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표류해 온 장항산단 대신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1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정부대안사업을 수용하면서 서천개발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개발의 모토는 역시 ‘어메니티 서천’ 건설이다.

현재 서천은 정부대안사업을 비롯해 BTL 하수관거사업, 장항소도읍 육성사업, 봄의 도시 조성사업, 장항항만 개발, 장항역 문화관광지구 개발, 관광열차(트램) 운행사업, 내포문화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2조 6000억 원을 들여 시행·계획하고 있다.

서해안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각종 현안사업들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메니티 서천의 토대-정부대안사업

3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마서면 일원 99만 8000㎡에 국립생태원이 조성된다.

습지 및 생태 체험시설, 실내생태관, 멸종위기 동·식물원, 미래환경연구센터,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보상은 마무리 단계로 군은 지난달 24일 생태원 실시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는 등 내년 7월 착공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장항읍 일원 33만㎡에 1213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자원관에는 해양생물자원 연구동, 보호종 배양동, 표본소장동, 교육·전시동, 후생동 등이 마련된다.

또 내륙산단은 장항 일원 276만㎡에 4420억 원가량의 예산으로 조성되는 데 생물종 관련 기술 클러스터나 청정첨단지식기술 클러스터, 수송산업클러스터, 지역친화형 산업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은 물론 주거·상업·교육·공공시설 등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군은 내륙산단 조성으로 3조 원이 넘는 생산증대효과·건설투자효과와 함께 2만 명가량의 고용유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항 일대 공공하수도사업

어메니티 신도시 개발의 근간이 될 공공하수도사업도 한창이다.

군은 장항읍 공공하수도사업에 총사업비 4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장항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장항 신창리와 창선리 지역 311㏊를 대상으로 35㎞ 길이의 하수관거가 깔리고 지역민 쉼터의 역할을 함께할 공공하수처리시설(하루 4000t 처리용량)도 만들어 진다.

◆대규모 농공단지·김 가공 특화단지 조성

서천지역 농공단지는 지리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5분 거리, 군산공항과 30분 거리에 있다.

현재 서천에는 70만㎡ 규모의 장항 1·2농공단지와 종천 1농공단지가 있고 내년 27만㎡ 규모의 종천 제2농공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정부대안사업의 일환인 장항 내륙산단이 조성되면 서해안 최고의 신흥 산업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생산량의 12%, 충남 생산량의 93%를 차지하는 서천의 특산물 김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군은 2010년까지 68억 원을 들여 서면 월리 77만㎡에 조미김 대량생산체계를 갖춘 김 가공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봄의 도시 조성사업

서천읍 일원은 도시기능과 미관을 살린 계획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2013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서천읍 일대를 신흥 계획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서천 (구)시장 일대를 봄의 마을로 정비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문화센터와 여성문화센터, 평생교육시설, 노인회관, 녹색공원, 대형 주차장 등이 총망라된 교육·문화 복합 군민종합센터가 마련된다.

뒤이어 봄의 마을 사업과 연계해 주변 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 줄을 잇고 있어 서천 도심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판교 등고리 전원마을

판교면 등고리 일대 3만㎡ 규모에 68억 원이 투입된 전원마을은 이달 안에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와 흙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재료가 이용됐으며 태양열, 태양광 설치공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현재 분양률은 94% 수준이다.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아파트 공급

서천에서도 대규모 아파트단지 시대가 도래한다.

오는 2010년까지 신규 아파트 1332세대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서천 국민임대아파트 492세대가 공급(내년 12월 입주예정)되며 2010년 4월 입주예정인 장항 국민임대아파트는 277세대로 공급된다.

324세대 규모인 서천 천산스카이빌 아파트는 내년 10월 입주예정이고 올해 완공될 서천 클래시움 아파트(239세대)는 현재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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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주민의 68.5%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경우, 대전시로의 편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로타리 3680지구 금산인삼로타리클럽이 전국을 60~70개 통합시로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안이 논의됨에 따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금산인삼로타리클럽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피플’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금산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거주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68.5%가 대전시 편입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16.2%는 현재의 행정구역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고, 7.9%는 인접한 영동 및 옥천군과 통합해야 한다고 답했다.

