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과 관련한 충남도의 재검토 요청에 대해 정부가 최근 공문을 통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혀 이를 둘러싸고 정부와 충남도 간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18일 4대강(금강)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가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보 설치’와 ‘대규모 준설사업’ 중단을 골자로 한 충남도의 4대강 재검토 요구를 항목별로 반박한 회신 공문을 보내왔다.

정부는 공문을 통해 4대강 사업의 핵심쟁점인 ‘보 설치’와 관련해 “4대강 사업의 핵심은 물 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것으로 보 설치는 계획대로 추진해야한다”면서 “특히 부여보와 금강보의 공정률이 상당부분 진척돼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충남도의 재검토 요청과 상관없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로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향후 충남도의 대응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도 4대강 특위 위원장인 김종민 부지사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대화거부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면서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쟁점을 회피하는 것은 금강 살리기와 정부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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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중인 김은성 교수와 최형순 박사. 한국연구재단 제공  
 
기체·액체·고체를 뛰어넘는 초고체(supersolid) 현상을 처음으로 밝혀낸 KAIST 김은성 교수가 초고체 존재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는 새로운 증거를 내놨다.

한국연구재단은 김 교수와 최형순 박사가 초고체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고체 헬륨을 영하 27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시키면, 고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부가 별다른 저항 없이 자유롭게 흐르는 독특한 물질, 즉 초고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김 교수의 결과에 대해 온도에 따른 고체 헬륨의 고전적·일반적 물성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초고체의 존재 여부가 학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 교수와 최 박사 연구팀은 빠른 속도로 고체 헬륨을 회전시켜 초고체 상태가 파괴되는 현상을 직접 관측함으로써 초고체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으로, 사이언스지 온라인 판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19일 자에 게재됐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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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18일 치러지면서 수험생과 대학 모두 본격적인 ‘입시전쟁’에 돌입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내달 17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비해 수능 가채점 점수와 학생부 성적을 고려해 지원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각 대학과 학과마다 수능 및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다르고 같은 비율 안에서도 가중치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만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논술과 면접 등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은 ‘해방감’을 잠시 뒤로 미루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상당수 대학과 지역 대학들이 이달부터 수시2차 모집에 들어간다는 점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가채점 만족스러우면 정시에 올인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면접, 서류평가, 입학사정관전형 등 복잡한 요소가 반영되는 수시와 달리 수능점수가 중심을 차지한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성적 50% 이상을 반영하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들 조차도 수능의 실질적인 비중이 높게 작용한다.

따라서 가채점 결과 수능 점수가 만족스러운 수험생들은 우선 정시모집에 중점을 두고 입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수능점수가 비슷한 수험생들이 몰릴 경우 학생부와 논술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지망 대학과 학과의 전형방법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우선 수능 100%를 반영하는 학교와 학과들은 가채점 결과 높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이라면 고려해볼만 하다. 다만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곳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생부 등이 불리한 특목고생이나 재수생 등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어 무조건적인 상향지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 자체가 (가), (나), (다)군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하는만큼 유불리를 잘 따져 각 군별로 한 곳은 상향, 한 곳은, 안정, 한 곳은 하향지원을 적절하게 조율하는 것이 당황스러운 결과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 명 가량 줄어든만큼 다소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면 전략이 보인다


정시모집의 경우 반영 영역과 영역별 가중치가 대학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똑같은 점수를 갖고도 당락이 바뀔 수 있다.

각 대학과 학과의 반영 영역과 비율, 가중치에 따라 1000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정시 지원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대부분 언어와 외국어영역 반영 비율이 대체로 높지만 일부 대학들은 반대로 수리영역 비율이 높은 곳도 있다.

