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비관해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성모(52)씨의 장례식이 2일 오전 11시 태안군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태안지역 피해어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결식은 유족들의 오열속에 고인의 약력과 유서 소개, 조시 낭독, 진태구 태안군수의 조사 등의 순으로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진 군수는 조사에서 “고인은 검은 재앙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분으로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대변하며 늘 그들과 함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주민들이 피해 배·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숨진 성씨는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대규모 전복양식장을 했으며 사고 이후 태안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15개 단체 중 하나인 '전피해민대책위원회'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이날 태안지역 피해어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결식은 유족들의 오열속에 고인의 약력과 유서 소개, 조시 낭독, 진태구 태안군수의 조사 등의 순으로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진 군수는 조사에서 “고인은 검은 재앙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분으로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대변하며 늘 그들과 함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주민들이 피해 배·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숨진 성씨는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대규모 전복양식장을 했으며 사고 이후 태안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15개 단체 중 하나인 '전피해민대책위원회'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