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전 5개구 33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관련기사 4면
올 대전교육감 선거는 기존 간선제 방식을 바꿔 사상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진다.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자는 취지나 유권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될 때만 가능하다.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교육감이 낮은 투표율로 인한 대표성 시비 등에 휘말리지 않고 지방교육자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민 참여가 절실하다.
올바른 후보 선출을 통해 대전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은 대전시민의 몫이기도 하다. 유권자들은 이날 주민등록증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남자 54만 4746명, 여자 56만 4213명등 모두 110만 8959명이다.
▲ 대전시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루 앞둔 16일 대전지역 곳곳에서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막바지 지지를 호소하며 자신의 기호를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세, 김신호, 오원균, 이명주 후보.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동구 동아공업고 체육관 △중구 서대전초 체육관 △서구 KT인재개발원 체육관 △유성구 노은초 체육관 △대덕구 동대전고 체육관 등 5곳으로 투표함을 이동한 후 개표를 진행한다.
당선자는 빠르면 밤 10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부동층과 투표율, 교육계 표심의 향배는 후보 간 당락을 가르는 최대 관전포인트다. 김명세(기호 1번)·김신호(기호 2번)·오원균(기호 3번)·이명주(기호 4번) 후보 진영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6일 늦은 밤까지 각 선거구를 돌며 막판 득표전을 펼쳤다.
김경종 대전시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시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진정한 민주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시 선관위는 16일 자정을 기해 법정선거운동이 끝남에 따라 선거 당일인 17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시선관위와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선거당일 관내 30여 개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에서 임시휴업을 실시하고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투표소 위치는 대전시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충청투데이 홈페이지(www.cctoday.co.kr) 참조.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투표소 위치 | ||||
대덕구 | 동구 | 중구 | 서구 | 유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