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및 부문장
△세종사업본부장 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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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5 [인사]한국토지주택공사
- 2012.07.05 [인사]대전시 동구
- 2012.07.05 [인사]한국철도시설공단
- 2012.07.05 “오창테크노빌G.C 법원 파산결정 안돼”
- 2012.07.05 산 좋고 물 좋은 심산유곡 절경 지나가는 나그네 발길 붙잡네
◆4급
△보건소장 김제만(승진)
◆5급
△기획감사실장 홍인식 △문화공보과장 남승익 △복지정책과장 문금복 △가정복지과장 이관용 △현장민원기동단장 송인구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한도수 △중앙동장 임관상(승진) △신인동장 방석우( 〃 ) △판암1동장 곽면섭( 〃 ) △용전동장 김선향( 〃 ) △판암2동장 김순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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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황관성 오창테크노빌G.C 비대협 인수추진위원장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골프장 파산결정 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현 기자 | ||
충북 청원군 오창테크노빌G.C 골프회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협의회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테크노빌G.C 부도에 따른 1300여 명의 회원채권자들과 임대사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청주지법의 파산결정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호레저가 운영하던 오창테크노빌GC가 부도가 난지 벌써 2년 3개월이 흘렀고 기업회생을 신청한지도 어느덧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우여곡절 끝에 인가전 M&A를 위한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주채권자인 국민은행과 그 외 일부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부결되면서 기업회생 폐지공고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채권자인 국민은행의 반대에 부딪혀 기업회생 절차가 무산됐지만 1300여 명에 달하는 비대협 회원들의 뜻은 외부인에 골프장을 헐값에 매각할 바에는 직접 인수하기로 하는데 결의했다”면서 “청주지방법원은 개인회원 채권자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라도 파산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법원이 파산결정만 내리지 않는다면 주채권자인 국민은행과 협의해 이번 회생계획안에 찬성한 국민은행 변제채권금액인 170억 원 이상으로 국민은행 채권을 인수할 것”이라며 “이미 비대협의 이 같은 결정에 모든 유치권 업체들의 동의가 있었으며 회원들 또한 골프장 인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협은 인수 추진 시 소요되는 각종 채권액과 향후 운영자금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이전부터 골프장 인수를 준비해 왔지만 당시 청호레저의 정확한 채권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모든 채권자들의 채권금액이 확정된만큼 인수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골프장 부도로 고생많았던 유치권 업체들의 유치권 채권은 100%로 변제하고, 혹시 인수자금이 부족할 경우 유치권 금액도 골프장을 운영해 상환하는 것으로 이미 유치권자들과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법원의 파산결정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비대협 인수추진위원회는 청주지방법원에 파산결정을 거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오창테크노빌GC는 지난 2010년 3월 자금사정 악화로 최종부도 처리된 후 지난해 6월 법인회생 신청을 통해 법정관리를 받아왔다.부채 규모는 은행부채 250억 원, 시설이용권 분양금 170억 원, 유치권자 채무 70억 원 등 모두 50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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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변산반도는 바닷가이면서도 울창한 숲을 누릴 수 있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 대웅전 문에 피어난 꽃들이 아름다운 내소사, 서해에서 누릴 수 있는 갯벌과 염전, 수려한 산과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명승지, 드라마세트, 곰소젓갈 등이 더해지면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제공 |
당장이라도 시원한 해변이나 산을 찾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어디로 갈까.
전북 부안을 추천한다.
◆ 서해의 진주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서해의 진주'라 불린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낙조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바닷가이면서도 울창한 숲을 누릴 수 있는 내소사 전나무숲길, 대웅전 문에 피어난 꽃들이 아름다운 내소사, 서해에서 누릴 수 있는 갯벌과 염전, 수려한 산과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명승지, 드라마세트, 곰소젓갈 등이 더해지면서 변산반도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다.
변산반도 여행은 줄포에서 부안 방면으로 이어지는 30번 국도를 따라 시작된다.