논산시와 통합해야 한다고 응답한 군민은 조사 대상의 1.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대전시 편입 찬성률이 87%로 나타나는 등 젊은층일수록 대전시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76%로 여성 60.5%보다 대전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원면이 76.6%로 가장 높은 반면 진산면이 61.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금산인삼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행정구역 개편과 금산군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생각과 뜻을 상급기관에 전달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추후에 군민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 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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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따른 감산(減産)이 자동차에 이어 철강·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충남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기반산업 붕괴가 우려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들의 이전으로 ‘철강 벨트’가 형성된 당진지역 업체들이 60~80%나 생산량을 줄이고,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감산에 들어간 A사는 내수·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주문량이 급감하자 수주 시에만 조업을 하며 최근 들어 생산량이 80% 줄었다. ▶관련기사 9면

지난 10일부터 부분 휴업에 들어간 B사는 57%를 감산하고 있으며, 직원 급여를 1인당 20만~30만 원 감액해 내년 추가 감산 시 노조와의 갈등이 우려된다. C사는 현재 66%를 감산했으며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전면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나 노조 반발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D사도 71%를 감산 중이며 연말부터는 직원들의 급여를 30% 정도 삭감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경영난이 지속될 경우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은 천안·아산 반도체 업계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천안과 온양, 탕정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한 E사의 경우 생산라인 가동률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50여 개 하청업체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위기가 충남 경제를 선도하는 자동차, 철강, 반도체 업종의 동반 침체로 이어지며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남 수출은 반도체 분야가 40% 이상 줄고 미국 경제침체로 대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5% 축소된 38억 7400만 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와 석유화학 중간원료 수출이 각각 40.8%, 20.3% 줄었고,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전년에 비해 34.2%, 27.2% 떨어졌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6개월간의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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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중 대전·충남지역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관에 따르면 11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29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다.

수입도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무역수지 흑자도 7억 4100만 달러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11월 중 대전지역 수출은 2억 2200만 달러, 충남지역은 27억 1900만 달러로 조사됐고, 대전지역 수입은 2억 700만 달러, 충남지역 수입은 19억 93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플라스틱제품이 1502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1억 1665만 4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76.7% 감소했다.

반도체도 6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9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어들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2억 8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것을 비롯 곡물(4500만 달러)과 직접소비재(2500만 달러)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3%와 17.9% 늘어났다.

그러나 반도체(2100만 달러)와 디스플레이 패널(1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2%와 90.9% 감소했고, 정보통신기기(1500만 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86.9% 줄어들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9억 6100만 달러 △동남아 5억 7600만 달러 △EU 4억 4300만 달러 등의 순을 보였고, 수입은 △중동 7억 2200만 달러 △일본 3억 1900만 달러 △중국 2억 6400만 달러 등의 순을 나타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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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전 5개구 33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관련기사 4면

올 대전교육감 선거는 기존 간선제 방식을 바꿔 사상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진다.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자는 취지나 유권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될 때만 가능하다.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교육감이 낮은 투표율로 인한 대표성 시비 등에 휘말리지 않고 지방교육자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민 참여가 절실하다.

올바른 후보 선출을 통해 대전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은 대전시민의 몫이기도 하다. 유권자들은 이날 주민등록증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남자 54만 4746명, 여자 56만 4213명등 모두 110만 8959명이다.
   
▲ 대전시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루 앞둔 16일 대전지역 곳곳에서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막바지 지지를 호소하며 자신의 기호를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세, 김신호, 오원균, 이명주 후보.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동구 동아공업고 체육관 △중구 서대전초 체육관 △서구 KT인재개발원 체육관 △유성구 노은초 체육관 △대덕구 동대전고 체육관 등 5곳으로 투표함을 이동한 후 개표를 진행한다.

당선자는 빠르면 밤 10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부동층과 투표율, 교육계 표심의 향배는 후보 간 당락을 가르는 최대 관전포인트다. 김명세(기호 1번)·김신호(기호 2번)·오원균(기호 3번)·이명주(기호 4번) 후보 진영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6일 늦은 밤까지 각 선거구를 돌며 막판 득표전을 펼쳤다.

김경종 대전시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시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진정한 민주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시 선관위는 16일 자정을 기해 법정선거운동이 끝남에 따라 선거 당일인 17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시선관위와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선거당일 관내 30여 개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에서 임시휴업을 실시하고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투표소 위치는 대전시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충청투데이 홈페이지(www.cctoday.co.kr) 참조.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투표소 위치
대덕구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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