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 동안 충남도내 산업단지에 들어선 기업체는 모두 8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도내 139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는 모두 1938개로, 지난해보다 85개 업체가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121개, 2008년 1184개, 2009년 1329개, 2010년 1720개 업체 등과 비교하면 해마다 163개 업체가 도내 산업단지에 새로 입주한 셈이다.

전체 입주 기업 중 사업장 건축을 모두 마친 업체는 1561개이며 정상 가동 중인 업체는 1513개로 96.9%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업장은 마련했지만 휴·폐업하거나 부도한 업체는 48개(3.1%)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건축 중인 업체는 142개 업체, 입주를 결정하고 부지는 마련했으나 미착공한 업체는 235개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도내 산업단지의 탁월한 입지와 도의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산업단지는 국가산단 5개, 일반산단 45개, 도시첨단산단 1개, 농공단지 88개 등 모두 139곳이며 총면적은 1억 800만㎡으로 분양율은 87.9%로 집계됐다.

도는 기업유치 및 산업입지 수급 전망을 고려해 내년에는 △천안 동부바이오 47만 5000㎡ △공주 남공주 63만 5000㎡ △보령 관창 34만 9000㎡ △아산 선장 49만 3000㎡ 등 6개 시·군 10개 지구 423만㎡의 산업용지를 신규 개발키로 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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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사진>이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2012 정책대상'을 수상한다.

6일 시는 7일 명지대 방목학술정보관에서 열리는 '한국정책학회 동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염 시장이 정책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의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배달 강좌제 확대와 연합교양대학 운영, 인문고전 읽기 운동 등을 추진해 시민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정책학회는 3800여 명의 교수와 공무원, 정치인, 기업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정책발전을 이끌어 낸 기관·단체장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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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원을 두고 고심하던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문 후보와 전격 회동을 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20분 동안 만나 대화를 나눴다. 회동 직후 문 후보는 “안 전 후보가 적극적 지지와 함께 지원활동을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새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양 측이 △새 정치 실현이 역사적 소명임을 굳건히 했고 △국민적 여망인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으며 △대한민국의 위기극복과 정치혁신을 위해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 안 전 후보는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문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저로서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제게 주신 소명, 상식과 선의의 길을 가겠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도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양 측은 조만간 실무팀을 구성해 지원 일정 및 방식을 협의할 계획이다. 안 전 후보가 향후 지원 유세, 찬조 연설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 전 후보의 옛 지지 세력을 비롯한 부동층의 움직임 등 지지율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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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대전·충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도로와 길거리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속출했고, 몇몇 지역에서는 TV가 꺼지는 등 순간적인 정전 현상도 계속됐다.

6일 오전 5시 43분경 대전시 서구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행인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전 7시경 중구의 모 택배 인근 노상에서도 행인이 넘어져 부상을 당했고, 오전 7시 9분경 대덕구의 한 노상에서 행인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 팔목과 얼굴 광대뼈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7시 55분경과 10시 52분경에도 서구의 한 빙판길에게 낙상사고가 잇따르는 등 사고가 속출했다. 많은 눈이 내린 5일 오후에도 서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행인이 눈길에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졌고 논산시에서도 70대 여성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전시와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발생한 낙상사고는 모두 14건에 이른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6일 오전 유성구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빙판길 교통사고로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중구의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밤사이 수십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계속됐다. 정전 사고도 속출해 천안과 아산, 서산, 예산 등 충남 북부지방에서는 2시간 동안 TV가 꺼지고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순간적인 정전 현상이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까지 충남 서천에 14.5㎝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세종 13㎝, 당진 11.8㎝, 금산 10㎝, 천안 9.4㎝, 대전 7.0㎝, 서산 3.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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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51) 화백은 2009년 충남 태안군 이원방조제에 서해안 원유유출 피해 극복을 상징하는 태안 희망벽화 그리기를 이끈 핵심 인물 중 하나다. 10년 전 태안으로 귀촌한 그는 살기 힘든 시골에 벽화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농촌 공공미술’ 운동을 구상하고 실천 중이다.

많은 작품 가운데 농촌과 산업화의 충돌을 상징하던 아산시 내이랑마을의 고물상 벽(길이 80m)에 바코드와 자연의 그림을 조화롭게 그려 넣어 농촌 공공미술의 새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또 태안국 이원면 원유유출 사고 피해모임 사무국장을 맡아 이달 중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사정 재판을 위한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다음은 박 화백과의 일문일답.

-농촌 공공미술 운동을 전개 중이라는데

“2006년 태안지역 전봇대 100여 개에 태안의 상징인 해당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태안 상하수도사업소 벽화, 서산시 사리마을 벽화 등 농촌마을 꾸미기 공공미술을 하고 있다”

-태안 희망벽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기름유출 사고 이후 태안에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태안이 다시 살아났으니까 새로운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2009년 3월부터 시작해 그해 11월 완성했다”

 

   
▲ 이원방조제에 그려진 태안 희망벽화. 길이가 2.7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벽화다.

-벽화 내용 중에는 핸드페인트의 의미는

“현재 5만 명 가까운 손바닥 자국이 있다. 태안의 회복과 희망을 기원하는 국민이 보낸 손 그림이다. 원래는 태안군 인구수인 6만 7000개를 그릴 예정이었는데, 약간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로 보면 끝이 안 보이던데 그림 크기는

“길이가 2.7㎞, 높이는 7m로 면적이 약 2만 ㎡다. 세계에서 가장 긴 벽화가 태안 희망벽화다”

-재원 마련은 어떻게 했나

“태안군이 1억 5000만 원, 그리고 한국서부발전과 계룡건설 등 기업체 후원금 1억 3000만 원 등 총 2억 8000만 원이 소요된 셈이다”

-앞으로 희망은

“태안 희망벽화가 그려진 이원방조제 일대에서 세계 최초의 벽화 비엔날레를 여는 것이다. 세계적 작가가 참여하는 벽화 비엔날레를 태안에서 열어 새로운 이벤트를 개척하면서 지역 관광 요소를 만드는 것이다. 또 이를 태안의 특산물과 결부시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태안=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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