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관계를 맺어온 여제자가 결혼한다며 결별을 요구하자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유포한 대학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대학 교수 A(43) 씨는 지난 2004년 3월 자신의 강의를 듣는 제자 B(당시 21세) 씨와 눈이 맞았다.

사적인 만남을 갖게 된 둘은 급기야 불륜관계로 이어졌고, B 씨의 졸업 후에도 둘의 관계는 지속됐다.

하지만 5년 7개월간 끌어온 A 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B 씨는 결별을 요구했다 되레 A 씨의 협박과 폭행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A 씨는 협박과 폭행 등을 견디지 못한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26일 A 씨에 대해 폭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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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지역에서 현직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일삼아 오다가 적발돼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서산교육청과 A 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B 교사가 지난 3월부터 초등학생 2명을 교실과 실습실 등에서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왔다. 이 교사는 이 같은 행위를 계속해오다가 지난 9월경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가 알게 되면서 사법당국에 고소돼 지난 9월 말경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해당 학교와 서산교육청 등이 쉬쉬하며 숨겨왔기 때문으로, 서산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뒤 해당교사가 구속되자 교사를 해임 조치시켰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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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세계적 바이오메카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이끌어갈 기획단장을 국장급이 겸직하고 있는 등 전문기구의 확대와 전담인력 배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는 첨복단지 입지선정 이후 단지운영 주체인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준비단을 구성했다.

또 외국의 대표적인 성공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일본 고베의료산업단지를 찾아 벤치마킹을 했다. 티슈진사 등 미국 바이오의약 기업 2곳과 6000만 달러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는 등 오송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나름대로의 행보를 이어갔다. 도는 오는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 바이오메카로 육성할 조성계획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충북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있어 대구와 신약, 의료기기의 특화에 있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약 분야는 첨복단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기에 충북과 대구 두군데 모두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복수지정이라는 여건을 감안해 충북도는 오송첨단단지의 성공적 운영계획 등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지난 8월 오송첨복단지 입지조성 이후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첨복단지 조성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전담조직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는 첨복단지 조성추진단장은 물론 민간 차원의 첨복단지 위원회 사무처장을 부이사관급이 맡고 있다.

반면에 충북은 부이사관급인 도균형발국장이 첨복단지 추진본부기획단장을 겸하고 있다.

따라서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기획단을 총지휘해야할 수장이 첨복단지 업무에 매진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담인력배치 문제 이외에도 오송첨복단지는 물론 파생되는 각종 연계산업 등을 고려할 때 전담기구가 기획단이 아닌 국으로의 격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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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일본 오사카 모리타 본사에서 (왼쪽부터) 이강국 ENF 사장과 이완구 지사, 야스오 모리타 모리타 사장, 정남균 아산부시장이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서명하고 협약을 자축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011년 아산 인주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 제조용 첨단화학·전자재료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완구 지사와 정남균 아산 부시장, 모리타사(社)의 야스오 모리타 사장, 이강국 ㈜이엔에프테크놀로지(ENF) 사장은 26일 일본 오사카 모리타 본사에서 1000만 달러(외투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모리타와 ENF는 합작을 통해 아산 인주외투지역에 반도체 제조용 첨단화학소재를 납품하는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도는 모리타와 ENF가 2011년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불소 관련 전자재료를 국내에서 양산하면 이 분야와 관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대일 무역적자 폭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이번 투자유치가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요한 부품소재를 근거리에서 조달함으로써 완제품 대기업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조원갑 도 투자유치1팀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소재산업과 관련해 2006년 포트로닉스 등 4개, 2007년 롬앤하스 등 3개, 2008년 린데 등 6개, 올해 MTG 등 3개 기업이 천안·아산에 투자한 것만 모두 27억 달러 규모로 이는 민선4기 외자유치실적의 53.6%를 차지한다”며 “지속적으로 부품소재산업 분야 외자유치를 이끌어 지역 전략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모리타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불소 관련 전자재료 전문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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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밀레니엄타운 조성 사업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해법을 찾지 못해 올해 초 사업 전체가 충북도에서 충북개발공사로 이관됐지만 개발공사도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1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하게 됐다.

개발공사는 밀레니엄타운 조성을 핵심 사업에 선정하고 환경·시민단체와 주민, 대학 교수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부지조성 방식 제한 사항을 마련,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 중 태양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IT·BT 관련 시설 입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환경·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박물관과 생태공원 등의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는 개발 방식이 논의 대상에 오르고 있다.

개발공사 입장에서는 터미널과 시청, 관공서, 병원 등을 중심에 두고 주변을 상업지역으로 육성하는 개발 방식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최선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밀레니어타운 조성사업 답보 상태로 재산권 행사 등에 제한은 받은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가 밀레니엄타운 조성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공익성과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되는 개발 목적 때문에 묘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르면 올해 말 협의체를 통해 기본 개발 제한 조건을 마련하고 내년 공모를 통해 업체의 사업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계속해서 개발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많은 의견이 제시돼 이를 취합에 최적의 아이디어를 마련해 내년 공모를 통해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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