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의 경제가 제조업 생산증가세 확대와 함께 내수 부진도 완화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후 대전·충남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 등 내수 부진도 완화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충남지역이 전자, 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등 주력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고, 고무·플라스틱도 자재 수요 증가와 중국 특수에 따른 수출 증가 등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화학제품의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도소매업이 가계심리 호조, 제조업 출하 확대 등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통시장 등 영세업체는 혹한 등으로 업황이 다소 부진했고, 음식업 등 일부 업종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달 충북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 역시 비교적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충북지역 8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7.0으로 지난 2월(92.6)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계절적 비수기 종료와 신학기 효과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5.7→94.3)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중기업(100.0)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1.7→97.8)이 상승했고,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91.5→95.0)과 경공업(94.1→100.0)이 모두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는 생산(92.0→98.8), 내수판매(90.0→98.7), 수출(91.3→99.0), 경상이익(90.1→93.9)은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93.8→92.0)과 원자재조달사정(95.7→89.6)은 하락했다.

이재형·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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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생명을 나눠 주는 헌혈행사에 적극 동참합시다.”

대전시가 올해부터 헌혈 참사랑 실천을 위한 시 공무원 ‘헌혈의 달’을 지정, 운영한다.

최근 신종플루 유행과 동절기 혈액수급 사정이 어려워 병상에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공직자들이 앞장 서 생명 나눔의 헌혈운동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2월 대전시 헌혈권장 조례제정 후 헌혈권장 홍보사업으로 시작된 공작자 헌혈의 달 운영은 올해부터 분기별 1회로 2월, 5월, 8월, 11월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올해 첫번째 헌혈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시청 앞 주차장에서 열려 공직자와 시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공직자들에게는 헌혈증서와 마일리지가 부여됐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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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시장에만 꽁꽁 묶여 가격 조절의 한계와 함께 개방 파고를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지역 농민들의 의지로 당진 해나루쌀이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5일 송산농협(조합장 이광형)에서 생산된 해나루 쌀 15t(10㎏들이 1500포대)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했다.

당진군과 쌀 수출 대행 계약을 맺은 삼미컴머스㈜, JJ무역, 아태식재료재단를 통해 이뤄져 지역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교민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판매가 된다.

해나루쌀 해외 수출은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에 11t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40t, 유럽 85t, 아프리카 58t, 호주 66t, 동남아 91t 등 모두 351t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나루쌀이 해외 식탁 공략에 성공하기 위해 단순한 쌀을 수출로 그치지 않고 입맛에 따른 쌀의 다양한 상품화와 판매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홍보·판촉행사를 호주 등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 아무르주, 아프리카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지에서도 당진군과 농업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농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농업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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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제천시가 소상공인과 대형마트 간의 갈등 중재 등을 위해 운영하기로 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

상인들이 이마트 제천점 불매 운동을 결의하는 등 양측 간 갈등이 뻔히 우려되는데도 중재는 켜녕, 협의회조차 출범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심지어는 불매 운동에 나설 상인들 입에서도 “꼭 문제가 불거져야 뒤늦게 나선다”며 시(市)의 ‘사후약방식’ 대처를 꼬집고 있다.

재래시장 등 일부 소상공인들은 지난달 26일 회의를 갖고 조만간 이마트 불매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하는 등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이마트 개점을 막지 못했던 상인들은 이번 불매 운동을 시민단체가 합세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처럼 양측 간의 격한 갈등이 우려되는데도 시는 올초 18명의 위원만 선정한 채 여전히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출범을 미루고 있다.

불매 운동을 준비하는 한 상인은 “분명 시도 상인들이 불매 운동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아무런 중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소상공인 보호 조례까지 제정하고, 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해놓고 예견된 갈등에 손을 놓고 있다면, 대형마트와의 갈등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는 여전히 ‘여유’를 부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이 불매 운동에 나설 것이라는 건 알고 있고, 이 때문에 이 달 중순에 협의회를 출범해 회의를 가질 것”이라면서도 “불매 운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재에 나선다면,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는 애매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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