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증장애인들이 장애인콜택시 부족에 따른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은 모처럼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려면 대기시간이 길거나 접수가 어려워 매우 불편하다고 호소하며 운영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시각장애1급인 안 모(58) 씨는 "필요할 때 콜센터에 전화하면 연결되기가 매우 어렵다"며 "대기시간이 길어 급할 때 무용지물이다"고 말했다.
윤석연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도 "법에 따른 법정대수를 지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분석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배차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조만간 연말연시도 다가와 이용자가 몰릴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전시는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에 근거해 부족한 것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하루 이용시간을 분석해보니 특정시간에 접수가 몰린다"며 "시간대 별로 골고루 분포된다는 것은 인위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이용객들의 이기적인 태도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장애인콜택시의 법정기준은 장애인 200명 당 1대로 규정돼 있고 대전지역 1·2급 (지체, 뇌병변 등) 장애인은 1만 5870명이며 장애인콜택시는 85대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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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7 대전지역 장애인 “콜택시 부족”
- 2012.12.17 연봉킹 김태균 15억에 한화와 계약
- 2012.12.17 충북도 고위직 인사 주목
- 2012.12.17 대전현안 정부지원 이끌 범시민단체 탄생
- 2012.12.17 인터넷쇼핑 소비자 피해 38% 청약철회 단계서 발생
한화이글스의 거포 김태균(30)이 올 시즌과 같은 연봉 15억 원에 2013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받은 연봉 15억 원이 계약금까지 내포했다는 점에서 이번 김태균의 연봉 15억 원은 사실상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 연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0.363)과 출루율(0.474)에서 1위에 올라 타격 2관왕을 차지했다.
126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 타석(513타석)을 소화해 냈고, 타점(80점), 장타율(0.536), 득점(61점) 또한 팀 내에서 1위를 달려 타자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였다. 김태균은 "올 시즌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에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고액 연봉자로서 팀 성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내년 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함께 팀의 4강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다음 달 초 단행될 예정인 충북도 정기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이사관급 고위직 등 10여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예상되는데다,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출연기관장의 거취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1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연말 조직개편후 부이사관(3급) 4자리와 서기관(4급) 6자리 등 고위직 10여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국장급인 부이사관 승진요인은 현재 혁신도시관리본부장,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 행안부 교류 3급 전입 자리 등 4~5자리다. 서기관 승진도 54년생 명퇴나 공로연수 예정인 6~7자리로 알려졌다.
부이사관 승진 대상으로는 행안부에서 전입 온 박인용 서기관, 박승영 영동부군수, 신찬인 공보관, 양권석 괴산부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기관 승진대열에는 신선기 복지팀장, 구정서 예산팀장, 박기익 체육진흥팀장, 나기성 교통정책팀장, 금한주 총괄 감사팀장 등이 속해있다.
취임 4개월여만에 사의를 표명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장 자리에는 내부 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무특성상 연구부장, 산업폐수과장, 폐기물분석과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출연기관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임기 7개월여를 남긴 충북신용보증재단 김종록 이사장이 사의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농협충북본부장과 농협중앙회 상무 등을 지낸 충북대 출신 K 씨가 거론되고 있다.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장의 거취여부에 따라서도 인사폭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인용 서기관과 김광중 바이오밸리 추진단장은 교육대상자로, 신병대 균형발전국장은 행안부 전출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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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엑스포재창조 등 공공 및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발족한 대전발전범시민실천본부 회원들이 1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성명서 발표후 차질없는 추진을 염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 ||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엑스포재창조 등 공공 및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범시민단체가 출범했다.
대전지역 경제계와 사회단체, 여성단체, 학계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현안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대전발전범시민실천본부'가 1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발전범시민실천본부는 상임공동대표 7명과 공동대표 55명, 집행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실천본부는 앞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현안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 유도, 사업 추진 시 유발되는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기 위한 범시민적 협의체 활동을 하게 된다.
상임공동대표에는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박희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정경식 대전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만형 시민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시민실천본부는 이날 시청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사업 추진과정에서 대다수 시민 의견을 수렴, 정책결정기관에 전달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출범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민실천본부는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엑스포재창조사업과 신세계 대전 유니온 스퀘어, 과학벨트, 도시철도 2호선 등은 반드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들 사업은 침체된 어려운 지역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속성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현안사업 추진과정에 문제점이 있으면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자칫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상실하는 우(憂)를 범한다면 대전의 성장 동력원을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실천본부는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와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해결 대안을 마련해 혼란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실천본부는 앞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 및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방송토론회 및 시민대토론회 개최 △현안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최근 인터넷 쇼핑몰 이용 비중이 크게 늘면서 구매품의 품질이나 청약철회 거부 등 소비자 피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본부장 김정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에서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사례 604건 분석한 결과, 38.8%(234건)가 반품 등 청약철회 단계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반품 요구 시 재판매가 어렵다거나 사업자가 제시한 청약철회 조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청약철회를 거부당한 사례가 150건(24.8%)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환불 지연 35건(6.0%), 부당한 반송료 부과 24건(4.0%), 위약금·수수료 부과 23건(3.8%) 등의 순이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는 발생한 피해구제 사례 중 제품 광고와 상이한 물품, 하자가 있는 제품이 배송된 경우, 개봉한 흔적이 있는 등 제품 품질 관련 불만이 156건(25.8%)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수리거절, 수리 후 반복 고장 등의 불만도 43건(7.1%)이나 됐다.
소비자 동의 없이 소액결제나 온라인게임 계정이 정지 등 부당행위가 69건(11.4%), 배송지연·두절 40건(6.6%), 교환거부·지연 13건(2.2%), 배송 중 분실·파손 13건(2.2%), 계약내용 임의변경 11건(1.8%) 등의 피해도 있었다.
이밖에 가장 빈번하게 불만이 발생한 품목은 의류로 105건(17.4%)에 달했고 신발(10.9%), 인터넷 게임서비스 등이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