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 충북 제천시, 강원도 등 4개 지자체 의료관광 관계자들은 지난 21일인도네시아 관광협의회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인도네시아를 겨냥해 본격적인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전시는 국토해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충남 금산군, 충북 제천시, 강원도 등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홍보 마케팅은 국토해양부의 내륙권발전 시범사업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전 등 4개 지자체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관광협의회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관광 정보교류 및 학술교류회, 공동홍보 마케팅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난 22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여행사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내륙권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민병무 우리안과 원장이 ‘다초점 노안라식’을, 킴벨가톨릭피부과 원장이 ‘비수술적 교정성형술’로 각각 현지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23~24일에는 자카르타 쇼핑센터에서 한국 의료체험행사를 갖고 6개의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며 내륙권 의료관광코스와 의료기관별 상품을 홍보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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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7일 대전역에서 지역 출정식을 열고 MB 정부와 박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해찬 전 대표와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인영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과학벨트를 국책사업으로 하겠다는 기본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며 “국가가 하는 사업을 대전시에 떠미는 것은 무책임한 후보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박 후보가 세종시 원안을 사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위헌 결정이 났을 때 박 후보는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말했고, 국회에서 행정도시 이전 때문에 나라가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고 했다”며 “지금에 와서 숟가락을 들고 지켰다고 하는 것은 충청인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인영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 위원장은 “과학벨트 사업을 제대로 만들어 내기 위해 부지매입을 국가가 하도록 하고, 정상화될 때까지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이를 실현할 사람은 오직 문재인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28일 대전과 세종시를 찾아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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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가 발표되면서 수능 점수대별 지원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인문계열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난 것에 기인해 점수대별로 치밀한 전략만이 합격의 영광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수능을 분석하면 지난해 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언·수·외 모두 만점을 받은 학생이 크게 늘어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탐구영역은 선택과목간 난이도가 달라 어떤 과목을 선택했으냐에 따라 원점수 만점이라도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사탐은 최대 8점까지, 과탐은 최대 12점까지 차이가 나는 점을 유의해서 지원전략에 나서야 한다.

인문계열은 상위권 대학이 언·수·외 표준점수를 활용해 선발하고 반영비율도 비슷하기 때문에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과학탐구를 30% 반영하는 등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상당히 높다.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은 수리와 더불어 탐구영역 고득점 여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므로 지원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소신·안전지원 전략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 중상위권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다. 0.1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다.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반영 여부, 영역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산점 적용,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모집단위별 최종경쟁률 등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특히 자연계는 수리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 수리 가형 가산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중상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가군 또는 나군에서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나 지방 국공립대 상위권 학과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안전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이 안전지원을 하는 다군은 합격자 이동이 많아 추가 합격자 수가 많다, 따라서 다군에서 소신 지원해보는 것도 전략이다.

수험생들은 안전 지원할 때 원서접수 마감 하루 전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날 최종 경쟁률을 토대로 전체 경쟁률을 예측해보면 도움이 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각각의 맞춤전략이 필수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하면 하위권 대학도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하위권 대학은 언수외탐 중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나쁜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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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영·유아복 가격에 유통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 가격 거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해외 브랜드 제품의 경우 유통비용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마트 98곳을 대상으로 티셔츠와 바지, 원피스 등 영·유아복 6종의 가격실태 분석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국산 브랜드 평균 가격은 7만 1254원,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는 6만 8290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해외 직수입 브랜드(13개)의 평균 가격은 13만 1823원으로 국산의 2배에 달했다.

백화점에서 팔리는 국산 브랜드 제품의 경우 백화점 수수료 비중이 무려 36%로 백화점 내 판매사원 수수료까지 합치면 유통비용은 51%를 차지했다. 여기에 물류비용 등 제조업체 관리비(18%)와 업체 마진(6%) 등을 빼면 제조원가 비율은 판매가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해외 직수입 브랜드 제품의 유통비용은 이보다 높은 무려 70% 수준이었다.

수입과정에서 관세(수입원가의 13%), 물류비(수입원가의 7%) 등이 추가로 발생하고 한국지사 등 중간유통단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백화점 수수료는 29%, 판매사원 수수료 15%, 중간유통업체 마진 및 일반관리비가 26%를 차지했다.

해외 직수입 브랜드의 백화점 수수료가 국내 브랜드보다는 낮았지만 금액으로 환산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해외 브랜드(3만 8229원)가 국내 브랜드(2만 5651원) 보다 1벌당 평균 1만 2578원의 수수료를 더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에서 팔리는 해외 직수입 영·유아복 가격이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외국과 비교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봉쁘앙, 버버리칠드런, 미키하우스, 갭키즈 등 직수입 브랜드 티셔츠 4개 제품의 한국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프랑스가 92.4, 미국 90.6, 일본 88.9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관계자는 “영유아복의 경우 유통구조가 복잡하지 않은데도 유통비용이 전체 소비자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고, 특히 백화점 수수료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유통업체들이 마진율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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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본격적인 충북지역 표밭 쟁탈전에 돌입했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이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다보니 여야 정치권이 중원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누리당은 26일 '100% 국민대통합위원회 충북본부' 출범으로 대선 장정을 스타트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수석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반드시 당선시켜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어가자"라며 '여성 대통령론'을 확산하는데 주력했다. 충북본부는 2007년 대선 때 충북의 외곽조직을 이끌었던 한상길 전 충남대병원 감사가 위원장을 맡고, 각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충북본부는 이날 발족에 이어 도내 시·군별 위원회까지 결성,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대통합 이미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대선 필승 출정식'을 열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출정식에서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 대전역 광장에서 진행할 박 후보의 첫 유세 장면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는 문 후보가 직접 충북 공략에 나섰다. 문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첫 번째 행선지로 청주를 선택했다. 문 후보는 26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청주 육거리시장에도 들려 충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시민에게 확인시켰다.

문 후보는 이날 산부인과를 찾은 자리에서 "국공립 보육시설을 두배 정도로 늘리고 추가 (보육) 비용은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자녀를 둘, 셋 낳을 경우 누진적으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국민연금 납부 가산제도 등도 검토하고 출산 장려금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망가뜨린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시 구축하고 충북경제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후보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선 후보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충북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27일 청주를 비롯한 시·군별로 '대선 출정식'을 연다. 청주에서는 당원과 선거운동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차원의 행사를 열어 '정권교체'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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