격포 채석강, 천년 고찰 내소사, 격포 해수욕장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곳들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채석강은 변산 여행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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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내소사 대웅보전, 삼층석탑.벽산반도 국립공원 제공 |
변산 안내지도 한 끄트머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래서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곳은 해안 절벽에 마치 수만 권의 고서적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처럼 생긴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채석강은 역사적으로도 유서 깊은 곳이다. 조선 시대 전라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으며, 닭이봉(85.7m)에는 봉화대가 설치돼 위급 상황을 알렸던 것.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은 채석강을 더욱 빛나게 한다.
채석강과 붙어 있는 격포항.
격포진이 있던 옛 수군의 근거지로 일직선으로 뻗는 방파제와 그 옆으로 닭이봉의 기암절벽이 볼만하다. 수십 척의 어선이 물살에 동동거리는 풍경하며 방파제를 거닐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하루종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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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는 격포 채석강, 천년 고찰 내소사, 격포 해수욕장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곳들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사진 1울창한 내소사 전나무 숲 변산반도 국립공원 제공 |
◆내소사에서 또 다른 여유를
변산반도의 참 멋은 바다의 외변산과 더불어 산의 내변산까지 즐겨야 제대로다. 고즈넉한 산길 정취가 뭍어나는 내변산 여행의 시작과 끝은 내소사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 여름에는 싱그러운 전나무 숲길,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은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한다.
백제 무왕 34년에 혜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로 나뉘어졌다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라 한다. 백제의 사찰이나 내소사를 찾아볼 수 있는 건물은 대부분 조선시대 건물들이다.
이름난 고찰이건만 요란스럽게 색을 입히지 않아 자연스레 빛 바랜 단청과 고색창연한 절집들이 외려 정갈하고 우아한 멋을 느끼게 한다. 들어서는 길목엔 키가 족히 30m는 되는 아름드리 전나무 수백 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내소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전나무 숲길이다.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 걸어 들어가는 600m의 숲길인데, 대낮인데도 어둡다. 올곧게 하늘로 뻗은 전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면 전나무가 뿜어내는 청신한 향기가 온 몸 깊숙하게 파고든다. 마치 도심 공기에 찌든 뇌가 씻겨지는 듯 시원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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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채석강. 벽산반도 국립공원 제공 |
◆ 신기루,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방조제.
새만금전시관에 잠시 들러 새만금의 이모조모를 살펴보고 장장 33.9km에 달하는 긴 방조제길을 달려본다. 바다 한가운데로 난 길이 마치 신기루 같다. 이곳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 비응도를 잇는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네덜란드 쥬다치 방조제보다 1.4㎞ 길어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이 방조제 길이 뚫리면서 군산과 부안은 한 도시가 된 느낌이다. 종전 1시간30분쯤 걸리던 부안-군산간 거리가 약 50㎞ 단축돼 20∼30분 정도면 두 고장을 오갈 수 있다. 방조제를 통과하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길은 해안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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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천일염을 만드는 곰소염전. 벽산반도 국립공원 제공 |
◆ 덤으로 즐긴다. 영상테마파크, 곰소염전
역사의 흔적을 현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영상테마파크’
부안은 군의 역사적 자산을 21세기 현대로도 옮겼다. 변산면 격포리 375번지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는 14만㎡의 부지에 조선중기 시대를 재현한 왕궁, 사대부가, 한방촌, 도자기촌, 공방촌, 시전거리 등 토털 오픈촬영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사극 종합촬영장이다. 많은 드라마, 영화가 촬영 되었는데 KBS 드라마의 사상체질 의학자 이제마의 일대기를 그린 ‘태양인 이제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고, 한국영화사상 역대 사극 최대 흥행을 기록한 ‘왕의 남자’가 바로 이곳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영상테마파크 내부에는 사정전, 왕 체험, 승마체험, 전통국궁체험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부안의 얼굴 곰소염전. 부안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염전을 갖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곰소 천일염은 다른 소금에 비해 짠맛보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
짠 내 나는 염전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직접 밀대를 밀어보며 소금을 거두는 작업에 힘을 쏟을 수도 있다.
곰소염전이 있어 유명한 곳이 젓갈단지다. 금도 마을 왼쪽 편 곰소항 뒤쪽에 젓갈단지가 있다.
가게마다 갈치속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청어알젓, 황석어젓, 개불젓, 토하젓 등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젓갈들을 내놓고 파는데 보기만 해도 입맛이 살아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