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비관해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성모(52)씨의 장례식이 2일 오전 11시 태안군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태안지역 피해어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결식은 유족들의 오열속에 고인의 약력과 유서 소개, 조시 낭독, 진태구 태안군수의 조사 등의 순으로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진 군수는 조사에서 “고인은 검은 재앙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분으로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대변하며 늘 그들과 함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주민들이 피해 배·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숨진 성씨는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대규모 전복양식장을 했으며 사고 이후 태안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15개 단체 중 하나인 '전피해민대책위원회'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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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오는 9월 개최하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D-200 일 기념행사로 2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대형 약초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2010명 분의 약초비빔밥을 한번에 만들어 나눠먹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행사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수백 여 명의 서울 시민들이 몰렸으며, 놀이패 신새벽과 제천풍물단, 안성바우덕 등이 사물놀이와 대북공연, 외줄타기 공연을 펼쳐 행사의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수성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정우택 충북지사, 이원종 전 충북지사, 엄태영 시장, 엑스포 홍보대사인 장나라와 뽀빠이 이상용 씨 등이 참석해 비빔밥을 함께 만들었다.

행사장을 찾은 서울 시민 등 관람객들은 잘 비벼진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엑스포 성공을 기원했으며, 40여 명의 제천지역 봉사자들은 황기 쌀막걸리와 한방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약채락 비빔밥은 온열 기능이 되는 특수 주문 제작된 목재 그릇 (지름 3.5m, 높이 80cm)에 오가피잎, 뽕잎, 황기잎, 당귀, 오미자 추출물 등을 넣어 만들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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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제일의 미국 암전문병원인 MD 앤더슨 MDACC 연구소가 오송에 진출한다.

김경용 충북도경제통상국장은 2일 충북대표단의 미국방문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미국 방문에서 세계 제일의 암전문병원인 휴스턴 MD 앤더슨 암센터의 부원장 크리스토퍼 카펠리 박사와 오송 진출에 대해 협의한 결과 MDACC 연구소를 먼저 진출시키고 병원 유치는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병원측과 천연약재를 이용한 항암 연구소를 오송에 설립하는 것을 주제로 하는 MOU협약안을 마련해 주고받기로 했다”며 “가능하면 상반기에 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상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국장은 “MDACC의 임상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한 항암제 개발의 신기술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신기술을 오송의 한국기업에 이전해 주는 정기적인 행사도 갖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북대표단은 지난달 23일 에모리 대학교의 암전문병원인 윈 쉽 암센터 오송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모리 대학은 암병원과 암연구센터를 먼저 유치하고, 당뇨, 심장, 안과 등 전문병원을 순차적으로 오송에 설립할 계획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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