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10명 중 3명은 명품을 사기 위해 알바비를 모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www.alba.co.kr)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1311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명품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7.5%가 명품을 사기 위해 알바비를 모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의외로 남학생(31%)이 여학생(24.5%)보다 6.5%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설문에 응한 10명 중 4명(39.9%)은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명품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절반 이상(57.4%)은 고가 브랜드의 가방, 신발, 지갑 등 명품을 한 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가짜 명품(짝퉁)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도 35.7%나 됐다.

한편 명품소비에 대한 인식은 호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품 소비가 나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76.7%가 '아니다'라고 응답했고, '그렇다'는 23.3%에 그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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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각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골목길 재생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각 자치구가 고려하고 있는 대상지가 기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포함돼 중복투자 우려가 있는 데다, 사업성과에 대한 냉소적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서울의 삼청동 ‘디자인 서울 거리조성’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골목과 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모를 앞두고 자치구들은 대상지 선정에 적잖은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들이 검토 중인 다수의 대상지가 재건축·재개발 사업대상지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돼 있어 사업 중복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전의 한 자치구가 고려한 특정 음식거리의 경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중복돼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자치구는 궁여지책으로 전통시장과 대학로 인근거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골목길 재생사업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자치구들은 마땅한 사업대상지를 찾기조차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골목길 재생사업이 기존 각종 특화거리 조성 사업과 사실상 다를 게 없다는 냉소적 시각도 불거지고 있다.

지역에 사회·문화적 유산이 미비한 가운데 음식·카페거리 등 기존의 특화거리를 답습하는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더욱이 서울의 삼청동은 역사적 유산인 한옥촌을 비롯해 각종 화랑, 카페, 음식점, 게스트하우스 등 뛰어난 환경을 갖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이 같은 여건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골목길 및 거리를 선정하기가 녹록치 않는 실정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기존의 특화거리 일대를 제외하면 대상지 선정이 쉽지 않다”며 “향후 제안서 제출 이전까지 3~4곳을 대상으로 사업 중복성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종안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치구 관계자는 “기존의 음식 특화거리 등의 성과가 부진하다”며 “시의 사업성격에 맞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골목길(거리)을 지역에서 발굴하기가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관내 자치구의 제안서를 제출받아 도시균형발전위원회 등의 심의·선정을 거쳐 골목길 재상사업비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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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부 박모(43·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추석 차례상 음식세트를 주문하고 13만 9000원을 카드로 결재했다. 해당 업체는 추석 전날 오후까지 배송을 해준다고 했지만 추석 당일까지도 주문한 음식이 배송되지 않았다. 이에 기다리다 못한 박 씨가 업체 측에 항의 전화를 걸었지만 업체는 배송사 측의 문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했고, 환불 요청까지 거부했다. 박 씨는 결국 차례를 지내지 못하게 됐다.

#사례2.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거주하는 지모(29) 씨는 추석선물로 한우 세트를 구입해 당일 편의점에 들러 택배를 통한 배송을 의뢰했다. 지 씨는 추석을 앞두고 친한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추석 당일 전까지 배송이 될 수 있도록 재차 확인을 한 뒤 배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늦어도 3일 후까지는 배송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배송업체 측의 말과 달리 구입 후 보름이 돼서야 택배는 부패한 상태로 수취인에게 도착했다. 이처럼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제수음식 대행 서비스와 택배 서비스, 선물세트 등 추석명절과 관련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제수음식 대행 서비스의 경우, 배송 예정일에 음식이 배송되지 않거나 변질·부패된 음식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상황이다.

26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명절 관련, 각종 서비스에 대해 접수된 소비자피해 건수는 23건으로, 이 가운데 선물세트 배송에 관련된 피해사례 등이 주를 이뤘다.

선물세트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물품이 포함돼 있거나 광고·전시된 물품이 아닌 다른 물품이 배송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 저렴한 가격에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도 늘면서 이와 관련한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반값 할인 등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커머스(공동구매형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의 경우 계약 후 일정기일 경과 시 환불 또는 취소가 제한되는 상품이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경숙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사무처장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상품구매가 늘면서 배송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해마다 17~20% 늘고 있다"며 "올 추석명절에도 이와 관련된 소비자피해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에는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며 "파손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는 물품은 에어캡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포장하고 파손주의 등의 문구를 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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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는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한 것뿐 입니다.”

