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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7 식약청, 오송이전 가상훈련
  2. 2010.10.27 서산 예천동서 ‘칠초철검’ 출토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다음 달 오송 이전을 앞두고 특수 실험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실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사전 점검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26일 배양기 등 특수실험장비를 대상으로 오송 이전 가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가상 모의훈련에서는 5톤 무진동 트럭 1대로 실체현미경, 저온냉동기, 항온수조, 소용돌이진탕기 등 특수장비 16점을 옮기는 작업을 벌여 장비 적재상태, 안전도, 주행 시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전문 이사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11월 초부터 50여 일 동안 단계적으로 오송 이전작업을 벌이는 식약청은 직원 1200여 명에 무진동차량 200여 대를 포함한 5톤 트럭 1100여 대 분량으로 정부 단일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 특수 실험장비, 국가표준품, 실험동물, 방사선 동위원소 등 각종 특수물품이 포함돼 있어 개별 전문이사업체도 동원될 예정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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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시 예천동 일원 동서간선도로 개설공사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된 유물들.  
 
현재까지 주로 경상도 일원에서 출토된 바 있는 청동제 검초 부속구가 충청도와 경기도 등 중서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출토됨에 따라 상호 문화 연관성에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제문화제연구소에 따르면 서산시 예천동 일원 동서간선도로 개설공사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 순서 18번째 분구묘 매장주체부에서 나무 칼집(검초)은 부식된 채 청동제 검초 부속구와 함께 짧은 쇠칼만 남은 칠초철검 1점을 발굴했다.

또 청동장식의 검파두식(칼의 손잡이 장식)도 발견됨에 따라 발굴된 유물간 관계 및 시대를 추정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백제문화제연구소는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제연구소는 이번 발굴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6기, 초기 철기시대 토광묘 2기·옹관묘 1기, 원삼국~백제시대 분구묘 103기 등 모두 171기의 유구를 출토했다.

이 일대 발견된 분구묘는 대부분 도랑과 같은 시설인 방형의 주구를 둘렀으며, 매장시설로는 대부분 목관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초기 철기시대 토광묘 및 옹관묘는 현재까지 서산지역에서는 확인된 바 없어 이 지역 초기 철기시대 문화의 일면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됨은 물론 옹관묘의 경우 중서부지역에서 동시기 조사된 바 없는 아주 중요한 자료라는 것이 백제문화제연구소의 설명이다.

또 일부 분구묘에서는 경주 사라리 고분에서 출토된 것과 형태가 유사한 덩이쇠(철정)가 1~2개씩 세워진 채 발견됐고, 피장자의 머리나 발치 쪽에서 둥근고리큰칼(환두대도)·작은칼 7점 등 다량의 철기류와 겹아가리토기·두 귀가 달린 항아리 등의 토기류 및 구슬류가 출토됐다.

백제문화제연구소 관계자는 “출토된 유물 중 청동제 검토 부속구는 중서부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예로 이 시기 고분의 연대나 변화양상을 살피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만 6400㎡에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벌어왔다. 서산=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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