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만 꽁꽁 묶여 가격 조절의 한계와 함께 개방 파고를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지역 농민들의 의지로 당진 해나루쌀이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5일 송산농협(조합장 이광형)에서 생산된 해나루 쌀 15t(10㎏들이 1500포대)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했다.

당진군과 쌀 수출 대행 계약을 맺은 삼미컴머스㈜, JJ무역, 아태식재료재단를 통해 이뤄져 지역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교민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판매가 된다.

해나루쌀 해외 수출은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에 11t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40t, 유럽 85t, 아프리카 58t, 호주 66t, 동남아 91t 등 모두 351t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나루쌀이 해외 식탁 공략에 성공하기 위해 단순한 쌀을 수출로 그치지 않고 입맛에 따른 쌀의 다양한 상품화와 판매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홍보·판촉행사를 호주 등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 아무르주, 아프리카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지에서도 당진군과 농업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농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농업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당진=손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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