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제에 참석하기 위해 구미를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론이 당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신당론’까지 불거지면서 한나라당의 내우외환이 깊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친 박근혜)는 ‘박근혜 신당론’을 서둘러 진화하고 나섰지만 당내 일각에선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신당론’은 현재의 한나라당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힘든 만큼 강력하면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서 비롯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의 어려움을 내세우며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까지 더해지면서 ‘박근혜 신당론’이 꺼지질 않고 있다.

또한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최근 보수신당 창당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박을 압박하는 모양새 역시 ‘박근혜 신당론’을 부추기고 있다.

이처럼 ‘박근혜 신당론’이 좀처럼 가시지 않자 친박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친박 유승민 최고위원은 14일 ‘박근혜 신당론’과 관련 “사실무근이며 아무런 실체가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은 최근 선거를 치르면서 친이(친 이명박)·친박 없이 치렀고 앞으로도 단합할 것”이라며 “아무런 근거와 실체가 없고 당안에서 그런 식으로 분열을 초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도 이날 고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에 참석, 신당 창당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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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내년 예산 3조 1111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예산 2조 9992억 원보다 3.7%(1119억 원)가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 6688억 원으로 올해 2조 5952억 원보다 2.8%(737억 원), 특별회계는 4423억 원으로 올해 4040억 원보다 9.5%(383억 원)가 늘었다.

일반회계 예산안 중 세입 예산안은 자체세입이 지방세가 24.5%인 6536억 원, 세외수입이 6.4%인 1719억 원으로 전체 30.9%인 8254억 원이다. 지방교부세가 18.9%인 5036억 원, 국고보조금이 49.3%인 1조 3168억 원, 지방채가 0.8%인 230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출 예산안은 법정의무적 경비가 27.5%인 7347억 원, 국고보조사업이 61.3%인 1조 6355억 원, 자체사업이 11.2%인 2986억 원이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9038억 원, 농림해양수산 3631억 원, 수송 및 교통 2296억 원, 환경보호 1694억 원, 교육 1599억 원, 문화 및 관광 1052억 원, 일반공공행정 4578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1812억 원, 보건 531억 원, 산업중소기업 962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1506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첨복단지 연구시설 부지매입 등 바이오 278억 원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 등 솔라 49억 원 △항공기정비센터(MRO) 단지조성 부지 매입 등 33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 △충북도립대 등록금 지원비 8억 1000만 원 △청주 흥덕지구 축구공원조성 등 지방체육시설확충비 154억 원 △오송도서관 및 증평어린이도서관 건립비 33억 5000만 원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비 171억 원 △만 5세 영·유아 보육료 지원비 218억 5000만 원 등이다.

이밖에 △FTA 대응 농업분야 지원비 20억 원 △서민 밀집 위험지역 정비사업비 81억 원 △배티세계순례성지 조성비 19억 5000만 원 △화장품·뷰티 박람회 재단 출연금 20억 원 등도 반영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건설,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서민복지 구현,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농업 농촌 건설, 서민경제 안정,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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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양승조 국회의원(천안갑), 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 이주민 기자  
 

제19대 4·11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을 겨냥하는 후보자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민(47)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엄승용(54)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논산·계룡·금산 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김종민 전 정무부지사는 이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 온 10년의 민주 역사를 다시 한번 이어가고 싶다”며 “최근 우리 사회는 복잡한 난제가 산적해 있는 등 민주 정부 역사를 재창조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어 “최근 현장을 돌아보고 많은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청와대와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지방 자치의 한계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시대는 과거처럼 큰아들 혼자 잘돼야 집안이 잘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그동안 충남 남·서부권 지역 발전이 더딘 이유를 깨달은 만큼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보령·서천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엄승용 전 문화재청 국장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3농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22년간 행정에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불만과 갈증을 없앨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지역정당이라는 한계를 벗을 때가 됐다. 정치적 세력에 맞춰 당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지역 대표로서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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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노동자의 임금과 건설기계대여금 등 건설현장의 임금 체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건설노동자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강원지역본부는 14일 대전 중구 권선택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업계에서는 1개월 이상 지체된 임금이나 건설기계대여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며 유보·체불근절과 함께 건설산업기본법 및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실상 임금을 3개월 이상 지체해 받는 것과 다름없는 현실에서 많은 수의 노동자와 건설기계노동자가 생계 곤란으로 인한 가정파탄에 이르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유보·체불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설노조는 지난 수십 년간 많은 노력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동부 통계상으로도 지난 2007년 949억 원부터 2009년 1555억 원까지 건설업의 체불액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8%가 유보임금 중 51.1%가 체불로 이어졌다고 답했을 정도로 건설현장에서 유보임금은 곧 잠재적 체불임금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건설노동조합이 2010년부터 지난 4월까지 LH, 한국도로공사, 국토관리청, 지자체 및 지역 교육청 등 공공공사 발주현장에서 발생한 체불을 집계한 결과 드러난 체불액수만 대략 272억 원에 달할 정도”라며 “여기에 민간발주 공사나 건설기계노동자의 체불문제까지 더해진다면 건설현장 체불금액이 수조 원까지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완 건설노조 대전충청강원본부 조직국장은 “이 같은 체불문제는 민간공사보다 관급공사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며 “하청체불을 원청이 책임지고 직불하도록 하는 원청직불제와 유보·체불 근절내용을 담아 발의된 건설산업기본법 및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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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대의 시민 혈세를 들여 지은 건물이 준공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등 부실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8~9월 한밭수목원에 대한 정기종합감사를 진행한 결과 시정 5건, 주의 1건, 개선 1건 등 모두 7건을 적발하고, 행정상 조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밭수목원은 ‘엑스포 시민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이 끝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이곳을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곳곳의 결로현상으로 누수흔적 및 곰팡이가 발생했지만 전혀 개선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밭수목원은 엑스포 시민광장 재창조 사업과 함께 준공된 건물에 빗물이 고이고, 누수현상으로 오염상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해당 설계 및 공사의 적정성을 세밀하게 검토하지 않은 채 서둘러 준공처리하는 등 관련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사실이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반면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까지 187억 3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엑스포 시민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을 진행했지만 정작 엑스포남문은 예산 미반영을 이유로 방치하면서 일부 철골조 부식에 따른 미관 저해 및 보수비가 추가로 소요되는 등 예산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도 이번 감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시 감사관실은 또 엑스포 시민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이 끝난 후 엑스포과학공원과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의 통합 운영관리를 통해 이 일대를 관광벨트로 조성, 지역특화 명소로 개발해야 하지만 엑스포남문은 한밭수목원이, 잔디광장은 엑스포과학공원이 각각 관리토록 이원화한 시 정책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한밭수목원은 이번 감사에서 둔산대공원의 녹지관리 업체 선정과 관련 조달청 경쟁계약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수의계약으로 추진했으며, 양묘장 내 수목관리의 부적절, 지급수목의 사후관리 미흡 등에 대해 시정 및 주의조치를 받았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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