2500억 원을 투자, 충남TP 자동차센터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유관 기업 등과 함께 IT자동차 혁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올 상반기에 자동차부품 기업현황 조사 및 분석, 기업 보유기술 등을 파악하고 하반기 종합 계획을 정부에 제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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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거센 반발 속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법인 통폐합의 바통이 국회로 넘겨졌다.

정부는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 내용을 담은 ‘출연연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하 출연연법)’을 정부안으로 확정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이번에 확정된 출연연법 개정안이 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고, 이 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3월에 국가연구개발원 설립위원회를 설치한 뒤 오는 6월 국가연구개발원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국과위 로드맵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과학계는 이번 출연연법 확정이 본말이 전도되고 진정성을 상실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에서 연구발전협의회 원자력연지부 주최로 열린 이상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순회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은 출연연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외면하고 법인 단일화만 추진하는 것으로 당초 민간위안에서도 많이 왜곡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공공연구노조와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이하 양대 노조)도 출연연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됨에 따라 법입 통폐합 저지를 위한 활동범위를 국회로 옮기고 강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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