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양승조 국회의원(천안갑), 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 이주민 기자  
 

제19대 4·11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을 겨냥하는 후보자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민(47)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엄승용(54)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논산·계룡·금산 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김종민 전 정무부지사는 이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 온 10년의 민주 역사를 다시 한번 이어가고 싶다”며 “최근 우리 사회는 복잡한 난제가 산적해 있는 등 민주 정부 역사를 재창조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어 “최근 현장을 돌아보고 많은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청와대와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지방 자치의 한계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시대는 과거처럼 큰아들 혼자 잘돼야 집안이 잘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그동안 충남 남·서부권 지역 발전이 더딘 이유를 깨달은 만큼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보령·서천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엄승용 전 문화재청 국장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3농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22년간 행정에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불만과 갈증을 없앨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지역정당이라는 한계를 벗을 때가 됐다. 정치적 세력에 맞춰 당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지역 대표로서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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