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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중인 김은성 교수와 최형순 박사. 한국연구재단 제공 | ||
한국연구재단은 김 교수와 최형순 박사가 초고체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고체 헬륨을 영하 27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시키면, 고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부가 별다른 저항 없이 자유롭게 흐르는 독특한 물질, 즉 초고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김 교수의 결과에 대해 온도에 따른 고체 헬륨의 고전적·일반적 물성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초고체의 존재 여부가 학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 교수와 최 박사 연구팀은 빠른 속도로 고체 헬륨을 회전시켜 초고체 상태가 파괴되는 현상을 직접 관측함으로써 초고체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으로, 사이언스지 온라인 판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19일 자에 게재됐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