대전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석연)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특히 19명에 불과했던 직원들이 현재는 52명으로 늘어나면서 업무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 스킨스쿠버교실.대전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또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중증장애인케어, 생활스포츠, 문화·여가 프로그램, 인식개선사업, 직업재활사업, 재가복지서비스 등 ‘1대1 맞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자아실현 장을 마련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등 주체적인 생활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기 결정권을 최대한으로 반영해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있다.

더욱이 비장애인보다 세분되고 개별화된 교육환경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성장기와 사회 교육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장애노인 등 연령과 생애 주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여성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서비스의 토대를 마련해 중증 재가장애인의 정서적, 육체적 삶의 질을 향상하며 수영, 실내운동, 기구운동, 사우나 등의 시설 운영을 통해 장애인이 기초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양한 운동을 통해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동료와의 친교와 교류를 통해 심리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등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로 인한 자아실현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장애인가족 지원 강화,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 간행물 발간 등 조사연구 사업 등을 구축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수중재활운동. 대전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스킨스쿠버 교실 운영

스킨스쿠버 교실을 통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활동 욕구 해소와 적절한 운동으로 장애인의 재활과 체력유지, 장애인 간의 교류 등을 돕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메뉴얼 및 DVD를 활용한 이론수업과 수영장에서 50여 가지의 기술과 반복연습을 통해 기술을 숙달시킨 이후 최종 해양실습까지 책임지고 있다.

△아동·청소년 재활수영교실 및 아쿠아로빅 교실

이 기관에서 실시하는 재활 수영교실은 장애아동 및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장발달 단계에 맞도록 개별 혹은 그룹으로 강습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수영을 통해 장애아동은 장애완화를, 장애청소년은 에너지 발산과 취미활동 촉진으로 체력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아쿠아로빅 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몸의 균현성과 유연성을 증진시키고 삶의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말 특별 프로그램 운영

이 기관에서 운영 중인 주말 프로그램은 성인 중증장애인을 부양하는 가족들의 피로도 해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등을 실시해 가족기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중에서 영어마을 프로그램은 현재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교사가 돼 장애아동에게 질 높은 영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집고치기 봉사활동. 대전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또 수학교실을 통해 이해력은 물론 대인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장애아동과 유아를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실시해 읽기,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윤석연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8000여 명의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의 염원으로 완성됐다”며 “공급자 중심의 시설운영에서 탈피해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관장은 “자립할 수 있는 제반과 인프라를 구축해 장애인의 선택 폭을 확대할 계획”라며 “자기 역할을 확보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으로 앞서 가는 복지관 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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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대상으로 감찰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덕특구 내 출연연들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정부와 출연연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내달 중 산하 출연연을 대상으로 정책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표면적으로 지난 200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나로우주센터 건설 당시 주민 토지보상을 위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최근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일부 출연연을 대상으로 감찰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에 대한 국무총리실 특별 감찰이 진행됐고, 이후 김동수 전 선임연구본부장과 이상천 전 원장이 잇따라 사퇴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수선한 분위기에 또 다시 대덕특구에 감찰 바람이 불면서 각 출연연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내용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모 기관 관계자는 “이번 감찰에서는 특히 출장내역과 회의비 등을 집중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법인카드 편법 사용이나 자금 변통 등에 따른 회계 불일치 등이 내용이 크게 다뤄질 것 같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감찰 성격상 대상이 된 일부 출연연 중 한 곳이라도 의혹이 발견되면 감찰 대상이 전 출연연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찰이 최근 진행 중인 출연연 개편과 한국생명연구원-KAIST 통합 논란 등에 대한 분위기 조성용 표적 감찰이라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강소형 연구소 진행에 대한 출연연들의 불만이나 반발을 감찰로 길들이려는 의도도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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