또 자연계열은 수리와 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들이 많지만 탐구영역 비율이 낮거나 타 영역과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전체 응시영역 중 본인이 어떤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지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각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어떤 학과가 유리한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 대학과 학과별로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해 성적을 산출할 경우 어떻게 성적이 달라지는지를 면밀히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전형별 특징 살펴야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가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정시라도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수능과 학생부, 면접 등 전형요소 반영 비율이 제각각인 만큼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원하는 대학과 모집계열의 전형 특징을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이 좋은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적용하는 경희대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들 대학들은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먼저 선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생부 점수가 자신없거나 수능에서 ‘대박’을 터트린 학생들이 지원하기 유리한 곳이다. 이와함께 수능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들은 학생부와 면접 비중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방법을 활용해볼만 하다.

상당수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로또’와 같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저조한 수능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 망치면 수시2차가 대안

수능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나빠 학생부 성적이 더 낫다고 판단된다면 애초 정시를 목표로 했더라도 아직 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수시 2차 모집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수시2차에 합격할 경우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반면, 수시2차의 경우 떨어지더라도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은 남아 있게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의 학생부 성적에 맞는 지원을 하는 게 현명하다는 뜻이다.

‘보험’성격으로 수시2차를 노리는 경우는 상향지원을 고려해 볼만하지만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어 높은 경쟁률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시2차 지원 시 지망 분야를 고려해 2∼3개 대학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면서 정시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고 소신 지원할 것을 조언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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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가 대한항공 대형화물기의 청주국제공항을 불허하면서 개항 이후 최대 이용객 수를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조성된 지방공항 활성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가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의 안전 부적합을 이유로 대한항공 화물노선 허가를 내주기 어렵다는 점을 회사 측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상하이~청주~애틀랜타를 잇는 노선에 대형화물기 B747-400편을 투입, 주 3회 운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 대형화물기 B747-400편에 화물을 가득 실었을 경우 이착륙에 3313m의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청주국제공항 활주로는 2744m에 불과해 최악의 상황에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것이 국토해양부의 입장이다.

이 같은 국토해양부의 결정에 대해 충북도는 활주로 연장을 재차 건의하는 등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한항공 측은 청주국제공항의 짧은 활주로를 고려해 적재화물을 120t에서 60t으로 감량하고 중간기착점을 경유하면 연료도 그만큼 줄일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국토해양부가 노선을 불허한 만큼 화물기 취항은 당분간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서류를 보완해 노선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가 화물기 취항을 위한 대한항공의 노선허가 부적합 판정 이유로 활주로 길이 문제를 든 만큼 그동안 충북도가 건의해왔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이 입증된 셈이다.

도는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활주로 연장을 2744m에서 3600m로 연장해야 한다는 용역결과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하는 등 오랫동안 활주로 연장을 건의했었다.

하지만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안에서 제외됐다. 활주로를 850여m 연장할 경우 15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국토해양부가 수용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물동량 추이를 고려해 타당성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 국토해양부의 입장인 만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한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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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합병 과정에 돌입한 현대그룹주가 증권시장에서 아직까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력했던 현대차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보다 자금 규모가 적은 현대그룹이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지 여부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18일 주식시장 마감 결과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300원(0.86%) 상승한 3만 5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현대건설도 전 거래일보다 600원(1.01%) 상승한 5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1000원(1.51%) 오른 6만 7300원, 현대증권은 600원(4.88%) 오른 1만 29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들 종목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부분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등에도 현대그룹주의 부활에 아직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급락으로 저점을 확인했을 뿐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

모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 이번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인수자금이나 재계 서열 등에서 월등한 현대차그룹의 인수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던만큼 예측이 빗나가며 주가가 급락하게 된 것”이라며 “현대그룹주의 이번 폭락으로 저점을 확인했을 뿐 반등 이후 예전의 주가를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이 충분히 가치 있는 회사이므로 아무래도 시장에서는 자금이 충분한 현대차그룹이 인수하는 쪽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17일에는 현대건설 노조가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선정한 채권단에 날을 세웠다.

현대건설 노조는 이날 광고를 통해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에 비가격 요소에 대한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결국 우려하던 고가 최우선 매각 기준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채권단은 돈 장사만 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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